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지점 1층 '집중 감식'...현장서 유해 추가 수습

발화 지점 1층 '집중 감식'...현장서 유해 추가 수습

2026.03.25.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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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등 화재 원인 규명…추가 현장 감식
발화 추정 '1층 생산 공정' 집중적으로 살펴봐
건물 내부 진입 제한…설비 구조 파악·잔해물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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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명이 숨진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경찰이 사태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은 끝났지만, 아직 시신 일부를 수습하지 못한 유족들은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채 애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반원들이 통제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공장 내부로 진입하기 전 사진을 찍고, 사다리를 들고 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 감식반원 : (감식에서 특이 사항 같은 게 있었나요?) 현장 확인 중이라, 지금 제가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감식반원들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생산 공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건물이 심하게 무너져 내부 진입이 어렵다 보니, 구조가 같은 본관동 설비를 대조하며 화재 원인이 될 만한 잔해물을 수거했습니다.

일부 희생자의 시신 수습이 모두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수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사망자 14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지만, 유족 품으로 온전히 돌아간 이는 12명뿐입니다.

화재 당시 시신 훼손이 워낙 심했던 탓에, 나머지 2명은 아직 시신 일부를 찾지 못해 장례 절차를 멈춘 상태입니다.

[희생자 유가족 : 2명의 시신이 있으니까 쉽게 얘기해서 둘 중 한 명을 찾았으면, 남은 사람은 누굴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장례를 치를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경찰은 현장에서 추가로 수습된 유해에 대해 국과수 본원에 DNA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공장 관계자 등 수십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압수한 작업일지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안전 관리 소홀 등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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