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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상황, 이번에는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 연구위원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다라는 점을 언급을 계속하고 있고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방식으로 출구전략을 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승훈]
그럴 가능성이 높죠. 그걸 위해서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지금 더 이상 때릴 타깃 목표가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이것은 어느 정도 이란이 그것을 선언을 하든,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든 안 하든 미국의 군사 목표가 다 마무리되면 우리는 승리라고 선언하고 나가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죠.
[앵커]
그런데 그렇게 선언을 한다고 전쟁이 끝나는 겁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을 수도 있잖아요.
[백승훈]
당연히 지금 이란 입장에서도. .. 그런데 이란 입장도 이럴 겁니다. 저희가 이야기 나온 것이 물밑에서 두 번 정도 협상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란이 원한 것은 종전, 그리고 배상금을 달라, 이 정도 될 텐데 그 배상금 형식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돈을 주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느 정도 인도적 차원에서. 왜냐하면 여자 초등학교가 맞았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에서 미군도 그게 실수이긴 하지만 그걸 빌미 삼아서 . 왜냐하면 쿠바에도 우리가 압박해서 멸망시키겠다고 하면서도 인도적인 석유 지원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아마 배상금 형태로 주지는 않을 겁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그런데 인도적 차원에서 자기들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하면서 비용을 주는, 그런 방식으로. 만약에 협상이 일어난다면 그럴 수는 있겠죠.
[앵커]
배상금 이야기는 잠시 뒤에 또 할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한번 뜯어보면 이겼다라고 했고 곧 끝날 것이다,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미 끝났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뭔가 남아 있다, 군사작전을 더 암시하는 그런 멘트인데 이게 같이 나왔다는 말이죠. 어떤 의도라고 봐야 될까요?
[백승훈]
이게 군사적 압박 카드를 갖겠다라는 것인데 그러면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전쟁을 내 통제 안에 두겠다는 겁니다. 내가 너 때릴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상대방한테 억지 능력을 갖고 가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은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것보다는 상황을 관리해서 출구전략을 관리하겠다는 의미가 큽니다. 왜냐하면 확전해서 공격을 할 생각이면 그런 얘기를 하면서 관리를 하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공격 건물이 더 남았다, 우리가 이렇게 할 거다, 항복을 안 하면 여기를 치겠다, 이렇게 점점 고조시켜 가지, 그런 식으로 우리가 승리했다, 나갔다 얘기하면서 아직 우리가 때릴 수 있는 것들이 남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전쟁을 더 끌고 가겠다는 것보다 전쟁을 관리해서 출구전략을 관리해서 우리가 안전하게 나가겠다고 하는 포석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앵커]
그리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공격할 표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도 했잖아요. 그러면서 5500개 표적을 타격했다고 하고 공습 영상도 밝혔는데 어떻게 보면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성과를 강조하는 모습 아닌가요?
[백승훈]
그렇게 해서 미국이 정권교체라고 하는 그 워딩도 뭐라고 할까요. 규정이 잘 안 돼 있어서 그것만 모호하지만 나머지는 거의 성과를 냈거든요. 그래서 비대칭 전력이라든지 탄도미사일과 드론, 그다음에 해군 전력이라든지 다 거의 형해화됐고. 그다음에 핵능력도 많이 낮아진 상황인데 특히 비대칭 전력하고, 그러니까 드론하고 탄도미사일, 그다음에 해군은 어디까지 때렸냐 하면 생산시설까지 다 때렸습니다. 그 말은 해군기지 그다음에 해군 저장시설, 그다음에 탄도미사일 저장시설, 발사대를 다 때렸다는 것은 지금 현재의 위협도 다 형해화시켰지만 생산시설까지 다 때렸다는 것은 미래의 위협이 될 수 있는 것들도 다 때렸다고 하는, 없앴다고 하는 거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가 그냥 단순히 얘네들의 현재 위협뿐만 아니라 미래에 우리한테 할 수 있는 위협까지 다 때렸다. 우리는 완벽하게 승리했다고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뢰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민간 항만도 때렸잖아요. 민간 항만을 때렸다는 것은 지금 이란이 풀 수 있는 기뢰들은 되게 조그만 기뢰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군함이 아니더라도 그냥 민간 선박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배까지 다 때렸다고 하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완벽한 승리다라고 하는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성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죠.
[앵커]
애초에 6조 계획을 했다고 밝혔었는데 말씀하신 그런 내용들 포함해서 일련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좀 급한 듯한 느낌이 들어요.
[백승훈]
당연히 그렇죠.
[앵커]
그런 상황일까요?
[백승훈]
왜냐하면 고유가하고 중간선거를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처음에 우리가 100시간 전쟁이 됐을 때는 한 5조 4000억 해서 매일 1조 2000억씩 된 것으로 보는데 이번에는 더 늘어났거든요. 여러 가지 작전을 더 하면서. 그래서 이게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얘기했던 9월까지 끈다고 하면 240~260조가 더 들어가는 건데 그걸 감당할 수도 없을뿐더러 의회에서도 70조 증액해 달라는 것을 거부하고 그런 상황에서 이 전쟁을 더 끌어가기가 쉽지 않은 거거든요. 거기다가 지금 전략무기들도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사드, 계속 아니다, 우리가 그냥 훈련 때문에 순환 배치하는 것이다 얘기했지만 지금 얘기가 되는 것은 사드 포대가 나간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있는 비축분 미사일을 뺐다라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라서 그 말은 미국이 말은 전쟁을 더 하고 싶다, 할 수 있다고 하기는 하지만 방어하고 보호할 수 있는 미사일들은 많이 소진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아서. 아마 전쟁은 길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하기는 쉽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실제로 무기 소진 상황에도 처해 있기 때문에 전쟁이 장기화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신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이란은 미국의 중동 특사 휴전 메시지에 퇴짜를 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건 뭘까요? 전쟁에서 지고 있다는 점을 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될까요?
