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자발적 군 복무 지원자 쇄도...경쟁률 6:1

벨기에 자발적 군 복무 지원자 쇄도...경쟁률 6:1

2026.08.05.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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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새로 도입한 자발적 군 복무 프로그램에 지원자가 쇄도하며 모집 정원을 여유 있게 채웠다고 유럽 전문 매체 유락티브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테오 프랑컨 벨기에 국방장관은 지원자 3천여 명 중 경쟁 선발을 거쳐 첫 기수인 500명을 뽑았다며, 남성이 80%, 여성이 20%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년층의 무관심과 정부의 운영 역량 미흡 등을 우려하는 일각의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선발된 인원은 몇 주 안에 육해공군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시작하고, 이어 작전 부대 실무 경험 기회도 얻게 됩니다.

급여는 월 2천 유로(약 330만 원) 수준이고, 프로그램 수료 후 정식 군인이나 예비군으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벨기에 정부는 1년간의 자발적 군 복무를 통해 군사·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규율과 책임감도 기를 수 있어 사회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17세 청소년 13만 명을 상대로 1년간 자발적 군 복무 지원을 권유하는 안내문을 보내, 군 병력 확충을 위한 자원 입대 프로그램을 개시했습니다.

프랑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안보 지형의 급격한 변화로 의무 복무 제도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수십 년간 이어진 국방 예산 삭감과 군 규모 축소 등으로 징병제 부활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벨기에는 1993년 징병제를 폐지한 뒤 모병제로 전환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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