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국내 송환' 공개 파장...엇갈린 입장 속 진실은? [자막뉴스]
북한군 포로 2명의 국내 송환 사실은 지난주 유엔총회 연단에 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입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북한 전쟁 포로 두 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습니다.] 이를 두고 비공개 합의를 어겼다는 청와대와, 그런 합의는 없었다는 우크라이나 측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국회 비공개 보고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양국이 송환 협의 초기부터 비공개로 진행하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며, 보안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먼저 요청한 건 우크라이나 측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하 / 국민의힘 의원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 우크라이나 측이 향후 포로교환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의 사유로 대외 보안을 철저히 해줄 것을 선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다만 정상 간 비공개 합의가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외교당국 등 여러 채널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이 별도 조건을 내걸진 않았지만, 송환 공개를 계기로 우리 정부의 무기 지원을 기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보당국 분석입니다. 여권에선 비공개 합의를 깨며 양국 간 신뢰 관계를 훼손한 데 대해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개 경위와 합의를 부인한 이유를 분명히 설명하고 우리 정부에 사과하십시오.]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한 비판 수위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유튜브채널 '민주당TV') : 역시 젤렌스키 코미디언 출신이라 그런지 쇼를 한 겁니다. 배은망덕도 이런 배은망덕이 없잖아요.] 보수 야권에선 우방국을 향한 우리 정부 대응이 과도했다는 지적과, 북한 지뢰 도발엔 왜 강경 대응하지 못하느냔 쓴소리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김건 / 국민의힘 의원 : 향후 추가적인 포로 송환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정상 간의 공개적인 이견 표출은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 이재명 정권은 북한에는 찍소리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만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안전을 위한 비공개 협의마저 '북한 눈치 보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직격했습니다. 지뢰 폭발과 포로 송환 등 민감한 안보·외교 현안을 두고 여야 정쟁이 거세지면서 진상 규명은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ㅣ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ㅣ오훤슬기 디자인ㅣ정서윤 자막뉴스ㅣ김서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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