[백승훈]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종전을 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휴전이 아니라 그냥 완벽한 종전. 얘기가 나온 것은 불가침 조약도 해 달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요. 불가침 조약이라기보다는 이 전쟁이 진짜 중단되는 것을 얘기하는 거겠죠. 왜냐하면 지금 작년 6월달 12일 전쟁은 휴전이었습니다. 정전, 그런데 또 그렇게 정전이면 군사적 행동을 이스라엘이 취하기 쉬운 상태거든요. 이게 왜냐하면 종전이 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어떤 이유만 있으면 군사적 행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 그것 말고 종전을 해라,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 그걸 세게 얘기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이스라엘이 과연 미국의 말대로 이렇게 같이 전쟁을 멈출 것인가, 아닐 것인가도 지금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확실히 그거에 대해서 요구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 정전 말고, 이상한 애매하게 공격을 멈추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종전을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선거도 있고요. 그다음에 물가도 있고 금리도 있고 달러의 영향도 있고 뭔가 주변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조기 종식을 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스라엘은 어떻습니까?
[백승훈]
이스라엘은 끝까지 밀고 싶어 하죠. 작년 6월에도 이스라엘은 계속 밀고 싶어하고 어떻게 보면 역대급 상황인 겁니다. 왜냐하면 이 정도로 본인들의 주적이라고 생각했던 이란을 궁지에 몰아본 적은 없거든요. 이란이 사용했던 비대칭 전력도 다 없앴고 그다음에 방공망도 다 없앴고 심지어 2년 동안 해오면서 이란이 가장 효과적으로 썼던 대리전 세력들도 다, 하마스, 헤즈볼라 그다음에 시리아에 있었던 시아파 민병대, 이런 세력들을 다 형해화시켜서 이제 대리전 세력들 거의 다 와해시켰고 이제 탄도미사일도 없앤 상황에서 우리가 조금 더 밀면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이니까 전쟁을 멈추고 싶은 생각은 없죠. 거기다가 네타냐후의 내부 정치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그런데 문제는 미국이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전쟁을 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드 포대가 이렇게 간 게 요르단 쪽으로 많이 배치가 됐다고 하는데 요르단에 있는 사드 포대가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포대거든요. 그러니까 그 말인즉슨 지금 우리나라에서 물량을 빼서 요르단에 설치할 정도로 미국이 뒷배를 봐줘야 되는 상황인데 미국이 그걸 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 마냥 전쟁을 이어갈 수는 없고 그리고 미국도 예산으로 힘든에 이스라엘은 미국보다 더 2023년부터 지금까지 전쟁을 치러 왔던 나라입니다. 거기다가 또 이렇게 진행하는데 미국이 미사일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원이 없다고 한다면 이스라엘 혼자 전쟁을 이끌어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죠.
[앵커]
그런데 이란이 앞서 얘기해 주신 대로 종전을 원하는 건데 이란은 전쟁 중단이든 휴전이든 침략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이걸 미국이나 이스라엘 받냐, 이 부분도 관전포인트일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백승훈]
저는 종전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을 시작할 수 있는 허들이 되게 많이 낮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번에 종전을 한다고 해도, 미국도 종전을 한다고 해도 이미 방공망은 다 파괴됐고 상당히 회복되기 오랜 시간이 걸릴 거거든요. 그럼 어떻게 보면 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허들, 그러니까 자기네들이 군사적 측면에서. 그렇기 때문에 종전을 받아주는 것은 그렇게 큰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란은 더 세게 불가침 조약 같은 것까지 원한다고 하겠지만 그게 불가침 조약을 맺는다 하더라도 이유는 대기 나름이지 않습니까? 지금 미국이 한 것처럼 우리가 불가침조약을 맺었는데 이란이 아직도 핵무기를 가져서 위협을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건 자위권 발동, 그다음에 안보적인 것에서 충분히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너무 어려운 조건이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란은 왜 필요하냐 하면 명분을 삼으려고요. 불가침 조약이라고 했는데 공격을 당하면 불가침 조약을 했는데 미국 애들은 또다시 이걸 어기고 온다고 하는 그런 명분 쌓기, 그리고 자기네들이 또 공격을 받았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인데 그게 엄청난 억제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는 전쟁 종식 조건 중에 말씀하셨던 불가침 조약도 있지만 배상금 문제도 있잖아요. 이건 미국이 그렇게 쉽게 주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백승훈]
이게 가슴 아픈 일이기는 한데, 여자 초등학교가 미국의 실수로 맞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이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잘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된 겁니다. 왜냐하면 최근에도 쿠바에 대해서 미국이 쿠바 리더십을 우리가 다 날려버리겠다 얘기하고 경제 제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래도 인도적인 석유를 지원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되게 웃긴 얘기인 게 석유는 인도적인 석유라는 것은 없습니다. 들어가면 그게 집권세력이 쓰든 그걸 어떻게 관리, 통제를 하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그건 언론플레이인데 그런 식으로 해서 유화책을 쓸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봅니다. 배상금은 아니겠지만 여러 가지 미국이 실수한 부분이 있으니까 우리가 인도적 차원에서 그들에게 재건이라든지 학교라든지 보상금, 이런 측면으로 우리가 이란 정부 너를 위해서 주는 게 아니라 우리의 실수에 따라서 요구해서 준다고 하면 이란 입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했다, 배상금도 받았고 종전 선언 받았다고 해서 출구전략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미국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실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도적 조치를 하고 우리는 성과를 다 이루었으니까 승리했다, 이렇게 나갈 수도 있고 그래서 그건 어느 정도 충분히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죠.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 부상을 입었다, 이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발이 골절되고 얼굴도 부상을 입은 건데 행방이 묘연하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승훈]
