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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총 가치 1조 2,500억 달러(1,816조 원)로 평가되는 스페이스X와 xAI를 합치려는 배경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자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경제 매체인 CNBC는 합병은 주된 목적은 현재 xAI에 훨씬 시급한 문제인 현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전날 머스크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하는 주된 이유가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의 효과적 구축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먼 미래의 얘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AI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경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시 1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 가치로 최대 5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위성·통신 산업 시장 조사 업체인 TMF 어소시에이츠는 "xAI를 스페이스X에 통합해 머스크는 AI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끝없는 열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AI 기업의 누적 적자에도 재정적인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투자자들이 AI 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지만, 6개월 뒤나 12개월 뒤엔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며 "지금은 xAI가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영원히 그럴 수는 없다"고 짚었습니다.
실제로 x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되는 비용은 이 회사가 조달한 자금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습니다.
기술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xAI가 지난해 1∼9월에 95억 달러(13조 8천억 원)를 소진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초 xAI는 2,3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추가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픈AI가 지난해 10월 5천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나 앤트로픽이 최근 기업가치를 3,500억 달러로 평가받은 것에 비하면 아직 AI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입니다.
현재 머스크가 이끄는 유일한 상장 기업인 테슬라는 지난달 28일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xAI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해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우호적인 자본 시장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환경·반독점 등의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머스크의 기업들이 여러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3년 뒤에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스페이스X나 xAI의 자금 조달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열성 팬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머스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거래망 '머스코노미'(Muskonomy)를 지지하는 이유가 머스크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의 제국 중 어느 한 부분이 무너지거나 파산한다면 그 모든 것이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NBC는 이번 합병이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xAI 주식 1주가 스페이스X 주식 0.1433주로 전환된다고 전했습니다.
xAI의 주당 가치는 75.46달러, 스페이스X의 주당 가치는 526.59달러로 평가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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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매체인 CNBC는 합병은 주된 목적은 현재 xAI에 훨씬 시급한 문제인 현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전날 머스크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하는 주된 이유가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의 효과적 구축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먼 미래의 얘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AI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경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시 1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 가치로 최대 5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위성·통신 산업 시장 조사 업체인 TMF 어소시에이츠는 "xAI를 스페이스X에 통합해 머스크는 AI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끝없는 열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AI 기업의 누적 적자에도 재정적인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투자자들이 AI 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지만, 6개월 뒤나 12개월 뒤엔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며 "지금은 xAI가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영원히 그럴 수는 없다"고 짚었습니다.
실제로 x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되는 비용은 이 회사가 조달한 자금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습니다.
기술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xAI가 지난해 1∼9월에 95억 달러(13조 8천억 원)를 소진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초 xAI는 2,3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추가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픈AI가 지난해 10월 5천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나 앤트로픽이 최근 기업가치를 3,500억 달러로 평가받은 것에 비하면 아직 AI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입니다.
현재 머스크가 이끄는 유일한 상장 기업인 테슬라는 지난달 28일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xAI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해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우호적인 자본 시장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환경·반독점 등의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머스크의 기업들이 여러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3년 뒤에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스페이스X나 xAI의 자금 조달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열성 팬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머스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거래망 '머스코노미'(Muskonomy)를 지지하는 이유가 머스크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의 제국 중 어느 한 부분이 무너지거나 파산한다면 그 모든 것이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NBC는 이번 합병이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xAI 주식 1주가 스페이스X 주식 0.1433주로 전환된다고 전했습니다.
xAI의 주당 가치는 75.46달러, 스페이스X의 주당 가치는 526.59달러로 평가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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