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리모델링 임대주택 공개...보증금 100만 원·월세 27만 원

호텔 리모델링 임대주택 공개...보증금 100만 원·월세 27만 원

2020.12.01.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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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리모델링 임대주택 공개...보증금 100만 원·월세 27만 원
사진 제공 =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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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에서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주거용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1일 LH는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청년·대학생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안암생활'은 역세권·대학가 인근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거 환경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결합한 공유주택이다.

'안암생활'은 우수한 입지에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장기간 공실 상태인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1인 주거용 임대주택으로 공급됐다.

총 112실 규모로 복층형 56실, 일반형 66실(장애인 2실 포함)의 원룸형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됐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27만~35만 원이다. LH는 "청년들이 풀옵션 주거 시설을 시중 임대료의 50% 이하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입주자는 지난 8월 매입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갖춘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 완료했다. 문화예술가, 크리에이터 등이 우선 선발돼 창작 공간과 휴식 공간을 갖춘 복층형에 입주한다.

'안암생활'은 바닥난방, 개별욕실, 침대, 에어컨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주거공간과 공유주방, 공유세탁실, 공유사무실, 루프탑 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함께 일자리, 창업지원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결합한 청년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 청년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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