제가 언론 보도나 이런 것을 보면서 우려스러웠던 것은 모즈타바가 죽었다, 아니면 너무 다쳤다, 이런 것은 너무 카더라 통신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몇 가지 준거점을 보고 모즈타바는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미 이스라엘 정보부에서는 살아있다고 얘기했고, 부상은 입었지만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다고 했고 뉴욕타임스에서도 정신이 멀쩡한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왜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나 이런 의문점이 생겨서 그러니까 죽었을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너무 단선적인 분석이고요. 저도 추정의 영역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즈타바가 지금 56세, 57세인데 단 한 번도 공식적인 직책을 받고 공식적 활동을 그렇게 활발히 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김정일을 생각해 보면 김정일 위원장도 육성을 공식적인 석상에서 한 것은 딱 한 번입니다. 위대한 노동당, 군에 영광 있으라, 이렇게 던진 것 그것 하나거든요. 그 말은 우리가 모즈타바의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메네이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고 했던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자꾸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서 저희가 착각을 하는 게 원래 대통령이라고 하는 최고지도자는 원래 말을 되게 극도로 아낍니다. 왜냐하면 한 번 뱉은 말은 절대로 담을 수가 없으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타코라고 해서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그걸 전략으로 쓰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고 지금 모즈타바가 어떤 리더십인지도 모르고 여태까지 그렇게 크게 이야기를 내면서 했던 사람도 아니고 그런데 또 이런 게 있습니다. 지금 이 모즈타바의 일성과 스탠스, 어느 자세를 취할까가 향후 행보에 되게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거든요. 미국 입장도 지금 지켜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모즈타바가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상대인지 아니면 끝까지 우리가 축출해야 되는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자기의 안전 위협도 있지만 보고 있으니까 메시지를 어떻게 할지 심사숙고할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포인트가 이 일성을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은데 상당히 좋은 전략적 카드로 쓸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찌 됐건 이란이 항복을 안 하더라도 자기가 이렇게 해서 우리가 이렇게 했고 이런 군사작전을 다 성공적으로 이뤘으니 나는 승리했다고 밝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YMCA 노래 틀고 이런 식으로 춤도 추면서요.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그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승리했다, 마가, 이렇게 외쳤는데 갑자기 그다음 날 아니면 그 얘기가 끝난 한 시간 뒤에 모즈타바가 딱 나와서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 나는 살아 있고 우리는 끝까지 버텼다, 우리는 승리했다, 앞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알라의 가호가 여러분에게,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나게 한 방을 맞는 거거든요. 그게 군사적으로는 이란이 미국을 절대 건들지 못했지만 이건 엄청나게 큰 카드가 됩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제가 모즈타바의 전략통이라고 한다면 지금 나서지 말고 어차피 트럼프 대통령은 곧 승리를 선언할 것인데 그때 우리가 일성을 하자고 하면 그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좋은 카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들이 있어서 모즈타바라고 하는 사람이 왜 지금까지 얘기를 하지 않느냐. 그런 것들을 볼 때 그냥 단순히 얘기를 안 하니까, 지금 죽었을 거다, 이렇게 너무 너무 단선화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이런 변수들도 있고 모즈타바 리더십 자체가 우리가 흑막에서 움직이는, 뒤에서 배후에서 움직이는 그런 사람이라고 다 아는 것처럼 어떤 리더십을 가졌을지 모르니까 우리가 조금 더 모즈타바가 어떻게 일성을 남길지, 어떻게 향후 행보를 할지는 조금 더 지켜보면, 기다리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모즈타바는 그러면 종전을 원할까요? 이걸 왜 여쭤보냐 하면 모즈타바의 초상화가 공개가 됐는데 그 위에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적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하라, 이런 문구가 적힌 것이 공개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내부적으로 결사항전의 의지를 담은 것이 아니냐.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모즈타바가 대외적인 활동도 안 하고 요직을 거친 인물도 아닌데 차기 지도자로 선출이 됐잖아요. 그런데 그 의미 자체가 반미 성향을 강화하려는 내부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백승훈]
당연히 보수적이고 엄청나게 소위 말해서 울트라 하드코어 보수주의자는 맞습니다. 그리고 12월, 1월에 이란 시민 봉기가 일어났을 때 강경하게 대응해서 많은 사람을 학살한 그 주도자도 모즈타바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죠.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모즈타바가 당연히 강경파고 정말 어떤 목적을 위해서는 국민들 3만 명도 죽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 목적이 저 사람이 피에 굶주려서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 사람의 목적은 신정민주주의체제라고 하는 지금의 체제를 지키는 데 목숨을 거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신정민주주의체제를 지키려면 이란과 미국의 공세를 막아야 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그게 무슨 위장선술일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유화 메시지를 내서 시간을 벌어서 이란의 역량, 그리고 지금 내부 결속을 이뤄내야 되거든요. 그게 유인이고 이란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렇게 한다고 하면 모즈타바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우리가 분석할 수 있는 거죠. 그냥 기분이 나빠서, 우리가 닫았으니까 내가 끝까지 미국과 싸워서 산화하리다, 이 신정민주체제와 같이 내가 죽으리라, 그런 리더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제가 이란도 대국인데 대국의 복수하는 방법을 중국 격언도 있지만 군자의 복수는 10년도 늦지 않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은 항상 자기가 보복을 받았을 때는 항상 보복을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냐 하면 상대방이 가장 아플 때, 그리고 가장 예상 못했을 때, 가장 폐부를 찌를 수 있을 때 그런 복수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그래서 앵커님이 말씀하신, 우리가 결사항전해서 하겠다는 것이 꼭 지금 이 순간, 어차피 싸워도 우리가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보복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지금 이것을 가슴 깊이 새겼구나, 그래서 언젠가는 이런 것들을 하겠구나, 그렇게 보는 것이 더 적확한 분석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이 앞으로 이란전쟁의 목표를 어떻게 잡을지도 궁금한데 처음에는 친미 지도자를 내세우는 베네수엘라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리비아 모델로 바꿔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결국은 정권 교체가 어려워서 군사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으로 가겠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백승훈]
제가 처음에 나왔을 때 그 얘기를 꺼냈을 겁니다. 리비아 모델이라고 하는. 그런데 리비아 모델이 이게 잘 작동을 하려면. .. 제가 왜 처음에 리비아 모델이라고 얘기를 했냐 하면.
[앵커]
그걸 잔디깎기 전략이라고도 하더라고요.
