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들 죽음으로 이르게 한 '죽음의 칵테일' [Y녹취록]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지금 석 달 동안 20대 남성 세 명에게 약을 탄 음료를 건네서 이 중 2명이 최근에 숨진 거잖아요. 이 여성, 어제 구속됐죠?
◇ 배상훈 > 네, 사건은 순차적으로 하면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겁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사건은 한 달 간격이고요. 두 번째와 세 번째 사건은 보름에서 열흘 간격입니다. 첫 번째는 본인이 사귀던 남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 때문인지 주차장에서 그 피해자분의 차에서 그 음료를 마시게 했고 다행히 가족이 발견해서 생존해 계신 거고요. 1월 28일 두 번째 남성은 모텔로 유인을 해서 그 상태에서 약물을, 조제한 약물입니다. 저희들 표현으로는 데스레시피라고 하는데 죽음의 조제약이라는 것으로 해서 죽음에 이르게 했고 그 뒤에 9일날 세 번째 남성인데 이게 관계가 조금 줄어들고 있죠. 짧게 짧게 되고 있죠. 그래서 경찰은 연쇄살인이라고 하는 범주로 놓으려고 하는 거고요. 어떤 의도라든가 정확히 말하면 범인의 동기를 지금 추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앵커> 숙취해소제에다가 처방받은 약을 탄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뭡니까?
◇ 배상훈 > 보통 이런 범인들은 본인이 정신병이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정신병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반사회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그걸 주장하거나 해서 감형을 받거나 여러 가지를 하기 때문에 저걸 그대로 믿으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신병 약과 관련된 부분들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내가 달라고 하면 의사선생님은 처방해 주십니다. 왜냐하면 그 상태를 정확히 하지 않으시고. 물론 많은 분들은 제대로 처방하시지만 구멍이 많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그중에 벤조디아제팜 계열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진정제입니다. 진정제라는 것은 뇌를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숙취해소제는 그것을 유지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술을 섞으면 뇌가 완전히 사망하게 됩니다. 세 가지 일종의 칵테일은 극약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각각 쓰면 좋은 기능을 하는데 합치면 이게 독약이 되는 겁니다. 이걸 아마 범인은 알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첫 번째에 사용됐기 때문에. 그리고 사용됐고 그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나한테 왜 사용했냐고 따져서 그 여성이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 앵커> 학습이 된 겁니까?
◇ 배상훈 > 그때 학습이 된 거죠.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거의 죽을 뻔했기 때문에 모른다고는 얘기할 수 없습니다, 그 약리작용에 대해서는.
◆ 앵커> 의식을 잃었던 첫 번째 피해자가 회복이 됐더니 2차 범행 때는 그 약을 두 배로 늘렸다면서요?
◇ 배상훈 > 네, 그러니까 여기서 계획성이라는 것을 우리가 의도나 계획성을 알 수 있는 거죠. 만약에 그 정도의 위험이 있다고 하면 안 쓰거나 오히려 반으로 줄여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 양을 2배로 했어요. 그러면 실제로는 거의 죽을 뻔한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이제 죽는 것을 본인이 알 수 있는, 미필적 고의가 가능한 부분인 거죠.
제작 : 김대천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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