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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람은 선선해지고 있고요.
바스락 거리는 낙엽 소리가 참 낭만적이라고 불리는 그런 계절, 바로 가을입니다.
인생에도 가을이 오는 걸까요?
딱 이맘 때쯤 되면 우울하다라고 느끼는 중년이 그렇게들 많다고 합니다.
[앵커]
문제는 이렇게 우울증에 빠지면서 여러 가지 유혹에까지 흔들리고 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까지 생긴다고 하는데요.
해결책은 없는 걸까요.
[앵커]
가족의 정석, 오늘은 중년 세 분과 함께 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방금 전 멋지게 등장하신 분이죠.
가을 사나이 코미디언 최병서 그리고 최창호 사회심리학 박사, 이호선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와 함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중년 세 분을 모셨는데 역시 최병서 씨의 연기는 아직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앞서 잠깐 보여주셨는데, 본인도 중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아직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자마자 느닷없이 낙엽을 들고 하라고 하니까.
[앵커]
잘 봤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중년이라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늦게 결혼을 해서 이제 아들이 6살, 4살이기 때문에 아직 뭐 중년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젊고 청년이죠, 뭐.
[앵커]
저도 그래요.
저 중년 아직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중년이라 하네요, 남들이.
[인터뷰]
중년이 아닌 것 같아도 무럭무럭 오르는 살을 보면 아무리 빼도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는 이 몸을 보면 아, 나도 중년이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죠.
[인터뷰]
그런데 밖에서 저희들한테 중년이라고 그러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제 친구 임백천이라는 친구는 기러기 아빠라고들 하잖아요.
외국에 나가 있고.
[앵커]
다시 오셨죠?
[인터뷰]
왔는데 한때 그 친구가 나도 기러기 아빠야 그러길래, 혼자 밥해 먹고 그러기에 네가 무슨 기러기 아빠냐, 독거 노인이지.
[앵커]
일단 세 분은 다 중년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찬 바람이 불어오고 낙엽이 떨어지는 이맘 때쯤 중년 특히 남성들이 그렇게 우울하다고 해요, 중년이 아니시니까.
[인터뷰]
일단 가을이 일조량이 줄어들고 하면서 호르몬의 변화, 멜라토닌의 변화에서도 일어나지만 인간 관계, 사회적인 측면에서 중년은 정상을 한번 올라갔다 내려갈 듯한 분위기이다 보니까 거기에서 심리학 용어로 상승정지 증후군이라는 게 생겨요.
상승이 중단되어버렸고 내려가야 될 것만 있는데 너무 초조할 필요가 없는 게 고은 시인의 시를 보면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시가 있어요.
인생 후반이라는 시간도 있는 것이니까 너무 초조하게 생각 안 해도 됩니다.
최병서 씨도 58년 개띠인데도 젊어보이시는데 12월달에 콘서트 준비하면서 열심히 사시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사실 저희들 나이에 굉장히 우울해집니다.
진짜 얼마 전에 토크쇼 같은 데서 나가서 말씀도 드렸습니다마는 YTN에서도 말씀드렸고 그런데 이 저녁 때마다 술을 안 먹을 수가 없어요.
외롭고 괴롭고 우울하니까.
그래서 그때 송 앵커께서 술 많이 드신다면서요?
그러길래 일주일에 8일 먹습니다.
왜 8일이냐?
가끔 산에 갔다 낮술도 먹습니다.
그래서 8일이 됐는데 정말 40대하고 50대하고 또 틀립니다.
생각이 많아집니다.
자꾸만 일을 찾고 뭘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콘서트도 계속 하고 있고 왜냐하면 집에 있으면 안 돼요.
더 우울해집니다.
[앵커]
어쨌든 해결책을 찾고 계시네요.
[앵커]
통설이 사실입니까?
남자는 가을에 더 우울하다.
특히 노인 분들도 나이가 들수록 그럽니까?
