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데이터센터 없는 지역, 뒤쳐질 것"..미 AI 업계도 반격

트럼프 "데이터센터 없는 지역, 뒤쳐질 것"..미 AI 업계도 반격

2026.09.01.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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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AI 기업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를 막으면 지역사회가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인공지능 산업의 필수 시설인 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지역사회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데이터센터 반대 움직임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것"에 비유하며, 중국이 가장 반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19일) : 데이터센터를 받아들이지 않는 지역은 뒤처지게 될 겁니다. 이런 시설을 원하는 곳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곳곳에서는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과 물 사용에 따른 요금 상승,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반대로 무산되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가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에 맞먹는 17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반발의 핵심이 전기요금이라며, 기업이 발전시설까지 함께 지어 주민 부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D 밴스 / 미 부통령 :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면 전력망에서 전기를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해야 합니다.]

민주당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후보들까지 데이터센터 반대 입장을 내놓자 미 AI 업계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친 AI 단체들은 5천만 달러를 투입해 주요 경합주에서 광고와 여론전을 벌이고, 데이터센터에 우호적인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AI 패권을 위한 필수 인프라냐, 지역사회에 부담을 떠넘기는 시설이냐를 두고 데이터센터가 중간선거의 생활 밀착형 쟁점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강연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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