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무명이나 신인 가수가 화려한 스타로 탄생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가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화려한 데뷔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몇 안 되는 가수 가운데 한 명이 바로 로이킴입니다.
깊어 가는 가을 신곡으로 찾아온 '감성 장인' 로이킴을 박순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뜨거운 20대의 사랑을 지나고 더 깊어진 감정이 아련하게 묻어납니다.
오랜 시간을 견뎌내고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지만 로이킴의 시작은 누구보다 화려했습니다.
미국 대학에 진학을 앞두고 경험 삼아 출전한 슈퍼스타K에서 우승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로이킴 / 가수 : 대학교를 들어가기 직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사이의 여름방학이 저한테 주어진 유일한 뭔가 인생의 자유시간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여행도 다니고 하는데 저는 그래서 제일 즐거워하는, 제일 좋아하는 게 그 당시 음악이었으니까. 한번 슈퍼스타K 나가보자, 어쨌든 나가보자 이런 생각으로 나갔는데 이렇게 될 지는 꿈에도 몰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