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태평양서 마약 밀수선 2척 격침...6명 사살"

미 "동태평양서 마약 밀수선 2척 격침...6명 사살"

2025.11.10. 오후 11: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군이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공격해 6명을 전원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 장관은 현지 시간 10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테러단체가 운영하는 선박 두 척을 상대로 두 차례의 치명적인 공습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 정보당국은 이들 선박이 불법 마약을 운반하고 있었으며, 동태평양의 마약 밀매 운송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고 파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두 공습 모두 공해에서 이뤄졌고, 각 선박에는 3명의 남성 마약 테러리스트가 타고 있었으며 6명 전원 사살됐고, 다친 미군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밀매를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 해에 군 자산을 배치한 뒤 지난 9월부터 카리브 해와 동태평양을 지나는 여러 선박을 마약 운반선으로 규정해 격침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