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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박주호 합류...K-축구 혁신위, 진짜 바뀔까 [이슈톺]
■ 진행 : 나경철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정부도 굉장히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칼을 빼들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K-축구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요. 구성원을 보니까 눈에 띄는 이름들이 있었습니다. 박지성, 박주호, 이영표 같은 선수 출신의 인물들이 대거 합류했는데 일단 가장 근본적인 질문. 이 혁신위원회를 통해서 축구협회의 낡은 행정, 체제, 시스템 이런 걸 다 뜯어고칠 수 있을까요? ◇ 최동호 > 기대를 걸고는 있지만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위원회가 새 정부가 들어서거나 아니면 이번 월드컵과 같이 국민적인 관심사의 개혁이 필요할 때 많이 등장했었거든요. 저도 몇 차례 문체부에 있는 위원회에 참석해 본 경험에 비춰보면 유야무야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첫 번째, 운영방식이 위원들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여서 회의하고 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은 보기가 힘들죠. 그리고 실제로 멤버를 보면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선수 출신 3명이고 정책통인 부경대학교 교수가 참여했거든요. 실제로 일을 할 분들은 아니에요. 아이디어를 얘기하고 회의에 참석해서 얘기하실 분입니다. 실제로 정책화하고 문서화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한데어떻게 운영되는지 지켜봐야 된다는 얘기고요. 때문에 한 가지는 인정합니다. 국민적인 관심사가 떠오르게 되면 정부 입장에서는 여론을 수습해야 되니까 위원회를 출범하든 뭘 하든 해서 보여줌으로써 뜨겁게 달궈진 여론을 식히게 되겠죠. 이런 면도 인정하나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되고 또 하나의 문제는 뭐냐 하면 혁신위원회가 가동돼서 혁신안을 도출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구속력이나 실행력이 있냐의 문제예요. 다음에 당선되는 축구협회 회장이 고생은 많이 하셨는데 우리도 갖고 있는 안이 있으니 우리 안대로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고생해서 만들어낸 혁신안이 폐기될 수밖에 없거든요. 반드시 이 위원회에서 만들어낸 혁신안을 축구협회가 실행해야 된다는 구속력이나 법적 장치가 없다는 얘기죠.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체부가 고민해 보셔서 한국축구의 구조적인 문제가 설정됐는데 제대로 다루려고 하면 아홉 분이 아니라 실제로 분과위원회를 나눠서 실제로 일하시는 분들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어느 정도 권한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적해 주셨고 그리고 선수 출신 위원들의 면면은 어떻게 보십니까? 왜냐하면 박주호 해설위원 같은 경우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있으면서 여러 쓴소리를 많이 했었는데 선수 출신 위원들이 혁신위원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 최동호 > 이건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는데요.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위원을 염두에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여태까지 겪었던 경험에 비춰보면 SNS나 방송을 많이 해서 유명세를 탄 유명인들을 위원회에 넣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게 시쳇말로 얼굴마담을 하는 거죠. 왜 필요하냐면 국민들이 보기에 얘기를 많이 하고 지적을 많이 했으니까 저분이 당연히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인데 실제로 유명세와 업무능력은 별개의 문제다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선수 출신 중에서 위원회를 가서 실제로 일을 하실 분들은 선수 출신의 경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선수 출신의 경력으로 그 후에 어떤 행정경험, 인사조직 관리, 아이디어, 정책 수립 이런 경험들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실제로 중요한 것이죠. 만약에 박지성, 박주호, 이영표 이분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냈기 때문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자문요원이나 아이디어 회의에서 걸러내는 역할은 기본적이고요. 지켜봐야 되겠죠. 제작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이슈톺아보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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