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90분 전 극적 타결...호르무즈 빗장 풀리나

데드라인 90분 전 극적 타결...호르무즈 빗장 풀리나

2026.04.08.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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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후 통첩 시한 12시간 전"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신 되돌릴 수 없을 거"라고 이란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인 트럼프 대통령. 데드라인을 90분 앞두고 극적으로 휴전안에 합의했습니다.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공격은 쉬어가자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완전한 승리라고 자평했지만이란은 자국이 내건 10개 조건을미국이 모두 받아들인이란의 위대한 승리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입장 차가 커서협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남은 변수가 뭘지, 관련 영상보고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홍기원 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확전이냐 휴전이냐> 갈림길에서<2주 동안 시한부 휴전>을 하게 됐습니다. 우선 당장 최악의 상황은 면한 거죠?

[홍기원]
그렇습니다. 데드라인 1시간 30분을 남기고 미국과 이란 양측에서 2주간의 휴전을 선언했지 않습니까? 만약에 휴전 선언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던 대로 폭격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국제사회는 또 우리 대한민국은 훨씬 어려워졌을 건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휴전이 갑작스럽다,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연기한 게 여러 차례 있습니다. 이미 3월 21일부터 4차례 데드라인을 연기했는데 그 배경은 사이에 계속 미국과 이란 간에 협상이 있지 않았을까, 물밑 협상이. 그 결과가 나올듯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데드라인을 계속 연기했었던 것 같고 더 이상 늦출 수 없으니 이번에 미국 쪽에서 이걸 받는 형식으로 휴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앵커]
타임라인으로 보면 저녁 8시가 협상 시한이었고 12시간 전인 아침 8시에 문명을 다 없애버리겠다고 겁박을 했고 저녁 6시 반에 휴전에 합의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완벽한 승리라고 말은 했지만 속내는 상당히 복잡할 것 같아요. 유턴의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권영진]
그렇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완전한 승리라고 하고 또 이란도 위대한 승리라고 하지만 양측이 뭘 승리했다는 거죠? 이란 입장에서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막강한 무력 앞에서 초토화되다시피 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트럼프 입장에서도 군사적으로는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마음껏 이란을 두드렸을지 모르지만 정치적으로는 하나도 얻은 것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의해서 잘못된 판단으로 전쟁에 발을 들여놓고 빨리 빼고 싶은데 뺄 명분이 없어서 몇 차례 최후통첩을 연기한 거 아닙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몇 가지 보면 빨리 빠져나오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있죠. 사면초가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겁니다. 우선 전쟁이라는 게 단기간 내에 레짐 체인지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이란의 저항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그렇게 셌죠. 호르무즈 봉쇄라는 게 국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중시키는, 이란 전쟁이 중동전쟁으로 국제전으로 확장시켰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편으로는 주변국가 동맹국들로부터 박수와 지지를 받았나요? 전혀 받지 못했죠. 그리고 미국 내 여론은 점점 악화돼서 정말 노킹스라고 하는 반트럼프 시위가 계속 확산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제가 볼 때 결정적인 것은 레오 14세 교황이 교황 스스로 굉장히 신중한 분이에요. 그런데 이 전쟁은 불의의 전쟁이라고 하고 이란 국민 전체에 대한 위협 이거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나섰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스스로도 휴전으로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여러 나라들의 중재에 의해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할 수밖에 없는.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트럼프가 얻은 건 하나도 없다고 봐요.

[앵커]
그런데 발효 시점을 놓고도 지금 의견이 분분합니다. 휴전 2주라는 거는 한시적인 것인데 째깍째깍 시간은 돌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또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벌써 발효된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거든요.

