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콘텐츠 넘어 팬덤 산업…'패노메논'이 겨눈 K팝 미래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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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오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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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4대 가요 기획사들은 정부와 함께 내년 K팝을 아우르는 K컬처 시상식과 축제 개최 계획을 알리며 '팬덤 산업'을 핵심적 요소로 내세웠습니다.

왜 유독 K팝 산업에서 팬덤이 주목받는지, 기대와 함께 제기되는 과제는 무엇인지 송재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늘날 K팝이 판매하는 건 노래만이 아닙니다.

신곡 발매와 동시에 이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행사가 열리는 게 자연스러워졌고, [김 진 솔 / 에스파 팬 : 오면서 계속 에스파를 볼 수 있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국내 활동을 마치면 대륙을 넘나드는 콘서트 투어에 나서는 게 낯설지 않은 '컴백' 문법이 됐습니다.

당장 이번 달에만 스트레이 키즈와 에스파, 빅뱅, 코르티스 등 다양한 K팝 그룹이 월드투어를 돕니다.

노래라는 단일 콘텐츠가 대중음악 산업을 주도하는 건 옛말이 된 지금, 달라진 시대의 중심에는 찾아가고, 경험하고, 소비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카리나 / BTS 팬 : 제 친구들이 러시아에서 넘어와서 (BTS) 콘서트 하루라도 보려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이수진 / 블랙핑크 팬 : 블랙핑크 '데드라인' 컴백 리스닝 파티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실제 국내 최대 규모 K팝 기획사도 음반이나 음원 매출의 비중은 줄고 콘서트나 팬미팅, 굿즈 매출은 빠르게 늘면서, 아티스트와 맞닿을 수 있는 경험에 유독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K팝 팬덤을 조명하는 보고서가 해외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