[백승훈]
그러니까 자라나는, 뭔가 군사력을 해서 있으면 잔디를 계속 깎아서 그 역량을 줄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얘기를 드리면 그겁니다. 카다피가 처음에 무너졌던 것은 처음에 봉기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아랍의 봄 때문에 봉기가 일어났는데 그래서 보통 카다피 부족에 반대하는, 이게 어떻게 보면 리비아에서 벌어진 시민 봉기는 정말 시민봉기가 아니라 부족 갈등이었거든요. 그래서 카다파 부족과 연대하는 부족과 반대하는 세력이 들고일어나서 싸움이 시작됐는데 처음에는 리비아 카다피의 군사력이 더 셌습니다. 공군력도 있고 미사일도 있으니까. 그래서 공군력과 미사일을 사용해서 저항군을 죽이겠다고 하니 미국이 어떻게 했냐 하면 개입을 해서 노 플라이존, 항공비행금지구역을 만들고 카다피군이 쏘는 미사일이라든지 비행기 전력, 미그기들이라든지 다 격추를 시켜버립니다, 뜨면. 왜냐하면 저항군을 억압하려고 뜨는 거니까. 그렇게 해서 공군 전력, 잔디 깎이식으로 계속 그런 식으로 하니 지상군이 계속 진격을 해서 카다피를 무너뜨렸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결국은 이 말은 뭐냐 하면 지상군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때 이란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그리고 내가 공군 전력이라 이런 것은 도와주겠다. 그래서 제가 그 모습을 보고 지금 얘기가 나온 것은 정권교체까지도 한다고 하는데 지상군 파견 계획은 없고 이걸 어떻게 하지. 그러면 리비아 모델로 간다고 하는데 그럼 지상군은 어떻게 하지 고민을 했는데 지상군을 안 보낸다고 하고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하니까, 이 모델을 하려고 하는구나. 리비아 모델을 하려고 하는구나 했는데 안 일어섰죠. 그러니까 갑자기 쿠르드 카드를 꺼냈다가 이제 그것도 안 쓰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리비아 모델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지상군 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미국이 계속 공군 전력으로 지금 현 정부, 현 집권 세력의 능력을, 억지 능력을 형해화시켜서 그 과정에서 시민 봉기가 일어나든 이렇게 해서 무너뜨리는 모델이라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가시적으로 보이는 지상군 역할을 할 수 있는 세력이 없기 때문에 리비아 모델도 쉬운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의 움직임을 보면 이게 정말 전쟁이 끝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서 걸프 해상 전역에 걸쳐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다음에 전쟁 당사국이 아닌 태국, 일본과 같은 어떻게 보면 전쟁과는 무관한 이런 외국 선박들도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더 전면적으로 확전하는 것 아닙니까?
[백승훈]
이게 이렇게 보입니다. 전선 확대는 좀 다른데 이겁니다. 지금 이란이 그런 많은 국가들과 대적해서 싸울 수 있는 게 전혀 없습니다. 그건 누구도 다 그럴 겁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싸울까요? 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그 말은 결국 이겁니다. 아주 절망적인, 살려 달라는 목소리죠. 무슨 말이냐 하면 전쟁 비용을 우리가 있는 대로 올릴 거다, 그러니까 너희들 전쟁을 멈춰줘, 이런 얘기지. 전쟁 비용을 올릴 테니까 나를 죽여줘는 아니거든요. 전쟁 비용을 올리고 나는 일본도 때리고 때릴 테니까 나를 죽여줘, 이런 것이 아니라 전쟁 비용을 내가 있는 대로 올릴 테니 그거 싫으면 제발 나를 좀 살려줘, 이런 사인이거든요. 왜냐하면 확전을 해서 일본 자위대가 들어오고 누가 들어오면 이란은 버틸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버틸 수가 없습니다. 지금 저희가 생각해야 될 것은 이란이 원하는 것은 전쟁 비용을 극대로 올리고 그런데 만약에 들어오면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해서 영화에서 나오는 유명한 말 있잖아요. 들어와, 들어와 하면서 칼로 하는 장면을 어차피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래서 광인 전략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전쟁을 멈추자 해서 미국아, 이게 너무 비용이 크니 멈추자. 그걸 생각하는 거라서 물론 이게 과연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인지, 이게 정말 합리적인 전략인지 모르는데 그만큼 이란이 지금 절박한 상황이다, 그렇게 이해하시는 게 적확한 분석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이 5000~6000기 정도의 해상 기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기뢰 몇 개로도 선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해상 운항이 마비될 수 있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백승훈]
그렇죠. 지금 여러 가지 저도 보고서를 보고 있는데 10개 정도 풀었다고 하더라고요, 10개 정도. 그건 큰 게 그런데 그게 10개게가 불확실성입니다. 기뢰라고 하는 것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수중에 설치하는 기뢰는우리가 앵커를 달고 있으니까 알기는 하겠지만.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만약에 이 기뢰를 이란이 지금 갖고 있는 수대로 2000~6000기를 다 풀게 되면 여기는 진짜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게 되겠죠. 왜냐하면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그런데 이겁니다. 보험료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건 이란한테도 고육지책입니다. 왜냐하면 기뢰는 이란이나 이란 친한 사람들한테 안 터지고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그럼 결국 이게 닿으면. 그런데 이건 한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칼은 칼집에 있을 때 협상력이 제일 커집니다. 이란이 이걸 다 쏟아붓는 이상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는 모든 소진된 기뢰를 다 쓸어버리고 나면 이란은 정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란이 진정한 의미에서 이걸 하는 게 아니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0개만 풀었다고 하는 것은 10개만 풀어도 충분히 유가가 100달러 넘어가는 걸 아니까 계속 그런 식으로 전쟁 비용을 컨트롤, 관리를 하면서 너도 힘들잖아, 빨리 끝내자, 끝내자, 이렇게 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냥 만약에 이것을 다 푼다고 한다면 이란 입장에서는 이제 나 죽는구나, 다 엔드게임으로 가자, 그런 경우 아니면 그럴 가능성은 낮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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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상황, 이번에는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 연구위원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다라는 점을 언급을 계속하고 있고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방식으로 출구전략을 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승훈]
그럴 가능성이 높죠. 그걸 위해서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지금 더 이상 때릴 타깃 목표가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이것은 어느 정도 이란이 그것을 선언을 하든,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든 안 하든 미국의 군사 목표가 다 마무리되면 우리는 승리라고 선언하고 나가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죠.
