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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까지 춤춘 브라질, 무례하다" 비판...치치 감독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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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골을 넣을 때마다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가 상대에 대한 존경심이 결여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로이 킨은 영국 민영방송 ITV 해설을 통해 브라질이 골을 넣을 때마다 펼친 댄스 세리머니를 두고 "춤 경연 대회냐"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첫 골은 괜찮았지만, 감독까지 함께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댄스 세리머니를) 브라질 문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볼 때는 상대 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함께 해설하는 리버풀 출신의 그레임 수네스도 비슷한 입장이었습니다. 수네스는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고 거들었습니다.

다만 이들과 함께 해설하는 나이지리아계 잉글랜드 축구 선수 출신 에니 알루코는 "브라질식 파티를 보는 것 같아 좋았다"며 "한국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네이마르는 어느 팀을 상대로도 똑같이 행동한다"고 브라질 대표팀의 흥겨운 세리머니를 옹호했습니다.

이에 대해 치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상대팀을 존중하지 않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치치감독은 "선수들만의 언어가 있다. 모두가 춤을 춰야 한다고 해서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감독이 이런 행동(춤)을 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벤투 감독과 상대 선수들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언론들도 한국 선수들을 조롱하는 의미가 아니라고 전하며 “월드컵 이전에도 브라질 선수들은 득점할 때 골 세리머니로 춤을 췄던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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