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3 세계 국가 이민 영구 중단...비시민권자 혜택도 중단"

트럼프 "제3 세계 국가 이민 영구 중단...비시민권자 혜택도 중단"

2025.11.28. 오후 11: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모든 제3 세계 국가들로부터의 이민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이런 입장은 워싱턴에서 아프가니스탄 국적자가 주 방위군 병사 2명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진 뒤 나왔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부근에서 총격당한 주 방위군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29살 라마눌라 라칸왈입니다.

라칸왈은 미 중앙정보국 CIA가 훈련한 아프간 대테러부대, 제로 부대에서 활동하다 2021년 미군 철수 당시 미국으로 건너와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서부 워싱턴주에서 동부 워싱턴DC까지 대륙을 횡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DC 검사장은 미국의 수도를 표적으로 삼으려는 의도였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닌 피로 / 워싱턴DC 검사장 : 당신은 잘못된 표적, 잘못된 도시, 잘못된 나라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도에서 자행한 폭력과 악행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모든 제3 세계 국가들로부터의 이민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시민권자에 대한 연방 혜택과 보조금도 모두 끊고, 안보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은 전부 추방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이 오는 걸 보세요. 저들이 서로 겹쳐서 서 있는 모습이요. 저건 비행기입니다. 심사나 검증 같은 건 전혀 없었어요. 그들은 검증되지 않은 채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미국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내보낼 겁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한 입국허가 수백만 건을 취소하고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누구든 추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아직 제3 세계 국가는 특정하지 않았는데, 트럼프는 자신이 제3 세계 국가들이라고 부르는 국가라고만 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