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할까?" 병원장이 내민 쪽지에...새하얗게 질린 60대 직원 [지금이뉴스]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원장으로부터 성관계를 암시하는 쪽지를 받았다는 6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춘천MBC는 지난해 12월 30일, 병원에서 근무하던 60대 여성 A씨가 원장으로부터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쪽지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쪽지에는 원장의 손글씨로 "100만 원 줄게, 한 번 할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매체 인터뷰에서 "쪽지를 받는 순간 정신이 없고 머릿속이 하얘졌다"며 "얼굴이 붉어져 원장을 바라보며 ‘제가 그만둬야 하는 게 맞는 거죠’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원장은 A씨에게 "사실 좋아한 것도 아닌데 그냥 한 번 해본 말이라고 생각하라"며 갑자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원장은 A씨의 남편에게도 "100만 원을 보낼 테니 없던 일로 하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실제로 10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A씨는 해당 금액을 즉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에 자책하게 된다"며 "그 일을 떠올리면 가슴이 계속 두근거리고 몸이 떨린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결국 A씨는 사건 발생 18일 후 직장을 그만두고,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원장을 직장 내 성희롱 및 모욕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한편 해당 원장은 춘천MBC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병원은 현재 공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장의 법률대리인은 “법적·사회적으로 이 정도로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사안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정윤주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춘천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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