[앵커]
그런데 그렇게 선언을 한다고 전쟁이 끝나는 겁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을 수도 있잖아요.
[백승훈]
당연히 지금 이란 입장에서도. .. 그런데 이란 입장도 이럴 겁니다. 저희가 이야기 나온 것이 물밑에서 두 번 정도 협상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란이 원한 것은 종전, 그리고 배상금을 달라, 이 정도 될 텐데 그 배상금 형식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돈을 주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느 정도 인도적 차원에서. 왜냐하면 여자 초등학교가 맞았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에서 미군도 그게 실수이긴 하지만 그걸 빌미 삼아서 . 왜냐하면 쿠바에도 우리가 압박해서 멸망시키겠다고 하면서도 인도적인 석유 지원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아마 배상금 형태로 주지는 않을 겁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그런데 인도적 차원에서 자기들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하면서 비용을 주는, 그런 방식으로. 만약에 협상이 일어난다면 그럴 수는 있겠죠.
[앵커]
배상금 이야기는 잠시 뒤에 또 할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한번 뜯어보면 이겼다라고 했고 곧 끝날 것이다,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미 끝났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뭔가 남아 있다, 군사작전을 더 암시하는 그런 멘트인데 이게 같이 나왔다는 말이죠. 어떤 의도라고 봐야 될까요?
[백승훈]
이게 군사적 압박 카드를 갖겠다라는 것인데 그러면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전쟁을 내 통제 안에 두겠다는 겁니다. 내가 너 때릴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상대방한테 억지 능력을 갖고 가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은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것보다는 상황을 관리해서 출구전략을 관리하겠다는 의미가 큽니다. 왜냐하면 확전해서 공격을 할 생각이면 그런 얘기를 하면서 관리를 하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공격 건물이 더 남았다, 우리가 이렇게 할 거다, 항복을 안 하면 여기를 치겠다, 이렇게 점점 고조시켜 가지, 그런 식으로 우리가 승리했다, 나갔다 얘기하면서 아직 우리가 때릴 수 있는 것들이 남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전쟁을 더 끌고 가겠다는 것보다 전쟁을 관리해서 출구전략을 관리해서 우리가 안전하게 나가겠다고 하는 포석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앵커]
그리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공격할 표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도 했잖아요. 그러면서 5500개 표적을 타격했다고 하고 공습 영상도 밝혔는데 어떻게 보면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성과를 강조하는 모습 아닌가요?
[백승훈]
그렇게 해서 미국이 정권교체라고 하는 그 워딩도 뭐라고 할까요. 규정이 잘 안 돼 있어서 그것만 모호하지만 나머지는 거의 성과를 냈거든요. 그래서 비대칭 전력이라든지 탄도미사일과 드론, 그다음에 해군 전력이라든지 다 거의 형해화됐고. 그다음에 핵능력도 많이 낮아진 상황인데 특히 비대칭 전력하고, 그러니까 드론하고 탄도미사일, 그다음에 해군은 어디까지 때렸냐 하면 생산시설까지 다 때렸습니다. 그 말은 해군기지 그다음에 해군 저장시설, 그다음에 탄도미사일 저장시설, 발사대를 다 때렸다는 것은 지금 현재의 위협도 다 형해화시켰지만 생산시설까지 다 때렸다는 것은 미래의 위협이 될 수 있는 것들도 다 때렸다고 하는, 없앴다고 하는 거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가 그냥 단순히 얘네들의 현재 위협뿐만 아니라 미래에 우리한테 할 수 있는 위협까지 다 때렸다. 우리는 완벽하게 승리했다고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뢰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민간 항만도 때렸잖아요. 민간 항만을 때렸다는 것은 지금 이란이 풀 수 있는 기뢰들은 되게 조그만 기뢰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군함이 아니더라도 그냥 민간 선박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배까지 다 때렸다고 하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완벽한 승리다라고 하는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성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죠.
[앵커]
애초에 6조 계획을 했다고 밝혔었는데 말씀하신 그런 내용들 포함해서 일련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좀 급한 듯한 느낌이 들어요.
[백승훈]
당연히 그렇죠.
[앵커]
그런 상황일까요?
[백승훈]
왜냐하면 고유가하고 중간선거를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처음에 우리가 100시간 전쟁이 됐을 때는 한 5조 4000억 해서 매일 1조 2000억씩 된 것으로 보는데 이번에는 더 늘어났거든요. 여러 가지 작전을 더 하면서. 그래서 이게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얘기했던 9월까지 끈다고 하면 240~260조가 더 들어가는 건데 그걸 감당할 수도 없을뿐더러 의회에서도 70조 증액해 달라는 것을 거부하고 그런 상황에서 이 전쟁을 더 끌어가기가 쉽지 않은 거거든요. 거기다가 지금 전략무기들도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사드, 계속 아니다, 우리가 그냥 훈련 때문에 순환 배치하는 것이다 얘기했지만 지금 얘기가 되는 것은 사드 포대가 나간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있는 비축분 미사일을 뺐다라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라서 그 말은 미국이 말은 전쟁을 더 하고 싶다, 할 수 있다고 하기는 하지만 방어하고 보호할 수 있는 미사일들은 많이 소진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아서. 아마 전쟁은 길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하기는 쉽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실제로 무기 소진 상황에도 처해 있기 때문에 전쟁이 장기화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신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이란은 미국의 중동 특사 휴전 메시지에 퇴짜를 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건 뭘까요? 전쟁에서 지고 있다는 점을 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될까요?
