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견됐던 신임 간호 장교들 복귀 소감 "넘치는 응원 감사"

대구 파견됐던 신임 간호 장교들 복귀 소감 "넘치는 응원 감사"

2020.04.18.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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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파견됐던 신임 간호 장교들 복귀 소감 "넘치는 응원 감사"
사진 출처 = 대한민국 청와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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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및 임관 직후 코로나19 최전선인 대구국군병원으로 파견됐던 신임 간호 장교들이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청와대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는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 지원 임무 수행을 마치고 자가격리 중인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간호장교들의 모습이 소개됐다.

지난달 3일 졸업 및 임관 직후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됐던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은 지난 10일 5주간의 의료지원 파견 임무를 마쳤다.

이들은 3교대 근무를 하며 경증환자 대상 면담, 투약 및 복약 안내, 개인위생수칙 교육 임무 등을 수행했다. 현역 간호장교의 중증환자 치료지원 임무를 병행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박혜리 소위는 "이번 국군대구병원으로의 파견은 저에게 간호사로서도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도 첫 임무였다"라며 "하지만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선배들이 저희를 잘 이끌어주셔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 소위는 "이렇게 (국민께) 넘치는 응원을 평생 또 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슬기 소위는 "아직 실무 경험이 부족한 미숙한 간호장교지만 파견 가 있는 매 순간이 저에겐 항상 감사한 순간이었다"라고 했다.




김지민 소위는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순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현장으로 뛰어들 수 있었다"라며 "함께 싸워주신 국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졸업식도 못 오시고 파견 근무가 끝난 후에도 예방적 자가 격리로 인해 밥 한 끼 같이 못 하고 있지만 엄마, 아빠가 있어서 임무 수행을 어려움 없이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부모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규복 소위 역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써주신 데 정말로 감사드린다"라는 파견 복귀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 소위는 "이 고비를 지금처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저의 위치에서 군과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구에 파견됐던 간호 장교들은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국군의무학교에 입교할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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