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군 줄이고 그린란드에 새 군사기지...트럼프가 꺼낸 ‘북극 승부수’ [자막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서 미군 주둔을 대폭 확대하기로 덴마크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극권의 전략적 요충지 그린란드의 안보에 대한 영구적인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의 어떠한 적대 세력도 미국의 승인 없이는 그린란드에 군사적 주둔을 하거나 민감한 투자를 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즉시 그린란드에 대규모 군사 주둔지를 구축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하지 못한 것을 본인이 해결했다며 자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그린란드가 미국의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병합을 추진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7월) : 그린란드 주변에는 중국과 러시아 선박이 있습니다. 그런 선박들은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린란드는 미국이 통제해야지, 덴마크가 통제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미 국방부가 유럽 주둔 미군을 대폭 감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NBC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유럽 주둔 미군 8만 명 가운데 2만5천 명에서 4만 명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990년대 냉전 종식 이후 가장 큰 감축 규모로 병력 감축에 맞춰 미군이 배치한 항공기, 함정, 무기도 감축 대상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유럽의 나토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미군 주둔 규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미군 재배치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해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6월) : 미국의 유럽 내 전력 배치와 기지 운용 태세를 검토할 국방부의 6개월 검토를 발표합니다.]
외신들은 미국의 안보 우선순위가 유럽과 동맹 중심에서 북극권에서의 주도권 장악으로 완전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ㅣ이주연
자막뉴스ㅣ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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