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행진...적극 행정으로 '삶의 만족도' 급상승

'최초' 행진...적극 행정으로 '삶의 만족도' 급상승

2025.12.02.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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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구청장이 개발 사업에 사업 시행자를 맡고통반장을 아이 돌보미로 양성하는 등 여러 정책을 최초로 시도한 끝에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서울시 자치구 3위로 껑충 뛴 곳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자치구라 연계 사업이 활발한 곳, 바로 서울 서대문구인데요.오늘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서대문구 하면 홍제 폭포가 유명한데이곳을 요즘 위기인들이 많이 찾는다면서요?

[이성헌]
많이 옵니다, 저희가 2023년, 2024년에 개장을 했는데 2년 반 만에 330만 명이 오셨습니다.그런데 그중에 외국 사람이 130만 명이 오셨거든요.그래서 이제는 서대문의 명소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렇게 많은 분이 오시다 보니까 커피 매출도 42억을 기록해서 그 이익금의 6억 1000만 원을 328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주는 것이 돼서 330만 명에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고 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그런 좋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또 서대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젊음의 거리 신촌인데요. 요즘 가보면 홍대 못지않게 아주 멋진 모습이던데 지금 신촌 일대가 확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이성헌]
바뀌고 있습니다.사실은 제일 신촌이 핫한 곳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신촌 지역에 대학교만 6개가 있는데요.우리 서대문 전체는 9대 대학이지만 그중에 6개 대학이 신촌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그러다 보니까 청년들이 하루에 거의 10만 명 가까이 학교에 오기도 하고 놀이삼아 오기도 하는데 이 구간이 사실은 청년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지만 그동안에는 그런 적절한 시설들이 부족했습니다.저희가 연대 앞에서 이대 앞에 있는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면서 지하화가 되면 5만 평 정도 유휴부지가 나오는데 여기에 청년들이 마음껏 와서 창업할 수 있고 연세대 공대라든지 세브란스병원과 또 이화여대와 연결돼서 좋은 시설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와서 공부도 하고 창업도 하고 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을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데요.제일 중요한 것은 그 일 하는 데 민자유치를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1조 8000억이 들어가는 민자 사업을 참여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났습니다.그래서 이것은 사업만 앞으로 발표가 되면 신촌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일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를 또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지금 답보 상태에 있는 재개발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행사업자 이걸 직접 맡으셨어요.이거 전국 최초 아닙니까?

[이성헌]
전국최초죠. 지방자치단체가 시행사업을 맡는 건 전국 최초인데요.왜 이렇게 했냐면 사업이라는 게 재개발 사업은 얼마나 빨리 하느냐와 속도가 중요합니다.그래서 빨리 해서 비용을 줄이게 되면 그만큼 수익이 많이 남는 거죠. 그래서 여기 인왕시역 유진상가 지역도 이제 저희가 시행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주민들하고 쭉 그동안 30여 차례 같이 토론을 했는데 주민들이 그렇게 동의해 주셨습니다.그렇게 해서 49층짜리 건물 2개 동이 들어오고 또 30층짜리 2개 동이 들어와서 1121세대 아파트가 만들어지면서 많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오게 되는 거죠. 이 사업이 1년 7개월 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이 됐습니다.보통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려면 한 5년에서 7년 걸립니다.그런데 그런데 1년 7개월 만에 됐고 내년 4월달에 사업계획 인가가 날 예정입니다.그리고 사업계획 인가가 나오고 아파트가 착공되는 단계는 2028년이면 착공이 될 수 있도록 해서 2031년에 사람들이 다 입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을 속도감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저희가 시행을 맡게 됐고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SH공사와 같이 공동으로 연계해서 같이 힘을 합하기 때문에 이 사업은 성공적으로 잘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동의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일하는 데 참 도움이 되고 또 서울시의 오세훈 시장도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대해서 공감대를 보여주고 있고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앵커]
서대문구는 자치구 중에서 대학이 가장 많잖아요.아까 9곳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대학과 하는 사업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성헌]
맞습니다. 저희가 지금 연세대학교하고 이화여대, 추계대, 명지대 등 9개 대학이 있는데 특히 캠페인타운 사업을 해서 저희가 학생들의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늘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창업하는 데 당장 제일 필요한 게 돈이고 그다음에는 공간입니다, 사무실. 그것을 저희가 지금 130개에 달하는 청년 기업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9개 대학의 교수님만 해서 3300명이 계십니다. 이렇게 많은 인재들이 있는 이 지역의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강의를 우리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가 25개 강좌를 개설해서 서대문 주민이면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금년에 2000명이 수강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필요한 AI라든지 또 챗GPT라든지 건강 문제라든지 또 부동산 운영까지도 다양한 분야에서 이렇게 주민들이 정보를 취득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고 이런 점들이 우리가 서대문에 사는 게 서대문 전체, 서울 전체에서 3등을 기록하는 좋은 기록을 가져온 게 아닌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산후조리원 비용 들으면 깜짝 놀랄 만큼 굉장히 비싸던데 공공 산후조리원 비용을 파격적으로 감면을 했다면서요?

[이성헌]
그렇습니다. 사실은 서대문 산후조리원은 지금 만든 지 1년이 조금 지났는데요. 당초에는 2주 동안에 250만 원 정도 비용을 들여서 아주 좋은 환경에서 산후조리를 할 수 있게 했는데 저희가 출산정책 장려 차원에서 그 비용을 90% 할인했습니다. 그래서 25만 원만 내면 2주 동안 호텔보다 더 좋은 시설 속에서 몸조리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만족도가 매우 만족이 96%, 만족이 4%, 그래서 100% 만족하는 그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앞으로 이런 산후조리원을 하나 더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을 위한 정책도 있다고요?

[이성헌]
그렇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1500만이라고 합니다. 우리 서대문만 해도 3만 3000세대가 같이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는데 인구로 치면 한 6만 명 됩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더 편리하게 반려동물과 함께 훈련도 시키고 또 그들의 어려운 점들을 해소해드리기 위해서 만들었는데 유기동물들이 1년 사이에 180마리나 들어왔는데 이들을 75마리 정도를 다시 주인을 찾아줬고요. 이제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해서 입양시킨 게 51마리인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잃어버렸던 개를 찾기도 하고 새로운 식구를 만나서 자기 가족처럼 살 수 있기도 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도록 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과 비반려인들이 서로가 반목하지 않고 같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교육도 하고 있고 치유센터를 운영해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분들에게 치유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서대문구에 멋진 산책로가 곳곳에 많다고 들었습니다. 소개를 해 주시겠습니까?

[이성헌]
저희는 주민들의 여가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폭포 카페도 만들었지만 황톳길도 저희가 만들었고 그리고 특히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을 1만 1000미터 정도 조성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민들이 자기 가까운 동네에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 또 안산 같은 산에 대해서는 자락길이 7.8km 나 만들어져 있고 저희 서대문에서는 5개의 산과 2개의 하천이 있는데 5개 산을 다 연결하는 자락길을 만들었습니다. 그게 우리 목걸이형 이음길이라고 하는데 이걸 다 돌아보려면 한 6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걷는 게 건강 증진의 최고의 비결이라는 것이 다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길을 많이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돈 들이지 않고 본인만 노력하시면 건강관리도 하고 또 더 즐거운 사람들과 같이 교류할 수 있는 그런 길들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 구청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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