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아닌 "미호(내 아들)"...손흥민 인종차별 사건 '반전' [앵커리포트]
최근 손흥민을 향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져 축구 팬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사건은 지난 26일, LAFC와 LA 갤럭시의 라이벌전 이후 발생했습니다.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순간 관중석에서 "니하오"라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린 겁니다.
아시아인을 중국인으로 싸잡아 비하할 때 쓰이는 대표적 인종차별 표현이기에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국내외 팬들은 거센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니하오"를 외친 관중이 손흥민이 속한 LAFC 팀의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던 걸로 알려지면서 "시즌권 티켓을 뺏고 경기장 출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고요,
현지 언론도 해당 행위를 "무감각하고 인종차별적인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관중이 온라인에 직접 해명 글을 올리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자신이 외친 말은 중국어 "니하오"가 아니라 스페인어로 '내 아들'을 뜻하는 "미호(Mijo)"였다는 겁니다.
손흥민의 성 '손'과 영어단어 선(son)의 의미를 연결해 '아들'이라고 친근하게 부른 거라며
LAFC의 오랜 시즌권 보유자이자 원정 경기에도 팀을 응원하러 다니는 팬으로서 이번 논란이 무척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해당 남성은 LAFC 구단 측에도 직접 연락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져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해소되기를, 앞으로는 스포츠 현장에서 이 같은 인종차별 논란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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