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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실까요. 이름도 참 어렵습니다. 제작진도 이름을 여러 번 확인하면서 그래픽을 만드는데 바히디하고 갈리바프. 이란의 정치체제를 보면 둘 중에는 실질적으로 누가 더 힘이 센 거예요?
[남성욱]
일단 갈리바프는 국회의장이고 혁명수비대 출신입니다. 그러나 현재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바히디죠. 그리고 혁명수비대는 이란을 이해하는 데 조금 독특한 세력인데 이란의 돈과 안보, 경제를 다 쥐고 있는 상위계층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이란 혁명수비대 들어가는 게 꿈일 정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신정체제를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통일된 안을 가져오라고 하지만 통일된 안은 결국 바디히 혁명수비대 안이 모즈타바의 승인을 받아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앵커]
지금 그러면 상황을 보면 협상파 3인방, 강경파 3인방 굳이 나눠보면 협상파 3인방은 가서 실컷 협상하고 왔는데 강경파가 안에서 뒤집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네요.
[문성묵]
그럼요. 결국 협상장에 나갈 때 통일된 안을 가지고 나와야 되거든요. 우리도 NSC가 있고 이란에는 SNSC라는 게 있습니다. 최고 국가안보 회의의 의장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에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지만 별로 실권이 없는 사람이고 결국 지금 얘기했던 바히디, 졸가드르라드니까 졸가드르는 상원의장을 하고 있죠. 지난번에 참수된 라리자니의 후임인데 훨씬 더 강경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인물들이 그런 겁니다.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이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모즈타바가 살아 있느냐. 저는 살아 있다고 하더라도 리더십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졸가드르 바히디라든지 레자이라든지 강경파들이 모즈타바의 이름을 앞세워서 그들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페제시키안이라든지 아라그치나 갈리바프든지 협상을 하는 사람들은 이란의 미래를 생각하면 고집 피울 일이 아니다. 이 봉쇄가 열흘밖에 안 됐기 때문에 견딜 수 있지만 한 달, 두 달 가면 과연 우리가 이걸 견딜 수 있겠느냐. 월급도 못 주고 있는 거고 원유 못 팔면 달러 안 들어오고 그다음에 물품도 못 들어오고 그러면 이게 우리가 되겠냐라고 하는 얘기고. 혁명수비대 이쪽은 권력에 눈이 멀어서 물정이 안 보이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상황이 바뀌면 결국은 이란 국민 수만 명을 살해했던 살육기계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물러나면 죽음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이 자리를 놓지 않기 위해서 끝까지 항전을 결사하고 있는데. 이란이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얼마큼 견딜 수 있겠느냐. 미국은 군사행동 안 해도 경제분노 작전을 가지고 숨통을 조여가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아주 훌륭한 카드를 하나 손에 쥔 셈입니다.
[앵커]
지금 상황을 보면 모즈타바가 어디 있는지 살아 있는지도 모르지만 강경파들이 모즈타바를 적절히 이용하고 있다. 모든 게 모즈타바의 뜻이라는 걸로 피해가고 있다는 분석들도 많거든요.
[남성욱]
제가 이란을 대변하는 건 아닌데요. 이란의 체제나 역사를 이해해야지 이란 혁명수비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알리 하메네이의 폭사 이후 모즈타바가 정해졌지만 얼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죠. 사실은 그 사람이 다쳤는지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혁명수비대의 의사결정 구조가 결국 모즈타바로부터 나온다는 거죠. 그 사람이 어디 가 있는지 중요한 게 아니고.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게 2000년대 들어서 이란이 고농축우라늄을 시작하면서 12년 동안 협상을 해서 2015년에 이란 핵합의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졸리는 오바마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이 했던 거라 나 싫다. 그래서 결국 탈퇴를 했거든요. 이란 입장에서는 12년 동안 힘들게 만들어놓은 협상안을 트럼프 대통령, 무슨 표현을 쓰고 있냐면 정권이 교체되니까 합의가 지켜지지 않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우리랑 협상해서 한들 이게 과연 지켜질까. 이런 이란의 대미 불신도 만만치 않은 요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양측의 불신을 어떻게 회복할까. 그래서 파키스탄이 협상 중재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근처까지 갔다는 것도 확실하지 않은 건가요?
[남성욱]
일단 중재죠. 샤리프 총리, 파키스탄이 여기에 왜 올인하냐면 양측과 긴밀하게 연대가 있기 때문에 이 전쟁이 지속되면 파국으로 갈 수 있다는 거죠. 사우디하고 파키스탄은 거의 동맹 수준이고 이란과는 시아파가 20% 살고 있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이게 현장에서 매듭을 못 짓는 건 이란 핵합의 이후에 작년 6월에 한밤의 미드나이트 작전으로 핵시설을 폭격했고 지난 2월에 또 미국이 폭격을 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협상이 쉽게 매듭을 짓기는 조금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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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실까요. 이름도 참 어렵습니다. 제작진도 이름을 여러 번 확인하면서 그래픽을 만드는데 바히디하고 갈리바프. 이란의 정치체제를 보면 둘 중에는 실질적으로 누가 더 힘이 센 거예요?
