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왕산 화재 대응 2단계 발령..."진화율 70~80%"

서울 인왕산 화재 대응 2단계 발령..."진화율 70~80%"

2023.04.02.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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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왕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2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인왕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낮 12시 51분에는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헬기 9대와 장비 80여 대, 인력 580여 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후 2시 기준으로 축구장 약 30개 면적이 소실됐으며, 진화율은 70~8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다만,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대문구청은 산불이 서대문 개미 마을과 홍제2동 환희사로 확산 중이라면서 인왕산 입산 금지와 주민 대피를 공지했습니다.

서울시도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입산을 자제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민가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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