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예보까지...히말라야 계곡 또 다른 '시한폭탄' [자막뉴스]
깎아지른 절벽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그 아래 흙탕물이 고여 10만㎡ 규모의 거대한 호수를 이룬 게 중국 정찰 드론에 포착됐습니다.
이로써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에 산사태 잔해가 강물을 막아 생긴 '언색호'는 3곳이 됐습니다.
[양쉬둥 / 중국 응급관리부 위험감시·종합방재국장 : 3번째 언색호는 2번째 호수 하류 2.8km 지점에 있어요. 200만㎥ 규모 산사태가 또 났고 퇴적물 제방이 생기면서….]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하류의 언색호 2곳은 며칠 사이 물이 대부분 빠져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대신 해발 3,700m 상류에서 새로운 '복병'이 발견됐습니다.
언색호와 달리 빙하 붕괴의 충격으로 함몰된 자리에 물이 고여 생긴 호수입니다.
중국어론 '충격갱(衝擊坑)'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말론 '충격 함몰호수' 정도로 풀이됩니다.
면적 10만 8천㎡ 저수량 140만 톤으로 주변엔 합계 7만㎡ 규모의 '저수 구역' 3곳이 딸려 있습니다.
첫 빙하 붕괴 지점 바로 밑 고도 4,950m에 있는 언색호와 가까워 연쇄 붕괴 우려도 제기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 예보까지 겹쳤습니다.
[장타이위안 / 중국 기상국 일기 예보관 : 앞으로 사흘간 지룽현엔 대체로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수량은 10mm에서 35mm 사이로….]
히말라야 계곡에서 또 다른 '시한폭탄'이 발견되면서 겨우 재개된 구조·수색 작전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언색호 #충격함몰호
촬영편집: 고광
디자인: 김효진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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