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내 시달렸는데...걱정되는 정체전선 움직임 [자막뉴스]
제헌절부터 시작된 비는 사흘 내내 전국을 오가며 이어졌습니다.
경북 영주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경기 파주 적성면과 동두천, 연천 등에도 200mm에 육박하는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강한 비는 주로 밤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폭우의 중심은 첫날 밤엔 중부, 둘째 날 밤에는 남부로 옮겨갔고, 경북에는 이틀 밤 내내 폭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는 시간당 89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비가 내리면서 새로 도입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됐습니다.
수도권과 호남, 경북 곳곳에도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잇따랐습니다.
서울도 강서구와 종로구 등에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번 폭우의 원인은 활성화된 정체전선과 잇따라 발달한 저기압이었습니다.
여기에 밤사이 강한 바람이 수증기를 계속 공급하면서 비구름도 더욱 발달한 겁니다.
폭우는 잠시 잦아들었지만, 비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입니다.
[황연남 / 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우리나라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잦은 비가 예상됩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비탈이나 옹벽 주변은 접근하지 말고, 추가 강수에 대비해 주변 배수시설을 점검해야 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오훤슬기
디자인: 김유영, 김서연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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