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이 대통령은 문제의식 공유 가능한 리더"...방위 협력 '잡음'

다카이치 "이 대통령은 문제의식 공유 가능한 리더"...방위 협력 '잡음'

2025.11.07.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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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은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호평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독도 상공을 비행했다는 이유로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팀에 대한 급유를 거부하는 등 방위 협력은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지난달 말 APEC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지금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도, 한일 관계에 관해서도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리더라는 인상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4일 국회에서도 이 대통령과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뜻을 맞췄다며, 셔틀 외교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도 다카이치 총리가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1일) : 솔직하게 느낌을 말씀드리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걱정이 다 사라졌습니다.]

한일 정상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확인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최근 일본이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에 독도 상공을 비행했다며 예정된 중간 급유를 거부했고, 급유를 받지 못한 블랙이글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어쇼에 불참하게 됐습니다.

이후 우리 군은 일본 자위대 음악 축제에 군악대 참가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정부는 외교 문제로 확산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양국 간 방위 협력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일 정상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뜻을 맞추고 있지만, 최근 양국 간 군 관련 사례는 역사, 영토 등을 놓고 여러 고비를 맞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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