[홍기원]
이미 휴전은 발효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데드라인을 넘겨서도 아직 폭격이나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또 해협의 안전한 통항과 관련해서는 이란 외교장관이 이번에 휴전안을 받아들이면서 발표한 성명 내용을 보면 이렇게 돼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과는 이란군과의 조정을 통해서 그리고 기술적 한계를 적절히 고려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할 것이다. 이 문구를 그대로 보면 해협은 이란군 혁명수비대가 관장하고 있고 거기하고 협의해서 공격하지 않는 쪽으로 할 거다, 그런 취지를 담은 걸로 보이고 실질적으로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에 있는 선박들이 통행하는 문제를 물밑에서 협의하고 있을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양쪽이 발표한 그 시점 즈음에 휴전이 이루어진 걸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이 휴전에 동의한 배경에 중국의 개입이 컸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권영진]
이거는 트럼프도 인정한 것 같아요. 트럼프도 중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는 인정하지 않지만 휴전 과정에서 중국도 관여를 했다고 트럼프가 인정했는데 중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됨으로써, 아마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이 이렇게 중요한가에 세계가 놀랐을 거예요.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한다는 것이 새로운 무기가 된다는 것도 이란으로서는 얻었기 때문에. 그러나 중국 입장에서 보면 당장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가장 많은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가 중국이란 말이에요. 중국의 빨리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고 중동전쟁을 끝내야 되는 현실적인 이익도 있지만 미국과의 관계, 이란과의 관계에서 보더라도 미국하고 원래 미중 정상회담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있던 걸 한 달간 연기했잖아요. 5월 되면 미중 정상회담을 해서 교역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도 미국과 풀어야 될 것이 급한 과제가 많은 겁니다. 그리고 이란 같은 경우도 중동 지역에서 어찌 보면 친중 국가인데 이 국가가 이대로 계속 놔두면 네타냐후와 트럼프에 의해서 더 초토화돼서 다시는 회복 불능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부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나 이란을 더 이상 초토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거나 미국과의 새로운 협상을 위해서도 빨리 휴전으로 가야 하는 그런 필요가 있었고 그리고 마지막 중국의 역할은 그거였을 거예요. 이란은 트럼프와 이스라엘을 믿지 못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2월 28일 폭격도 핵 협상 중에 폭격을 했기 때문에. 그러면 휴전하고 나면 어떻게 담보하느냐. 이 부분을 담보해 주는 데 중국이 큰 역할을 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협상은 파키스탄에서 협상안이 논의될 예정이죠. 관련 내용을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 나섰을까요. 바로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파키스탄 카라치의 한 주유소. 중동 전쟁으로 원유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렇게 기름을 넣으려고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최근엔 기름값이 40%나 인상돼 시민들의 거리 시위가 벌어졌고요. 성난 민심을 달래려고, 부랴부랴 뒤늦게 정부가 대중요금 한 달 면제라는 파격 방안을 내놔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중재에 결정적 역할은 한 것은 파키스탄의 '실세' 육군 참모총장 아심 무니르였던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바로 동그라미 친 인물입니다. 무니르는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해 6월과 9월 2차례 백악관을 방문했는데, 작년에만 트럼프가 10여 차례 공개석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야전 원수" "훌륭한 전사'라고 추켜세운 겁니다. 파키스탄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휴전의 중재 역할을 톡톡히 한 건데 파키스탄은 이란의 형제국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또 파키스탄의 육군참모총장, 실세를 트럼프가 좋아한다. 조금 아이러니해 보이기도 하고요.

[홍기원]
제가 파키스탄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파키스탄의 가장 가까운 우방국이 중국이고요. 또 미국은 아프간 전쟁 때 아프간 전장에서 필요한 물자를 파키스탄을 통해서 다 운송했고요. 이란과는 900km 정도 국경을 접하고 있고 또 같은 무슬림 국가이자 또 파키스탄 인구의 한 20% 정도 되는 무슬림들이 이란과 같은 시아파입니다. 그래서 3자 간에 대화가 될 수 있는 나라였던 같고요. 또 아심 무니르 참모총장은 작년 6월에 참모총장 단독으로 백악관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정도로 각별한 관계에 있는데 이 참모총장이 파키스탄과 인도 분쟁을 종결하는 데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큰 역할을 했다고 노벨평화상을 추천했었고요. 또 사실 파키스탄은 군부가 실세인 나라입니다. 거의 총리와 맞먹을 정도로 권한이 센 나라인데 이 참모총장이 트럼프가 연계된 스테이블코인을 파키스탄 간 국경간 결제에 쓰일 수 있도록 딜을 했다. 그래서 트럼프가 여러 가지 면에서 아심 무니르 참모총장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마 그런 평인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가 그토록 받고 싶어하는 노벨평화상 추천까지 했다니까 더욱더 좋아할 것 같은데 파키스탄이 이렇게 협상 중재에 목을 매는 이유가 파키스탄 자체의 생존 문제 때문이다 이런 분석이 있어요.

