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수 없다" 마지막 외침...경찰 과잉진압 논란 확산 [자막뉴스]
경찰관들이 한 남성을 길바닥에 제압합니다. "도와달라", "숨 쉴 수 없다"는 외침에도 진압은 계속되고, 바로 옆의 구조대원들은 지켜볼 뿐. 이 남성은 가슴이 계속 눌린 채 의식과 호흡을 잃어 갔고 결국 숨졌습니다. 난동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이 강하게 대항하자 최루액을 쏘며 수갑을 채우려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42살 압데라힘 파키르. 5살에 모로코에서 이주한 합법 체류자입니다. 바로 이튿날, 과잉 진압을 주장하는 대규모 규탄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자전거로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최루 가스와 물대포를 앞세운 경찰에 닥치는 대로 물건을 던지며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다치고 경찰 차량 여러 대와 주변 건물 유리창 등이 파손됐습니다. [요스라 파키르 / 사망자의 조카 : 우리는 그와 우리 가족을 위해 진실을 계속 요구할 것입니다. 그가 겪었던 일을 다른 누구도 겪지 않도록 말입니다.]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두 명과 구조대원 네 명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주재 모로코 대사관은 "철저하고 공정·투명하게 경위가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고, 이탈리아 야당도 책임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철저한 수사를 주문하면서, "이 사건을 구실로 경찰을 공격한 이들은 진실이 아니라 충돌을 원했다"며, 시위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과 그에 대한 반대 여론에 맞물려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적인 반인종차별 시위를 촉발한 2020년 미국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비유된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ㅣ고창영 화면출처ㅣX/@bartolopietro1 자막뉴스ㅣ이은비 최예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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