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cm까지?...日홋카이도 점령한 '괴물나방떼' [자막뉴스]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한 편의점입니다. 유리창이고 바닥이고 뭔가가 잔뜩 달라붙어 있습니다. '파닥파닥' 시끄러운 소리까지 내며 날아다닙니다. 가까이서 보니 나방입니다. [홋카이도 시민 : 진짜 심각하네] 가로등 아래도 사정은 마찬가지. 불빛에 보이는 것만도 수십 마리가 족히 넘습니다. [홋카이도 시민 : 악, 징그러워! 징그러워!] 공원 바닥은 하루만 지나도 죽은 나방으로 범벅이고, 나무는 이미 나방떼가 점령했습니다. [홋카이도 시민 : 나뭇잎인 줄 알았더니 아니네요. 이거 전부 나방이에요. 나방] '쿠스산'이라는 대형 나방인데, 최대 15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날개에서 눈을 닮은 문양이 나타납니다. 독성은 없지만, 개체 수가 많고 독특한 외형 때문에 해충으로 여겨집니다. 애벌레도 만만치 않게 큰 데, 농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농가에선 '털 벌레'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케다 마사시 / 애벌레 피해 농가 : 밤나무가 700그루 정도 있는데요. (3년 전에 애벌레가) 나뭇잎을 거의 다 먹어 치워서, 그것 때문에 꽃이 피지 않아서 밤이 안 열렸어요.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느낌이었죠.] 9월부터 한 달가량 나타나는데, 홋카이도는 지난 2006년 이후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출몰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와 나가노, 후쿠오카 등에서도 관찰됐지만, 3년 정도 보이고 사라졌습니다. 왜 홋카이도만 유독 심한지 정확한 이유는 안 밝혀졌는데, 전문가들은 홋카이도에 많은 왕자작나무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애벌레가 이 나뭇잎을 좋아하는데 성장 상태도 더 좋아진다는 겁니다. 자치단체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나방이 모여들지 않게 야간에 조명을 꺼달라는 주민 요청이 많지만, 방범 상 끄지도 못하고 냉가슴을 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화면출처 : X 자막뉴스 : 강승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재생
최대 15cm까지?...日홋카이도 점령한 '괴물나방떼' [자막뉴스]

시리즈 전체보기

와이즈픽
자막뉴스
뉴스모아
제보영상
와이파일
앵커리포트
운세
나이트포커스
지금 이뉴스
이게웬날리지
Y녹취록
짤막상식
이슈톺
한방이슈
몇층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