파우치 "백신 추가 접종, 면역력 떨어진 사람·노인 우선"

파우치 "백신 추가 접종, 면역력 떨어진 사람·노인 우선"

2021.08.09. 오전 08: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 대통령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백신 부스터 샷, 즉 추가 접종은 면역력이 손상된 사람과 노인이 우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로 추가 접종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에서는 대상자의 3분의 1 이상이 이미 추가 접종을 끝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N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하면 백신에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바이러스에게 계속 변화할 기회를 준다면 더 나쁜 변이가 생길 수 있다는 취약점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뿐 아니라 맞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변이는 백신의 보호를 회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화이자 백신이 이달 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완전히 승인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FDA의 공식 승인은 대학과 기업체 등의 백신 의무화 조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부스터 샷, 즉 백신 추가 접종과 관련해 노인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우선 접종되어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 데이터를 전달받는 대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은 강한 면역 반응을 갖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보호가 다소 약화한 것을 보여준다면서 추가 접종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인들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보호가 약화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세계 최초로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42만여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백신 추가 접종자 42만여 명은 "전체 접종 대상 목표의 3분의 1이 넘는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sj102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