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침략행위로 단정 지은 중국의 경고...사실상 '전쟁 직전'? [지금이뉴스]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해 일본의 양안 상황 개입은 침략 행위에 해당해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현지 시간 2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발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푸 대사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이 "일본이 타이완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려는 야심을 처음 드러낸 것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에 공개 도전하며 중국에 무력 위협을 가한 첫 사례"라며, "매우 잘못되고 위험하며 그 성격과 영향이 극히 악질적인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감히 양안 상황에 무력 개입을 시도한다면 이는 침략행위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따라 자위권을 단호히 행사해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언급은 일본이 타이완 유사시를 이유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무력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서한은 유엔 총회 공식 문서로 전체 회원국에 배포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지난 2주 동안 이어진 일본과의 분쟁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로 자국 방어를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 김종욱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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