[백승훈]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종전을 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휴전이 아니라 그냥 완벽한 종전. 얘기가 나온 것은 불가침 조약도 해 달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요. 불가침 조약이라기보다는 이 전쟁이 진짜 중단되는 것을 얘기하는 거겠죠. 왜냐하면 지금 작년 6월달 12일 전쟁은 휴전이었습니다. 정전, 그런데 또 그렇게 정전이면 군사적 행동을 이스라엘이 취하기 쉬운 상태거든요. 이게 왜냐하면 종전이 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어떤 이유만 있으면 군사적 행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 그것 말고 종전을 해라,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 그걸 세게 얘기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이스라엘이 과연 미국의 말대로 이렇게 같이 전쟁을 멈출 것인가, 아닐 것인가도 지금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확실히 그거에 대해서 요구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 정전 말고, 이상한 애매하게 공격을 멈추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종전을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선거도 있고요. 그다음에 물가도 있고 금리도 있고 달러의 영향도 있고 뭔가 주변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조기 종식을 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스라엘은 어떻습니까?
[백승훈]
이스라엘은 끝까지 밀고 싶어 하죠. 작년 6월에도 이스라엘은 계속 밀고 싶어하고 어떻게 보면 역대급 상황인 겁니다. 왜냐하면 이 정도로 본인들의 주적이라고 생각했던 이란을 궁지에 몰아본 적은 없거든요. 이란이 사용했던 비대칭 전력도 다 없앴고 그다음에 방공망도 다 없앴고 심지어 2년 동안 해오면서 이란이 가장 효과적으로 썼던 대리전 세력들도 다, 하마스, 헤즈볼라 그다음에 시리아에 있었던 시아파 민병대, 이런 세력들을 다 형해화시켜서 이제 대리전 세력들 거의 다 와해시켰고 이제 탄도미사일도 없앤 상황에서 우리가 조금 더 밀면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이니까 전쟁을 멈추고 싶은 생각은 없죠. 거기다가 네타냐후의 내부 정치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그런데 문제는 미국이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전쟁을 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드 포대가 이렇게 간 게 요르단 쪽으로 많이 배치가 됐다고 하는데 요르단에 있는 사드 포대가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포대거든요. 그러니까 그 말인즉슨 지금 우리나라에서 물량을 빼서 요르단에 설치할 정도로 미국이 뒷배를 봐줘야 되는 상황인데 미국이 그걸 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 마냥 전쟁을 이어갈 수는 없고 그리고 미국도 예산으로 힘든에 이스라엘은 미국보다 더 2023년부터 지금까지 전쟁을 치러 왔던 나라입니다. 거기다가 또 이렇게 진행하는데 미국이 미사일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원이 없다고 한다면 이스라엘 혼자 전쟁을 이끌어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죠.
[앵커]
그런데 이란이 앞서 얘기해 주신 대로 종전을 원하는 건데 이란은 전쟁 중단이든 휴전이든 침략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이걸 미국이나 이스라엘 받냐, 이 부분도 관전포인트일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백승훈]
저는 종전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을 시작할 수 있는 허들이 되게 많이 낮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번에 종전을 한다고 해도, 미국도 종전을 한다고 해도 이미 방공망은 다 파괴됐고 상당히 회복되기 오랜 시간이 걸릴 거거든요. 그럼 어떻게 보면 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허들, 그러니까 자기네들이 군사적 측면에서. 그렇기 때문에 종전을 받아주는 것은 그렇게 큰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란은 더 세게 불가침 조약 같은 것까지 원한다고 하겠지만 그게 불가침 조약을 맺는다 하더라도 이유는 대기 나름이지 않습니까? 지금 미국이 한 것처럼 우리가 불가침조약을 맺었는데 이란이 아직도 핵무기를 가져서 위협을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건 자위권 발동, 그다음에 안보적인 것에서 충분히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너무 어려운 조건이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란은 왜 필요하냐 하면 명분을 삼으려고요. 불가침 조약이라고 했는데 공격을 당하면 불가침 조약을 했는데 미국 애들은 또다시 이걸 어기고 온다고 하는 그런 명분 쌓기, 그리고 자기네들이 또 공격을 받았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인데 그게 엄청난 억제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는 전쟁 종식 조건 중에 말씀하셨던 불가침 조약도 있지만 배상금 문제도 있잖아요. 이건 미국이 그렇게 쉽게 주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백승훈]
이게 가슴 아픈 일이기는 한데, 여자 초등학교가 미국의 실수로 맞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이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잘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된 겁니다. 왜냐하면 최근에도 쿠바에 대해서 미국이 쿠바 리더십을 우리가 다 날려버리겠다 얘기하고 경제 제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래도 인도적인 석유를 지원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되게 웃긴 얘기인 게 석유는 인도적인 석유라는 것은 없습니다. 들어가면 그게 집권세력이 쓰든 그걸 어떻게 관리, 통제를 하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그건 언론플레이인데 그런 식으로 해서 유화책을 쓸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봅니다. 배상금은 아니겠지만 여러 가지 미국이 실수한 부분이 있으니까 우리가 인도적 차원에서 그들에게 재건이라든지 학교라든지 보상금, 이런 측면으로 우리가 이란 정부 너를 위해서 주는 게 아니라 우리의 실수에 따라서 요구해서 준다고 하면 이란 입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했다, 배상금도 받았고 종전 선언 받았다고 해서 출구전략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미국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실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도적 조치를 하고 우리는 성과를 다 이루었으니까 승리했다, 이렇게 나갈 수도 있고 그래서 그건 어느 정도 충분히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죠.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 부상을 입었다, 이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발이 골절되고 얼굴도 부상을 입은 건데 행방이 묘연하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승훈]
