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잠시 멈춤' 동참 호소..."전국 동시 시행 건의"

박원순, '잠시 멈춤' 동참 호소..."전국 동시 시행 건의"

2020.03.02.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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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지금이 골든타임…2주간 ’잠시 멈춤’ 실천"
"중소기업 재택근무 시스템 지원·긴급자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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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간 전국적으로 만남과 이동을 크게 줄이자고 호소했습니다.

재택근무·유연근무를 권장하고, 이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90명을 넘어섰습니다.

병원 내 감염과 지역사회 전파도 본격화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이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막을 골든 타임이라며 2주간의 '잠시 멈춤'을 호소했습니다.

먼저 기업들의 재택근무, 유연 근무 확대를 적극적으로 권장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재택·유연근무 등의 확대 실시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면 바로 오늘부터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상당수 대기업이 시행하고 있지만 준비가 안 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고민만 커지는 상황.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현장에서 근로자라거나 골목상권 등에는 그렇지 못한 직업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도 어떻게 하면….]

박 시장은 중소기업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긴급자금 규모를 추가 확대하고 소상공인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중앙 정부에도 건의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2주간 잠시 멈춤의) 시행시기와 범위, 방법 등에 대하여 조속히 함께 모여 논의하기를 희망합니다.]

또 전 국민이 방역 대상이 아닌 방역 주체가 돼야 한다며 외출 자제, 위생수칙 준수 등의 실천 사항도 강조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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