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휴양지 공격...민간인 3명 사망"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휴양지 공격...민간인 3명 사망"

2025.09.22. 오전 09: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 리조트를 드론으로 공격해 민간인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크림자치공화국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가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격이 휴양지 포로스의 요양원을 겨냥했다며, 한 학교도 피해를 봤고, 크림 반도 해안 북쪽 얄타 인근 한 공터엔 추락한 드론 잔해 때문에 불이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모스크바 시간으로 21일 오후 7시 반쯤 군사 목표물이 전혀 없는 크림 반도 휴양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고성능 폭약이 실린 공격 드론으로 테러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계획 테러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크림 반도 사정을 잘 아는 군사 블로거 크림스키 베테르는 고위 당국자들이 이 지역 별장에 머무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포로스는 우크라이나 최남단 휴양 마을로,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에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옛 소련이 지은 국가 별장(다차)이 여러 채 있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1991년 강경파의 쿠데타로 이 지역 별장에 잠시 억류되기도 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