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장악하거나 2∼3일 뒤 멈출 수도"

트럼프 "이란 장악하거나 2∼3일 뒤 멈출 수도"

2026.03.01.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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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전으로 이란을 장악할 수도 있고, 2∼3일 뒤 공격을 그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란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질문에 "매우 좋은 구상이 있다"면서 이란 정권 교체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기자]
네, 뉴욕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에 대해서도 특유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대이란 공격과 관련 "장기전으로 가서 이란 전체를 장악할 수 있고, 2∼3일 뒤 공격을 그만둘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공격으로부터 이란이 회복되는 데는 "어쩌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악시오스는 2~3일 뒤 대이란 공격을 종료할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아직 이란과의 외교적 해법에 열려 있는 입장임을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합의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물러났고, 가까워졌다가 다시 물러났다"며 "이를 보며 이란이 합의를 정말로 원하지 않는다고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상황을 밀착 주시하면서 동맹국 정상들과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서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 당시 밤새 상황을 지켜봤고 계속 이란 상황을 '밀착'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지만, 이란 공격을 함께 진행한 두 정상의 구체적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미국의 서유럽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미국의 이란 주변 동맹국 지도자들과도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격에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 의회 여야 지도부인 8명에게 전화를 걸어 연락이 닿은 7명에게 브리핑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란이 미군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는 등 이번 충돌이 위험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으며, 미국의 군사작전이 기대한 성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이란 지도부 인사가 숨졌다"며 이란 국민에게 "정부를 접수하라"고 촉구했지만, 이란 야권 분열로 정권 교체 현실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개시에 앞서 이번 작전으로 대규모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동시에 중동에서 미국 이익에 부합하는 변화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도 이런 내용이 반영됐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쟁에서 미국 용사들 중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지금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숭고한 임무입니다.]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상 전후로 대규모 군사 증강에 나섰지만, 중동 지역 내 방공망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내용도 보고에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명이 '장대한 분노'인 이번 이란에 대한 공격에서 여러 개의 출구 전략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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