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방미...추석 연휴 빼곡한 '정상 외교'
문 대통령, 내일 방미...추석 연휴 빼곡한 '정상 외교'
2021-09-18 04:56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오후 미국으로 떠납니다. 3박 5일의 체류 기간 동안 정상회담과 외신 인터뷰, 백신 외교 등의 일정이 촘촘하게 짜여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서울공항을 출발해 추석 연휴를 꼬박 미국에서 보냅니다. 먼저, 올해로 다섯 번째, 임기 마지막인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합니다. 첫 일정은 현지 시간 20일에 열릴 'SDG 모멘트',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 연례행사에 문 대통령은 전체 유엔 가입국 정상을 대표해 유일하게 직접 참석하며, 이 자리에는 '방탄소년단'이 함께합니다.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합니다. 앞서 지난해 화상으로 참여한 기조연설에서 공평한 백신 접근권을 제안했던 만큼, 이번에도 '포용적 회복을 위한 국제 연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지난해 9월) :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뿐 아니라, 개발 후 각국의 '공평한 접근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의 유엔에 동시 가입 30주년인 만큼,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그리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약속돼 있습니다. 미국 ABC 방송과는 미래세대와의 소통과 기후변화, 코로나 극복을 주제로 인터뷰합니다. '백신 외교'도 이어집니다. 화이자 회장을 만나 내년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협력 확대를 당부하고,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해 호놀룰루 펀치볼 국립묘지애서 참전용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을 추서합니다. 이곳에서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본국으로 봉송하고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이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3박 5일, 추석 연휴 내내 숨 가쁜 일정을 마치고 오는 23일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YTN 나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