[권영진]
그렇죠. 이란하고 서쪽으로 900km 국경을 접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파키스탄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사우디라든지 UAE로부터 원유를 수입해야 되는 나라인데 지금 파키스탄 경제도 굉장히 엉망이에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들도 이제는 빨리 이 전쟁을 끝내야 되겠다는 그런 필요가 강하게 있는 거죠.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 파키스탄의 인구 구성상 보면 한 20%가 시아파예요. 시아파 입장에서 보면 왜 파키스탄이 이란 편을 안 드느냐, 같은 시아파 정부 편을 안 드냐 이런 압력도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도 이 전쟁을 끝내야 하는데 중재자로 나서려면 사실은 양쪽으로부터 다 신뢰가 있어야 하잖아요. 조금 전에 홍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트럼프 1기 때는 파키스탄하고 굉장히 사이가 나빴어요. 트럼프 2기로 넘어오는 과정 속에서 트럼프와 무니르 간에 개인적인 유대가 굉장히 돈독해지며 신뢰관계가 형성된 데다가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파키스탄이라는 나라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기지가 없는 나라예요. 기지가 없는 나라이고 그리고 이란하고도 상당히 친분이 있어서 모즈타바 같은 경우 신년사에서 파키스탄에 대해서도 상당히 고마움을 표시했던. 이란하고도 가깝고 미국의 트럼프하고도 사실은 합참의장이라는 분이 개인적인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중재 역할을 하는 데 이번에 적임 국가로 나서게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과연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종전 테이블에 누가 등판하게 될지도 궁금한데요. 미국 측 대표로는 전쟁회의론자인 밴스 부통령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비롯해 JD 밴스 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주목되는 글이 하나 있습니다. 휴전안 합의 직후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가 SNS에 올린 건데핵심 내용은"미국은 2주만 더 참고, 이란은 2주만 해협을 열어라. 14일 동안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낼 끝장 토론을 벌이자!"는 겁니다. 이 글에 '태그'된 사람들을 보시죠.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 등이 있는데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강경파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이 빠졌습니다이란 측에선 갈리바프 의회의장 등이 있는데 오늘 휴전을 승인했다는 모즈타바의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휴전 승인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 한 외신은 하메네이가 의식 불명에 빠져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보도했죠,치료 장소로 이란 테헤란 남쪽의 시아파 이슬람 성지인 도시 '곰'이 지목되는 등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어서그의 신변을 둘러싼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란 측에서 트럼프 사위, 유대인 사위인 쿠슈너랑은 얘기하기 싫다, 전쟁 회의론자인 밴스 부통령과 협의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둘 다 파키스탄으로 갈 것 같아요.

[홍기원]
그렇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얘기했었고 또 이란 측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는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사위 쿠슈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동 문제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누구보다도 내용을 잘 알아서 참여하는 것 같고요. 네타냐후 총리나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당연히 이란과의 전쟁을 굉장히 선호했던 그리고 강력한 싸움을 주장했던 사람들이고 특히 전쟁부 장관이 평화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 빠지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즈타바가 승인했다고 이란 측에서는 발표를 했는데 서방의 정보당국 소식통에서 모즈타바가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하는 서로 상반되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는 저희가 알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지도자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많이 죽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최고지도자로 새로 선출된 모즈타바의 안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설사 건강하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신변 안전을 생각해서 밖으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볼 수 있고 또 서방 정보당국의 평가대로 부상이 심할 수도 있고 그런 두 가지 상황이 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휴전 관련 파키스탄 총리의 SNS 글에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태그를 하지 않았어요. 태그가 연관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텐데.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우리 시간으로 밤 9시에 기자회견을 연다고 하던데요.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권영진]
아마 이제는 협상 국면으로 갔기 때문에 이 전쟁 이전에 보도를 보면 2월 11일인가 네타냐후가 백악관으로 갔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레짐 체인지할 수 있는 절도의 기회다라는 것을 가지고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CIA 국장이나 이런 사람들은 이스라엘 네타냐후의 얘기를 신뢰할 수 없다 이렇게 해서 전쟁에 반대했는데 사실 헤그세스가 찬성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짜증스럽게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이 전쟁 하라고 했지 않냐 이렇게 손가락질하는 경우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국면은 네타냐후나 헤그세스나 주전파들이 앞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협상파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면에서 보면 제가 볼 때는 그동안 협상을 했던 라인들이 총 가동이 되고. 저쪽에 밴스 부통령이 나간다고 한다면 이쪽에서는 어찌 보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상대로 나가고 외무장관이 나와서 그렇게 협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모즈타바가 결재를 맡았다는 거는 모즈타바가 죽지 않은 이상은 결과적으로는 이란의 신정체제라는 것은 주요 정책 결정, 휴전을 할 거냐 말 거냐라는 부분들은 대통령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군통수권을 갖고 있는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보건대는 그런 면에서 보면 모즈타바가 나타날 수 없는 그런 사정은 있지만 그게 건강 사정이기도 할 거고 신체에 유해를 주기 위한 위치 노출을 꺼려서 하는 것도 있겠지만 아직 완전히 사망하거나 한 상태는 아니다. 그런 면에서 모즈타바의 명에 의해서 휴전한다는 거는 이란의 체제상 최고지도자가 있는 이상은 그렇게 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모즈타바가 영향을 미치느냐, 미칠 수 없느냐 이 휴전하고는 제가 볼 때는 별 관계가 없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이 전쟁 시기에서 1차 참수, 2차 참수, 3차 참수에서 신정체제를 이끌고 있던 중요한 지도자들이 다 사망한 상태에서 지금 전쟁 상황이기 때문에 혁명수비대 군부가 저 부분을 장악할 거고 아마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혁명수비대 출신이기 때문에 그쪽하고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면서 앞에 나서는 거는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나서는 거 아닌가 그렇게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대세에 지장이 없다고 하더라도 모즈타바가 지금 의식불명 상태다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거대한 묘를 만드는 준비 작업이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더라고요.

