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쟁 보험료'...벼랑 끝 몰린 중소 선사들

치솟는 '전쟁 보험료'...벼랑 끝 몰린 중소 선사들

2026.04.17.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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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선박이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선사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선박 보험료까지 치솟아 특히 중소 선사가 더는 버티기 힘든 상황에 몰렸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은 모두 26척.

원유와 석유제품운반선, 벌크선과 자동차 운반선 등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사들이 선박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소 선사 피해는 더 심각합니다.

매출 상당 부분을 묶인 선박들이 담당하다 보니, 경영난이 큰 겁니다.

해협에 갇혀 있는 선박 보험료도 전쟁 영향으로 가파르게 치솟아 한 척당 일주일에 1억 원 넘게 돈이 더 드는 상황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선사 관계자 : 일주일에 1억5천만 원 정도 전쟁 보험료가 나가고 있는데, (운임료도) 하루에 통상적으로 3천~5천만 원 정도 벌 수가 있는데 그게 정지가 돼 있으니까….]

해협 봉쇄에 따른 비용, 보험료 할증과 유류비, 부식비와 수당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건데, 26척 전체 피해가 하루 5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는 게 해운업계 설명입니다.

선사들이 경영난에 빠지자 정부가 긴급지원에 나섰습니다.

해수부는 추경에서 확보한 14억 원을 보험료 지원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일시적인 도움은 되겠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더 이어지면 피해 규모는 크게 불어날 수밖에 없어서 선사들은 휴전이나 종전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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