[남성욱]
일단 갈리바프는 국회의장이고 혁명수비대 출신입니다. 그러나 현재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바히디죠. 그리고 혁명수비대는 이란을 이해하는 데 조금 독특한 세력인데 이란의 돈과 안보, 경제를 다 쥐고 있는 상위계층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이란 혁명수비대 들어가는 게 꿈일 정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신정체제를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통일된 안을 가져오라고 하지만 통일된 안은 결국 바디히 혁명수비대 안이 모즈타바의 승인을 받아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앵커]
지금 그러면 상황을 보면 협상파 3인방, 강경파 3인방 굳이 나눠보면 협상파 3인방은 가서 실컷 협상하고 왔는데 강경파가 안에서 뒤집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네요.
[문성묵]
그럼요. 결국 협상장에 나갈 때 통일된 안을 가지고 나와야 되거든요. 우리도 NSC가 있고 이란에는 SNSC라는 게 있습니다. 최고 국가안보 회의의 의장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에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지만 별로 실권이 없는 사람이고 결국 지금 얘기했던 바히디, 졸가드르라드니까 졸가드르는 상원의장을 하고 있죠. 지난번에 참수된 라리자니의 후임인데 훨씬 더 강경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인물들이 그런 겁니다.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이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모즈타바가 살아 있느냐. 저는 살아 있다고 하더라도 리더십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졸가드르 바히디라든지 레자이라든지 강경파들이 모즈타바의 이름을 앞세워서 그들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페제시키안이라든지 아라그치나 갈리바프든지 협상을 하는 사람들은 이란의 미래를 생각하면 고집 피울 일이 아니다. 이 봉쇄가 열흘밖에 안 됐기 때문에 견딜 수 있지만 한 달, 두 달 가면 과연 우리가 이걸 견딜 수 있겠느냐. 월급도 못 주고 있는 거고 원유 못 팔면 달러 안 들어오고 그다음에 물품도 못 들어오고 그러면 이게 우리가 되겠냐라고 하는 얘기고. 혁명수비대 이쪽은 권력에 눈이 멀어서 물정이 안 보이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상황이 바뀌면 결국은 이란 국민 수만 명을 살해했던 살육기계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물러나면 죽음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이 자리를 놓지 않기 위해서 끝까지 항전을 결사하고 있는데. 이란이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얼마큼 견딜 수 있겠느냐. 미국은 군사행동 안 해도 경제분노 작전을 가지고 숨통을 조여가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아주 훌륭한 카드를 하나 손에 쥔 셈입니다.
[앵커]
지금 상황을 보면 모즈타바가 어디 있는지 살아 있는지도 모르지만 강경파들이 모즈타바를 적절히 이용하고 있다. 모든 게 모즈타바의 뜻이라는 걸로 피해가고 있다는 분석들도 많거든요.
[남성욱]
제가 이란을 대변하는 건 아닌데요. 이란의 체제나 역사를 이해해야지 이란 혁명수비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알리 하메네이의 폭사 이후 모즈타바가 정해졌지만 얼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죠. 사실은 그 사람이 다쳤는지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혁명수비대의 의사결정 구조가 결국 모즈타바로부터 나온다는 거죠. 그 사람이 어디 가 있는지 중요한 게 아니고.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게 2000년대 들어서 이란이 고농축우라늄을 시작하면서 12년 동안 협상을 해서 2015년에 이란 핵합의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졸리는 오바마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이 했던 거라 나 싫다. 그래서 결국 탈퇴를 했거든요. 이란 입장에서는 12년 동안 힘들게 만들어놓은 협상안을 트럼프 대통령, 무슨 표현을 쓰고 있냐면 정권이 교체되니까 합의가 지켜지지 않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우리랑 협상해서 한들 이게 과연 지켜질까. 이런 이란의 대미 불신도 만만치 않은 요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양측의 불신을 어떻게 회복할까. 그래서 파키스탄이 협상 중재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근처까지 갔다는 것도 확실하지 않은 건가요?
[남성욱]
일단 중재죠. 샤리프 총리, 파키스탄이 여기에 왜 올인하냐면 양측과 긴밀하게 연대가 있기 때문에 이 전쟁이 지속되면 파국으로 갈 수 있다는 거죠. 사우디하고 파키스탄은 거의 동맹 수준이고 이란과는 시아파가 20% 살고 있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이게 현장에서 매듭을 못 짓는 건 이란 핵합의 이후에 작년 6월에 한밤의 미드나이트 작전으로 핵시설을 폭격했고 지난 2월에 또 미국이 폭격을 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협상이 쉽게 매듭을 짓기는 조금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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