[권영진]
그렇습니다. 제가 보건대 모즈타바가 등장하느냐 아니냐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은 3월 21일이 이란의 신정이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새해죠. 그때 보통 최고지도자가 육성으로 직접 나와서 새해 신년 메시지를 주는데 이번에는 텔레그램으로 내보냈어요. 그리고 사실 오늘도 굉장히 중요한 날입니다. 하메네이 사망 40일 되는 해거든요. 사망 40일 되는 날에 사실 장례를 치르는 날입니다. 이날 과연 모즈타바가 아버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나타나느냐 안 나타느냐도 신변에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인데 사실은 두 개 다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 여부를 떠나서 나타날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이나 신체적인 것은 있다고 보는 게 맞겠죠. 그런 면에서 보면 아마 사망하게 되면 치료 중에 사망했다고 발표하면서 장례 절차로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고. 이것도 오늘을 기해서 이란이 휴전 협상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던 요인 중의 하나로 모즈타바의 신변도 문제가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휴전 합의에 승인했다는 아들 하메네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아버지 하메네이는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과의 합의 시한을 불과 90분 남겨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제안을 받아들인 트럼프. 휴전으로 급선회한 배경으로여론의 악화, 즉 정치적 부담감이 꼽히기도 하죠.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오늘 밤 한 문명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하자, 정치권에선 "극도로 병든 사람" "정신을 잃은 것 같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였다 돌아선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도 대통령을 해임할 수 있도록 규정한 "미 수정헌법 제25조를 발동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우군이었던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 터커 칼슨도 전면적인 정치적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전쟁범죄 논란도 있고 국제유가 논란도 있고요. 미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해임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겠죠?

[홍기원]
아마 굉장히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은 미국이나 트럼프 편이 아닌 이란 편이었거든요. 사실 전쟁 개시 때부터 미국 국민들의 전쟁에 대한 반대여론이 굉장히 높았지 않습니까? 시간이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고 특히 지상군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 반대가 더 커졌고. 또 여론의 지지율이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40%를 이미 오래전에 깨고 31%까지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내놓은 각종 메시지들이 너무도 험악하고 때로는 욕설까지 들어 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의 핵심 마가 인사들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중간선거가 11월이니까 몇 개월 남지 않았는데 현재까지 보면 하원은 당연히 민주당에게 다수 의석을 뺏기고 상원도 최근에 크로스를 했다. 그래서 상원까지도 뺏길 가능성이 높다. 이 상태로 계속 가게 되면 중간선거에서 크게 패하고 정말 잘못하면 전쟁범죄나 의회의 승인 없이 전쟁을 지속한 것에 대한 책임 등을 이유로 탄핵도 얼마든지 가능한 그런 국면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었었는데 명분을 찾지 못하다가 파키스탄이 그 명분을 잘 제공해 준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가 전쟁을 시작하면 이란 국민들이 일어나서 봉기를 하면서 이란 정권이 무너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던 것 같아요. 실상은 봉기도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미국이 이란 발전소를 때리겠다고 하니까 발전소 앞에 인간띠, 인간방패를 이루는 모습이 화제가 됐어요.

