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풀려났다" 이란은 "아니다"...엇갈린 발표의 진실 [이슈톺]
■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지 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란 정부가 2024년 12월부터 억류한 미국 시민을 석방했다, 이런 발표를 했는데요. 그러면서 감사 표시까지 했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란 사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백승훈]
아마 제가 볼 때는 풀려나지 않았을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 정부 입장에서도 여러 소스를 통해서 우리는 협상을 원한다는 것도 이중적으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란도 협상을 하지 않으면 다른 출구전략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전쟁으로 간다고 한다면 이란 입장에서는 이번 상황에서 여러 가지 경제 유인을 받아야지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인질이 석방됐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했다고 한다면 그리고 이란이 그건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한다면 저는 오히려 이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핵이라든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나가지만 억류된 미국인들을 풀어주면서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면서 우리는 협상할 그런 마음가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러나 이란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을 할 수밖에 없냐 하면 지금은 어떻게 보면 대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강경해야 됩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우리가 미국과 싸워야지 우리의 협상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번 인질이 풀려나는 국면에서 미국은 풀려났다고 이야기하는데이란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은 미국 측의 주장이 더 신빙성 있고 이란 측은 여러 내부 상황 때문에 그것을 공표하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미국한테 굴복하는, 굴종하는 모양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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