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LG가 구연경 실형 구형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LG가 구연경 실형 구형

2025.12.16. 오후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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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BRV 대표에게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16일)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구 대표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천만 원, 추징금 1억 566만여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구 대표와 함께 기소된 윤 대표에게는 징역 2년과 벌금 5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전형적인 내부자거래 사건이라며 구 대표가 주식을 매수한 건 남편인 윤 대표에게 정보를 전달받았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리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코스닥에 상장된 한 바이오 기업의 유상증자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 대표 부부의 1심 선고 기일은 내년 2월 10일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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