제가 언론 보도나 이런 것을 보면서 우려스러웠던 것은 모즈타바가 죽었다, 아니면 너무 다쳤다, 이런 것은 너무 카더라 통신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몇 가지 준거점을 보고 모즈타바는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미 이스라엘 정보부에서는 살아있다고 얘기했고, 부상은 입었지만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다고 했고 뉴욕타임스에서도 정신이 멀쩡한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왜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나 이런 의문점이 생겨서 그러니까 죽었을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너무 단선적인 분석이고요. 저도 추정의 영역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즈타바가 지금 56세, 57세인데 단 한 번도 공식적인 직책을 받고 공식적 활동을 그렇게 활발히 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김정일을 생각해 보면 김정일 위원장도 육성을 공식적인 석상에서 한 것은 딱 한 번입니다. 위대한 노동당, 군에 영광 있으라, 이렇게 던진 것 그것 하나거든요. 그 말은 우리가 모즈타바의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메네이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고 했던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자꾸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서 저희가 착각을 하는 게 원래 대통령이라고 하는 최고지도자는 원래 말을 되게 극도로 아낍니다. 왜냐하면 한 번 뱉은 말은 절대로 담을 수가 없으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타코라고 해서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그걸 전략으로 쓰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고 지금 모즈타바가 어떤 리더십인지도 모르고 여태까지 그렇게 크게 이야기를 내면서 했던 사람도 아니고 그런데 또 이런 게 있습니다. 지금 이 모즈타바의 일성과 스탠스, 어느 자세를 취할까가 향후 행보에 되게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거든요. 미국 입장도 지금 지켜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모즈타바가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상대인지 아니면 끝까지 우리가 축출해야 되는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자기의 안전 위협도 있지만 보고 있으니까 메시지를 어떻게 할지 심사숙고할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포인트가 이 일성을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은데 상당히 좋은 전략적 카드로 쓸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찌 됐건 이란이 항복을 안 하더라도 자기가 이렇게 해서 우리가 이렇게 했고 이런 군사작전을 다 성공적으로 이뤘으니 나는 승리했다고 밝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YMCA 노래 틀고 이런 식으로 춤도 추면서요.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그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승리했다, 마가, 이렇게 외쳤는데 갑자기 그다음 날 아니면 그 얘기가 끝난 한 시간 뒤에 모즈타바가 딱 나와서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 나는 살아 있고 우리는 끝까지 버텼다, 우리는 승리했다, 앞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알라의 가호가 여러분에게,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나게 한 방을 맞는 거거든요. 그게 군사적으로는 이란이 미국을 절대 건들지 못했지만 이건 엄청나게 큰 카드가 됩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제가 모즈타바의 전략통이라고 한다면 지금 나서지 말고 어차피 트럼프 대통령은 곧 승리를 선언할 것인데 그때 우리가 일성을 하자고 하면 그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좋은 카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들이 있어서 모즈타바라고 하는 사람이 왜 지금까지 얘기를 하지 않느냐. 그런 것들을 볼 때 그냥 단순히 얘기를 안 하니까, 지금 죽었을 거다, 이렇게 너무 너무 단선화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이런 변수들도 있고 모즈타바 리더십 자체가 우리가 흑막에서 움직이는, 뒤에서 배후에서 움직이는 그런 사람이라고 다 아는 것처럼 어떤 리더십을 가졌을지 모르니까 우리가 조금 더 모즈타바가 어떻게 일성을 남길지, 어떻게 향후 행보를 할지는 조금 더 지켜보면, 기다리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모즈타바는 그러면 종전을 원할까요? 이걸 왜 여쭤보냐 하면 모즈타바의 초상화가 공개가 됐는데 그 위에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적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하라, 이런 문구가 적힌 것이 공개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내부적으로 결사항전의 의지를 담은 것이 아니냐.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모즈타바가 대외적인 활동도 안 하고 요직을 거친 인물도 아닌데 차기 지도자로 선출이 됐잖아요. 그런데 그 의미 자체가 반미 성향을 강화하려는 내부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백승훈]
당연히 보수적이고 엄청나게 소위 말해서 울트라 하드코어 보수주의자는 맞습니다. 그리고 12월, 1월에 이란 시민 봉기가 일어났을 때 강경하게 대응해서 많은 사람을 학살한 그 주도자도 모즈타바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죠.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모즈타바가 당연히 강경파고 정말 어떤 목적을 위해서는 국민들 3만 명도 죽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 목적이 저 사람이 피에 굶주려서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 사람의 목적은 신정민주주의체제라고 하는 지금의 체제를 지키는 데 목숨을 거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신정민주주의체제를 지키려면 이란과 미국의 공세를 막아야 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그게 무슨 위장선술일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유화 메시지를 내서 시간을 벌어서 이란의 역량, 그리고 지금 내부 결속을 이뤄내야 되거든요. 그게 유인이고 이란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렇게 한다고 하면 모즈타바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우리가 분석할 수 있는 거죠. 그냥 기분이 나빠서, 우리가 닫았으니까 내가 끝까지 미국과 싸워서 산화하리다, 이 신정민주체제와 같이 내가 죽으리라, 그런 리더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제가 이란도 대국인데 대국의 복수하는 방법을 중국 격언도 있지만 군자의 복수는 10년도 늦지 않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은 항상 자기가 보복을 받았을 때는 항상 보복을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냐 하면 상대방이 가장 아플 때, 그리고 가장 예상 못했을 때, 가장 폐부를 찌를 수 있을 때 그런 복수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그래서 앵커님이 말씀하신, 우리가 결사항전해서 하겠다는 것이 꼭 지금 이 순간, 어차피 싸워도 우리가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보복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지금 이것을 가슴 깊이 새겼구나, 그래서 언젠가는 이런 것들을 하겠구나, 그렇게 보는 것이 더 적확한 분석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이 앞으로 이란전쟁의 목표를 어떻게 잡을지도 궁금한데 처음에는 친미 지도자를 내세우는 베네수엘라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리비아 모델로 바꿔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결국은 정권 교체가 어려워서 군사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으로 가겠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백승훈]
제가 처음에 나왔을 때 그 얘기를 꺼냈을 겁니다. 리비아 모델이라고 하는. 그런데 리비아 모델이 이게 잘 작동을 하려면. .. 제가 왜 처음에 리비아 모델이라고 얘기를 했냐 하면.
[앵커]
그걸 잔디깎기 전략이라고도 하더라고요.
