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박해일 "이번엔 기자 역할…틈틈이 본 뉴스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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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5.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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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감독들이 저마다 천의 얼굴로 꼽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박해일 씨인데요, 살인 사건 용의자부터 순정남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로 대중과 평단 모두에 호평을 받는 배우죠, 이번엔 현대사를 다룬 영화에서 기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974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긴 암살자(들), 실제 남겨진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이 영화에서 박해일은 거대한 진실을 좇는 기자를 연기합니다.

[박 해 일/영화배우 : 리얼리티를 살려보려고 감독님이 보시는 공간에서 리허설을 한다든가, 그럴 때 작게 작게 이런 것들의 뉘앙스들이 신문사에서 벌어질 법한 관계의 태도다, 기자 역할로 나오다 보니까 '기자스러워야' 되는 걸 믿게끔 해야 그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오실 수가 있잖아요.]

촬영이 끝나면 심야든 새벽이든 YTN으로 꼬박꼬박 챙겨본 뉴스 덕분에 언론종사자를 소화하기 좀 더 수월했습니다.

[박 해 일/영화배우 : 그럴 때 항상 제가 찾게 되는 건 24시간 YTN이더군요. 언제든지 뉴스를 생중계로 볼 수가 있으니까 근데 뉴스를 보면서 특히 사회적인 부분이라든가 오늘도 YTN 라디오 94.5 듣고 왔네요.]

연기 인생에서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된 작품이 바로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헤어질 결심'입니다.

박해일 표 연기가 박찬욱이라는 거장을 만나 더 절제되고 정교해지면서 생애 처음 칸에서 레드카펫도 밟았습니다.

[박 해 일/배우 : 박 감독님도 제가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기질이나 제가 쌓아왔던 '필모들', 작품들을 많이 활용해 주신 것 같고 저도 데뷔 때부터 그때까지 해왔던 것들을 다 끄집어내서 한번 새롭게 잘 가공하고 싶었던 것 같고 그래서 아마 변곡점이자 그 작품 정도 즈음에서 저한테는 '1분기 전환점'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