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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화상연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격랑으로 빠져든 현재 중동 정세와 전망까지,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사님, 연결돼 계시죠?
[마영삼]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다섯 차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공습 소식이 들렸는데요.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직접 때린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마영삼]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에서 미국 측이나 이스라엘 측이 기대하는 성과를 못 낸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로서는 이 기회에 지금 현재 이란 측에서 계속 강화하고 있는 핵시설에 대해서 공격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란의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이란이 즉각적인 보복에 나설까요?
[마영삼]
네, 이란이 얼마큼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반격을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그리고 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상당히 많이 현재 희생을 당한 것으로 그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 말은 이스라엘 측에서 이란의 핵시설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과학자 그리고 군 지휘관 이렇게 해서 상당히 광범위한 공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란 측에서 하메이니 최고지도자가 안전하다는 보도를 내는 것을 보면 그만큼 타깃 대상자가 매우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스라엘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면전 확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다, 이렇게 보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작년부터 시작해서 이미 이란과 이스라엘 간에는 상당 부분 전면전에 가까운 전쟁을 현재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이란 측에서 다시 반격할 것이고 이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또 재반격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작년에 지속된 이런 전면전이 계속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지난 수 년간 이란에 핵무기 제조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경고를 해왔는데요. 최근에 미국과 이란이 핵협상을 벌이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하필 이 시점에 공습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마영삼]
제가 보기에는 미국 측에서, 이스라엘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 절대로 농축우라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미래에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아예 제거해야 된다는 그러한 조건입니다. 이것은 매우 이란 측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조건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번에 이런 시점에서 공격했다고 하는 것은 작년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을 함으로 말미암아 이란의 많은 방공시스템이 와해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이 굉장히 좋은 공격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앞서 이란과 이스라엘, 앞으로 한두 차례 더 전면전을 치를 것 같다라는 전망을 해 주셨는데 앞으로 두 나라의 갈등 상황, 갈등 양상이 어떤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계세요?
[마영삼]
문제는 이렇게 갈등이 계속 고조되면서 목표가 무엇이냐 하면 이란 측으로서도 미국과의 핵협정에서 희망하는 성과를 거두어내기를 바랐었고 또 미국 측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지금 현재와 같은 긴장이 고조되는 것이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점이라고 보겠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 현재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란이 당장 미국과의 핵 합의에 이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상당 기간 동안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에 진전이 아마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것이 중동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앵커]
이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전망해 주셨는데 백악관은 즉각적인 논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국은 무관하다, 관여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의 우방국인 미국이 어떻게 보면 이 상황을 관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공습 사실 같은 경우에는 미리 통보하기는 했다고요?
[마영삼]
제가 보기에는 미국이 모르는 사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것은 아마 상상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 채널에서 이스라엘과 미국 간에는 계속 협의가, 아주 구체적인 협의가 오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만 하더라도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가 또 있었습니다. 그 말은 오늘 있었던 이런 공격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깊이 서로 토의를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다만 미국 측에서는 지금 현재 중동 지역에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 꽤 많이 전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타르라든가 쿠웨이트, 바레인 등등에 많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호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일단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중동 정세와 전망에 대해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대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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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연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격랑으로 빠져든 현재 중동 정세와 전망까지,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사님, 연결돼 계시죠?
[마영삼]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다섯 차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공습 소식이 들렸는데요.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직접 때린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마영삼]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에서 미국 측이나 이스라엘 측이 기대하는 성과를 못 낸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로서는 이 기회에 지금 현재 이란 측에서 계속 강화하고 있는 핵시설에 대해서 공격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란의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이란이 즉각적인 보복에 나설까요?
[마영삼]
네, 이란이 얼마큼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반격을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그리고 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상당히 많이 현재 희생을 당한 것으로 그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 말은 이스라엘 측에서 이란의 핵시설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과학자 그리고 군 지휘관 이렇게 해서 상당히 광범위한 공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란 측에서 하메이니 최고지도자가 안전하다는 보도를 내는 것을 보면 그만큼 타깃 대상자가 매우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스라엘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면전 확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다, 이렇게 보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작년부터 시작해서 이미 이란과 이스라엘 간에는 상당 부분 전면전에 가까운 전쟁을 현재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이란 측에서 다시 반격할 것이고 이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또 재반격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작년에 지속된 이런 전면전이 계속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지난 수 년간 이란에 핵무기 제조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경고를 해왔는데요. 최근에 미국과 이란이 핵협상을 벌이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하필 이 시점에 공습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마영삼]
제가 보기에는 미국 측에서, 이스라엘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 절대로 농축우라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미래에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아예 제거해야 된다는 그러한 조건입니다. 이것은 매우 이란 측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조건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번에 이런 시점에서 공격했다고 하는 것은 작년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을 함으로 말미암아 이란의 많은 방공시스템이 와해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이 굉장히 좋은 공격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앞서 이란과 이스라엘, 앞으로 한두 차례 더 전면전을 치를 것 같다라는 전망을 해 주셨는데 앞으로 두 나라의 갈등 상황, 갈등 양상이 어떤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계세요?
[마영삼]
문제는 이렇게 갈등이 계속 고조되면서 목표가 무엇이냐 하면 이란 측으로서도 미국과의 핵협정에서 희망하는 성과를 거두어내기를 바랐었고 또 미국 측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지금 현재와 같은 긴장이 고조되는 것이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점이라고 보겠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 현재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란이 당장 미국과의 핵 합의에 이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상당 기간 동안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에 진전이 아마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것이 중동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앵커]
이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전망해 주셨는데 백악관은 즉각적인 논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국은 무관하다, 관여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의 우방국인 미국이 어떻게 보면 이 상황을 관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공습 사실 같은 경우에는 미리 통보하기는 했다고요?
[마영삼]
제가 보기에는 미국이 모르는 사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것은 아마 상상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 채널에서 이스라엘과 미국 간에는 계속 협의가, 아주 구체적인 협의가 오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만 하더라도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가 또 있었습니다. 그 말은 오늘 있었던 이런 공격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깊이 서로 토의를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다만 미국 측에서는 지금 현재 중동 지역에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 꽤 많이 전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타르라든가 쿠웨이트, 바레인 등등에 많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호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일단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중동 정세와 전망에 대해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대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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