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이틀 일정의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 금리를 현행 4%∼4.25%에서 3.75%~4%로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FOMC 위원 중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반면,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연준은 만기 도래 국채 상환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시중의 유동 자금을 줄이는 '양적 긴축' 정책을 종료해 경기 둔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 배경으로 "올해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다"면서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최근 몇 달 동안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월 이후 관세로 인한 물가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간 연준은 지난달 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금리를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 최고경영자 서밋 특별 연설에서 올해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4%로 예상하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무능하다"고 비난하고 "앞으로 몇 달 안에 떠날 것이며, 모두가 좋아할 새로운 인물을 연준 의장에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기준 금리 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은 연준에 '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추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연준에 대해 꾸준히 불만을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봄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 후임인 차기 의장 지명자를 연말 이전에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연준은 이틀 일정의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 금리를 현행 4%∼4.25%에서 3.75%~4%로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FOMC 위원 중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반면,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연준은 만기 도래 국채 상환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시중의 유동 자금을 줄이는 '양적 긴축' 정책을 종료해 경기 둔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 배경으로 "올해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다"면서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최근 몇 달 동안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월 이후 관세로 인한 물가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간 연준은 지난달 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금리를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 최고경영자 서밋 특별 연설에서 올해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4%로 예상하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무능하다"고 비난하고 "앞으로 몇 달 안에 떠날 것이며, 모두가 좋아할 새로운 인물을 연준 의장에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기준 금리 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은 연준에 '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추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연준에 대해 꾸준히 불만을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봄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 후임인 차기 의장 지명자를 연말 이전에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