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미국과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에 공동 개입한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한국 원화도 과도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엔화 약세가 아시아 전반의 통화 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는 건데 미국의 개입이 원화 가치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캠프 데이비드 내각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메모입니다.
"일본 엔, 50억에서 백억 달러 매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과 일본은 급락하는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 시장 공동 개입에 나섰습니다.
지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여파로 미 당국이 일본 은행과 함께 엔화를 매입한 이후 28년 만에 미국과 일본이 함께 엔화 매수에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일) : 우리가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제는 탄탄한 반면, 일본은 엔화 약세 상황에 처해 있어 약간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일본을 위해 나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엔화 방어에 동참했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베선트 재무장관은 엔화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경우 다른 통화들도 그 뒤를 따라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도 목격해 왔다며 중국 위안화가 저평가됐다고 믿는 사람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 원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치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됩니다.
또 원활한 대미 투자를 위해 원화 역시 엔화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흐름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미 재무장관이 이례적으로 한국 원화의 변동성까지 언급하면서 미국이 아시아 통화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0원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이 엔화 부양을 위한 추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원화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과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에 공동 개입한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한국 원화도 과도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엔화 약세가 아시아 전반의 통화 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는 건데 미국의 개입이 원화 가치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캠프 데이비드 내각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메모입니다.
"일본 엔, 50억에서 백억 달러 매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과 일본은 급락하는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 시장 공동 개입에 나섰습니다.
지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여파로 미 당국이 일본 은행과 함께 엔화를 매입한 이후 28년 만에 미국과 일본이 함께 엔화 매수에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일) : 우리가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제는 탄탄한 반면, 일본은 엔화 약세 상황에 처해 있어 약간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일본을 위해 나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엔화 방어에 동참했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베선트 재무장관은 엔화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경우 다른 통화들도 그 뒤를 따라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도 목격해 왔다며 중국 위안화가 저평가됐다고 믿는 사람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 원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치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됩니다.
또 원활한 대미 투자를 위해 원화 역시 엔화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흐름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미 재무장관이 이례적으로 한국 원화의 변동성까지 언급하면서 미국이 아시아 통화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0원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이 엔화 부양을 위한 추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원화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