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또 '밀주' 참변...북부에서 21명 사망·4명 중태

인도에서 또 '밀주' 참변...북부에서 21명 사망·4명 중태

2025.05.14.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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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또 불법 제조 '밀주' 관련 참변이 발생해 주민 21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14일 AFP 통신과 미국 CBS 뉴스 등은 최근 인도 북부 펀자브주 암리차르시 인근 마을 7곳에서 밀주를 마신 주민 21명이 숨지고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병원 이송자 가운데 4명은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11∼12일쯤 밀주를 마신 뒤 구토하기 시작했다고 인도 PTI 통신이 전했습니다.

카우라브 야다브 펀자브주 경찰청장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불법 주류 유통 조직의 총책을 포함한 9명을 체포했으며 온라인으로 사들인 메탄올이 가짜 술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는 농촌이나 소득이 낮은 도시를 중심으로 값싼 술을 찾는 수요가 많아 주민들이 불법으로 만든 가짜 술을 마신 뒤 숨지는 사건이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동부 비하르주에서 가짜 술을 마신 주민 25명이 사망했고, 2019년 2월 북동부 아삼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155명이 숨졌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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