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뒤 드러난 네팔·중국 협력 부실..."국제적 협력 강화해야" [앵커리포트]

대홍수 뒤 드러난 네팔·중국 협력 부실..."국제적 협력 강화해야" [앵커리포트]

2026.09.01.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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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토석류에 네팔과 중국의 국경 검문소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죠.

재난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네팔과 중국이 이번 대홍수 전의 관측 정보가 제대로 공유됐는지를 두고 입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양국은 초국경 재해를 감시·대응하기 위한 협력강화 회의를 열었는데요.

당시 참석자들은 빙하호 목록을 작성하고 위험 지도를 제작하는 등 공동 위험 저감 조치를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네팔 측은 이후 중국으로부터 충분한 정보, 특히 붕괴가 임박한 빙하와 빙하호 수위 등 위험 정보 등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중국이 폭우 등 정보는 제공했지만 눈사태나 호수 범람 같은 이례적 사건에 대해서는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중국은 히말라야 산맥의 모든 위험 요소를 관측하는 건 어렵다면서도, 제공 가능한 정보는 즉시 전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이번 대홍수 지역에 폭우 가능성을 경고하며 산사태와 돌발 홍수, 이차적 재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죠.

양측의 협력 부족이 이번 사태에 중대한 영향을 줬다고까지 보기는 어렵지만, 공동 대응 체계가 미흡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국경을 초월한 재난이 이번 같은 돌발 재난뿐 아니라 식수와 식량 부족, 거주 환경 변화 등 복합적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을 지적하는데요.

국제적 협력을 보다 체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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