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급등..."상당히 무서운 외국인 매도세" [굿모닝경제]
■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원달러 환율도 어마어마한 고공행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게 외국인들이 팔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겁니까, 원달러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다 빠져나가는 겁니까?
◆석병훈>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상당히 무섭고 올해만 해도 98조 2000억 원, 작년에 9조였는데 올해 시작된 지 4개월밖에 안 되지 않았습니까? 작년의 10배 이상의 매도세, 주식을 매도하고 있으니까 매도를 한 다음에 이 원화를 다시 달러화로 환전을 해서 가지고 나가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지금 가장 크다고 보여집니다. 여기에 더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도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두바이유에 대한 의존도, 중동으로부터 수입해 오는 원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이것이 반영돼서 원달러 환율이 지금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래서 달러당 1500원선이 네오노멀이 아니야, 이런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서는 게 말씀하신 대로 네오노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당장 환율이 이렇게 오르면 걱정되는 게 물가거든요. 안 그래도 유가가 이렇게까지 올랐는데 환율까지 문제가 되면 물가에 더 나아가서 어떤 것들을 우리가 걱정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석병훈> 물가가 상당히 우려된다, 저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삼성전자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이 된다고 하면 그동안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얻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컸었는데 지금 경기침체 우려는 어느 정도 사라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삼성전자 노사 간 협상 결과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남은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인데 인플레이션은 올해 하반기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심해져서 이것에 대한 대응이 경제의 최대의 화두가 될 것이다, 저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유가로 인해서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강달러로 인해서 수입품의 원화 표시 가격 역시 상승하니까 이것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고 여기에 더해서 경기침체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전쟁추경까지 편성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반도체 업황의 호조로 인해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사라지니까 문제는 그때 풀린 유동성, 재정 역시 물가상승 압력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커서 이렇게 고물가가 우려되고 그러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밖에는 방법이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면 하반기 초, 7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해야만 통화정책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고요. 정부 입장에서도 사실 긴축 재정으로 돌아서야 될 타이밍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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