[백승훈]
그러니까 자라나는, 뭔가 군사력을 해서 있으면 잔디를 계속 깎아서 그 역량을 줄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얘기를 드리면 그겁니다. 카다피가 처음에 무너졌던 것은 처음에 봉기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아랍의 봄 때문에 봉기가 일어났는데 그래서 보통 카다피 부족에 반대하는, 이게 어떻게 보면 리비아에서 벌어진 시민 봉기는 정말 시민봉기가 아니라 부족 갈등이었거든요. 그래서 카다파 부족과 연대하는 부족과 반대하는 세력이 들고일어나서 싸움이 시작됐는데 처음에는 리비아 카다피의 군사력이 더 셌습니다. 공군력도 있고 미사일도 있으니까. 그래서 공군력과 미사일을 사용해서 저항군을 죽이겠다고 하니 미국이 어떻게 했냐 하면 개입을 해서 노 플라이존, 항공비행금지구역을 만들고 카다피군이 쏘는 미사일이라든지 비행기 전력, 미그기들이라든지 다 격추를 시켜버립니다, 뜨면. 왜냐하면 저항군을 억압하려고 뜨는 거니까. 그렇게 해서 공군 전력, 잔디 깎이식으로 계속 그런 식으로 하니 지상군이 계속 진격을 해서 카다피를 무너뜨렸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결국은 이 말은 뭐냐 하면 지상군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때 이란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그리고 내가 공군 전력이라 이런 것은 도와주겠다. 그래서 제가 그 모습을 보고 지금 얘기가 나온 것은 정권교체까지도 한다고 하는데 지상군 파견 계획은 없고 이걸 어떻게 하지. 그러면 리비아 모델로 간다고 하는데 그럼 지상군은 어떻게 하지 고민을 했는데 지상군을 안 보낸다고 하고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하니까, 이 모델을 하려고 하는구나. 리비아 모델을 하려고 하는구나 했는데 안 일어섰죠. 그러니까 갑자기 쿠르드 카드를 꺼냈다가 이제 그것도 안 쓰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리비아 모델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지상군 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미국이 계속 공군 전력으로 지금 현 정부, 현 집권 세력의 능력을, 억지 능력을 형해화시켜서 그 과정에서 시민 봉기가 일어나든 이렇게 해서 무너뜨리는 모델이라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가시적으로 보이는 지상군 역할을 할 수 있는 세력이 없기 때문에 리비아 모델도 쉬운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의 움직임을 보면 이게 정말 전쟁이 끝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서 걸프 해상 전역에 걸쳐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다음에 전쟁 당사국이 아닌 태국, 일본과 같은 어떻게 보면 전쟁과는 무관한 이런 외국 선박들도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더 전면적으로 확전하는 것 아닙니까?
[백승훈]
이게 이렇게 보입니다. 전선 확대는 좀 다른데 이겁니다. 지금 이란이 그런 많은 국가들과 대적해서 싸울 수 있는 게 전혀 없습니다. 그건 누구도 다 그럴 겁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싸울까요? 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그 말은 결국 이겁니다. 아주 절망적인, 살려 달라는 목소리죠. 무슨 말이냐 하면 전쟁 비용을 우리가 있는 대로 올릴 거다, 그러니까 너희들 전쟁을 멈춰줘, 이런 얘기지. 전쟁 비용을 올릴 테니까 나를 죽여줘는 아니거든요. 전쟁 비용을 올리고 나는 일본도 때리고 때릴 테니까 나를 죽여줘, 이런 것이 아니라 전쟁 비용을 내가 있는 대로 올릴 테니 그거 싫으면 제발 나를 좀 살려줘, 이런 사인이거든요. 왜냐하면 확전을 해서 일본 자위대가 들어오고 누가 들어오면 이란은 버틸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버틸 수가 없습니다. 지금 저희가 생각해야 될 것은 이란이 원하는 것은 전쟁 비용을 극대로 올리고 그런데 만약에 들어오면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해서 영화에서 나오는 유명한 말 있잖아요. 들어와, 들어와 하면서 칼로 하는 장면을 어차피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래서 광인 전략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전쟁을 멈추자 해서 미국아, 이게 너무 비용이 크니 멈추자. 그걸 생각하는 거라서 물론 이게 과연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인지, 이게 정말 합리적인 전략인지 모르는데 그만큼 이란이 지금 절박한 상황이다, 그렇게 이해하시는 게 적확한 분석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이 5000~6000기 정도의 해상 기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기뢰 몇 개로도 선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해상 운항이 마비될 수 있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백승훈]
그렇죠. 지금 여러 가지 저도 보고서를 보고 있는데 10개 정도 풀었다고 하더라고요, 10개 정도. 그건 큰 게 그런데 그게 10개게가 불확실성입니다. 기뢰라고 하는 것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수중에 설치하는 기뢰는우리가 앵커를 달고 있으니까 알기는 하겠지만.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만약에 이 기뢰를 이란이 지금 갖고 있는 수대로 2000~6000기를 다 풀게 되면 여기는 진짜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게 되겠죠. 왜냐하면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그런데 이겁니다. 보험료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건 이란한테도 고육지책입니다. 왜냐하면 기뢰는 이란이나 이란 친한 사람들한테 안 터지고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그럼 결국 이게 닿으면. 그런데 이건 한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칼은 칼집에 있을 때 협상력이 제일 커집니다. 이란이 이걸 다 쏟아붓는 이상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는 모든 소진된 기뢰를 다 쓸어버리고 나면 이란은 정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란이 진정한 의미에서 이걸 하는 게 아니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0개만 풀었다고 하는 것은 10개만 풀어도 충분히 유가가 100달러 넘어가는 걸 아니까 계속 그런 식으로 전쟁 비용을 컨트롤, 관리를 하면서 너도 힘들잖아, 빨리 끝내자, 끝내자, 이렇게 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냥 만약에 이것을 다 푼다고 한다면 이란 입장에서는 이제 나 죽는구나, 다 엔드게임으로 가자, 그런 경우 아니면 그럴 가능성은 낮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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