[권영진]
이란이 확실하게 달라진 것 같아요. 작년 6월 22일날 이란 전쟁이 있을 때 그때는 사흘 만에 손들었거든요. 그런데 핵시설 폭격하는 것으로 손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네타냐후가 트럼프에게 가서 지금 대체로 신정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지도자들이 언제 모이고 여기를 폭격해서 신정체제를 무너뜨리면 지도부를 참수하면 지역에서 이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봉기가 일어나서 신정체제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이렇게 했는데 반대로 간 거죠. 오히려 전쟁이라는 것이, 사실은 전쟁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 이란의 신정체제에 대한 불만들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올해 들어서도 무자비하게 피의 진압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게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잠복돼 있는 상황인데 전쟁의 국면은 국민들을 더 단결하게 만들고 애국심을 더 갖게 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옥쇄작전으로 이란이 갈 수밖에 없는데 이란 국민들 1400만 명이 죽을 각오를 하고 인간띠로 발전소, 주요 시설들을 그렇게 인간띠를 형성해서 지키겠다, 이런 상황이면 미국도 대책이 없는 거죠. 아무리 트럼프라 하더라도 민간인들을 그렇게 무고하게 살생하면서까지 이 전쟁을 계속할 수 없는 것, 아마 그것이 트럼프로 하여금 더 이상 폭격이나 군사력을 동원하지 않고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면서 휴전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도록 한 요인 중에 하나도 그거였다고 봅니다.

[앵커]
신정체제에 국민들을 더 뭉치게 만드는 역효과가 있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2주의 시간을 벌게 되면서 일단 확전을 피하고 다시 협상 국면에 돌입하게 됐는데요. 관건은 꽉 막혀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완전히 열리느냐 마느냐. 또 열린다면 어떤 조건이 붙느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역시 협상의 관건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어떻게 풀지 아닐까요? 30억 통행료 논란이요,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전 협상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더니 오늘은 이란이 받는 것을 승인하는 것처럼 얘기했어요. 그 돈을 이란의 재건에 쓰면 된다, 이런 보도가 나오던데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홍기원]
사실 이란이 내세운 휴전의 요구조건이 10가지 아닙니까? 그중에 1번이 미국의 비침략 보장입니다. 협상 과정 중에 두 차례나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다시는 침략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제일 중요하고 두 번째가 바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 유지입니다. 이거는 그만큼 이란이 전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얼마나 큰 자신들의 무기가 되었는지 또 얼마나 쉽게 통제할 수 있는지는 잘 알게 되었다는 뜻인 것 같고요. 이렇게 좋은 무기가 있는데 이란이 쉽사리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 정부도 이러한 현실을 불가피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생각을 가진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번에 파키스탄, 사우디, 이집트, 터키 4개 국가 대표들이 만났을 때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이란에게 지불하는 문제를 미국에게 제안했다, 그런 보도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흐름을 보면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에게 이러한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해 주지 않으면 이란이 절대로 해협 봉쇄를 풀지 않을 거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해협 봉쇄를 미국이 무력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도 현실적이지 못하다. 이러한 판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30억 통행료를 받는 것국제법 위반이라고 우리가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트럼프가 인정하면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권영진]
그건 안 될 것 같아요. 중동전쟁을 중동의 지역 전쟁이 아니라 세계 경제 전쟁으로 만들어놓은 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거든요. 그걸 통해서 세계가 빨리 휴전을 해야 된다고 이 전쟁에 대해서 반대하도록 만든 게 호르무즈 해협 봉쇄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트럼프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시키는 거라도 얻어내야, 그 조건이라도 붙여야 휴전에 합의한 현실적인 명분이 생기는 거예요. 주변국들의 문제도 있고. 그렇게 해서 호르무즈 개방이라는 거는 트럼프에게도 중요한 겁니다. 경제적으로 트럼프가 통행료를 받고 이런 차원의 문제는 트럼프가 그냥 하는 얘기일 것이고요. 그러나 이란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한 척당 30억을 받아서 1년에 1조 이걸 받아내는 것보다는 더 중요한 것은 이걸 쥐고 있어야 국제사회의 여론들이 반트럼프로 모이고 빨리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휴전으로 갈 수 있다는 거예요. 이걸 놓는 순간 미국은 마음껏 폭격할 수 있다는 거기 때문에 이 통제권 부분을 놓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제가 보건대는 종전과 관련된 미국은 15개 항, 이란은 10개 항을 제시했다는 것 아닙니까? 이 부분들을 보면 이란의 요구 중에 한 4가지 정도 부분은 쟁점이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받아들일 수 있는 겁니다. 이것들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완전히 해결되느냐와 맞물려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예를 들면 이란과 오만이 통행료를 받는다는 건 국제해양법 위반이고요. 이 해협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인 질서를 만드는 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통행료라기보다 이걸 안전관리하는 비용 일정 부분을 받는 부분들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싶지만 이란이 얘기하듯이 지금처럼 이란이 전면적으로 통제하면서 배 한 척당 30억을 받는다, 이 부분은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없는 거죠.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고요. 결국 종전 문제 협상으로 가면서 완전히 가면서 호르무즈 해협 부분도 해결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호르무즈 톨게이트가 현실화된다면 그 돈이 다 소비자 물가로 전가될 텐데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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