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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에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정통한 이 당국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이뤄진 협의 결과를 설명하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최종 합의에서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하는 데 열려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 EU 가입을 신청했고 4개월 뒤 공식 후보국 지위를 받았습니다.
미 당국자는 이번 베를린 협의의 중대 의제는 종전 시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안전보장 문제였다면서 미국이 마련한 평화협상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나토 헌장 제5조와 유사한 안전보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조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가맹국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을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 방어하는 집단방위 조항입니다.
미 당국자는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가장 큰 승리는 나토 헌장 제5조와 같은 형태를 포함하는 매우 강력한 안보 패키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최종 합의에서 강력하고 자유로운 우크라이나를 가능하게 할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는 유럽과 우크라이나에 거대한 승리일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나토 헌장 제5조와 유사한 안전보장 제공 등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이 미국 정부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과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측이 벌인 이번 베를린 협상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미국이 유럽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안전보장 방안에는 나토 헌장 제5조와 유사한 집단방어 제공 공약과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추진이 포함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영토 문제에서 사실상의 양보를 종용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설득하기 위해 안전보장 쪽에 공을 들이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안전보장이 있다면 자국의 나토 가입 의향을 포기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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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 EU 가입을 신청했고 4개월 뒤 공식 후보국 지위를 받았습니다.
미 당국자는 이번 베를린 협의의 중대 의제는 종전 시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안전보장 문제였다면서 미국이 마련한 평화협상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나토 헌장 제5조와 유사한 안전보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조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가맹국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을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 방어하는 집단방위 조항입니다.
미 당국자는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가장 큰 승리는 나토 헌장 제5조와 같은 형태를 포함하는 매우 강력한 안보 패키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최종 합의에서 강력하고 자유로운 우크라이나를 가능하게 할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는 유럽과 우크라이나에 거대한 승리일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나토 헌장 제5조와 유사한 안전보장 제공 등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이 미국 정부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과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측이 벌인 이번 베를린 협상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미국이 유럽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안전보장 방안에는 나토 헌장 제5조와 유사한 집단방어 제공 공약과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추진이 포함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영토 문제에서 사실상의 양보를 종용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설득하기 위해 안전보장 쪽에 공을 들이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안전보장이 있다면 자국의 나토 가입 의향을 포기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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