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동맹 반발 의식했나...전면전 피한 트럼프
6년 만에 스위스 다보스 포럼을 직접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10분이 넘는 연설에서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유럽 정상들과 기업인들이 모인 유럽 한복판에서 "미국 말고 어떤 나라도 그린란드를 지킬 수 없다"며 그린란드 병합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을 제외하고는 어떤 나라도 그린란드를 확보하고 방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풍부한 희토류가 매장된 그린란드는 적국인 중국·러시아 사이에 낀 ’전략 요충지’라며 "북미 대륙의 일부이자 우리의 영토"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다만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진 않겠다고 처음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력은 쓰지 않을 것입니다. 알겠죠? 지금 모두 ’아, 다행이다’ 라고 말하고 있을 겁니다. 나는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사용하고 싶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나토 내부 무력 충돌에 대한 미국 내 우려와 유럽 동맹국들의 거센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설 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와 북극 전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미국의 그린란드 획득에 선택권이 있다면서도 "반대한다면 기억하겠다"며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관세 예고에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 불사용과 즉각 협상 여지를 피력하면서 유럽과의 전면전은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전자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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