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데뷔 50년 최백호 “늙은 목소리 찾는 후배가 고맙죠”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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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8.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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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대중에게 한결같이 사랑받는 가수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음악 스타일이 빠르게 변하고 체력도 떨어지다 보면, 아무래도 노래가 예전만 같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편견을 깨고 연륜이 쌓일수록 더 많이 사랑받는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최백호입니다.

어느덧 데뷔 50년을 맞아 전국 공연에 나서는 가수 최백호를 박순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중년 남성이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나지막이 흥얼거렸을 노래.

인생을 되돌아보는 담담한 심정이 아름답고 애절한 노랫말에 잘 녹아있습니다.

삶의 회한이 담긴 최백호 노랫말의 뿌리를 찾아가다 보면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누구보다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마주하게 됩니다.

[가수 최백호 : 어머님 돌아가시고 나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아버님을 일찍 돌아가셨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 어머니 시월 중순에 돌아가셨는데 1월 달에 입대를 했어요. 그리고 나서 군대를 갔다 와서 / 묘하게 묘하게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됐고 그 길로 지금 돌아보면 참 운이 좋았다, 참 운이 좋았어요.]

힘든 시절을 이겨낸 최백호의 출발은 누구보다 화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