[인터뷰]
남성들이 가을에 더 우울하다고 느끼는 건 통설이라고 보기는 그렇고요.
여성들은 사시사철 우울하거든요.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다만 남성들이 아무래도 11월이 남성들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 때이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데 원래 남성들이 가을을 왜 타느냐 했냐면 아까 멜라토닌 얘기를 하셨지만 멜라토닌양 자체가 밤이 되면 이게 증가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남성들은 테스토르테논이라고 하는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요.
줄어들면서 이게 사실은 더 여성적인 특성도 감성이 많이 사로잡히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 전에 잊고 살았던 첫사랑도 갑자기 생각나고 거기다가 그 뿐만 아니라 괜히 내마음은 울적한 것 같고 안보던 책도 쳐다보게 되고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이렇다보니까 우울감이 더 느껴지는 것처럼 내 마음에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렇죠.
[인터뷰]
거기에 상황이 뒷받침이 되는 게.
[앵커]
어떤 상황이죠?
[인터뷰]
찬바람이 불면 남자들이 눈물이 뚝뚝 떨어져요.
날씨 추워져서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은데 남자들은 더 예민하고 아까 낙엽가지고 얘기하셨잖아요.
저 신세가 내 신세 같고 거기에 가을비가 내리면 아스팔트에 쩍 달라붙은 거 보면 나 같고.
이런 상황적인 것에 심리적인 게 곁들여 지고 거기다가 중요해진 것이 그 호르몬이 성과 관련된 건데.
나도 2세를 확실하게 남겨야 되는 데라는, 성적인 초조감도 베이스에 깔려있다라는 거죠.
여러 가지 복합적이에요.
[앵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오신 세 분이 얼마나 우울증에 겪고 계신지 저희가 테스트를 마련했습니다.
화면 아래에 질문이 나올텐데요.
[앵커]
저도 해야 돼요?
[앵커]
그래요 중년 맞죠?
화면 아래에 질문이 나올 텐데 먼저 오른손 주먹을 쥐고 계시다가 나 이거에 해당한다 그러면 하나씩 손가락을 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질문 보겠습니다.
만사가 귀찮다.
얼굴 아래로 손을 옮겨주세요.
[앵커]
카메라에 보이게요.
한 분은 귀찮으시고 두 분은 괜찮습니다.
[앵커]
두 번째 보시겠습니다.
뚜렷한 증상 없이 몸 여기저기가 아프다, 어떻습니까?
[인터뷰]
이유는 있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
[인터뷰]
이 박사님이 중년이신데 뭐.
[앵커]
작은 일에 쉽게 분노한다.
없습니다.
네 번째 자신이 가치없다는 생각이 들고 죄책감도 느낀다?
죄책감을 느낀다에.
다섯째요.
[앵커]
집중력이 떨어지고 결정력도 감소한다.
[앵커]
그러면 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결과를 좀 알려드리면 이호선 교수님이 3개...
[앵커]
최병서 씨가 2개 그리고 최창호 박사님이 1개.
[인터뷰]
저는 좀 결단력이 떨어지네요.
[앵커]
이호선 교수님 3개 이상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을 좀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네요.
[인터뷰]
저는 짰네요.
[앵커]
오늘만 그러신 거죠?
[인터뷰]
요새 좀 그렇긴 한데 이게 그렇다고 오래지속되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네요.
[앵커]
최병서 씨는 어때요?
두 개 꼽으셨어요.
[인터뷰]
그런데 와닿는 게 딱 2개가 있는데 제가 어느 날 한 번 눈물이 이렇게 나더라고요.
TV를 보면서 아무리 슬픈 드라마를 영화를 보든 눈물이 없는 아이인데 저희 초등학교 시절에 윤복희의 저하늘의 슬픔이라는 게 있었어요.
전교생이 다 울었습니다.
저는 안 울었어요.
[앵커]
눈물이 평소에 없으셨어요?
[인터뷰]
눈물이 없어요, 제가.
어느 날 갑자기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무슨 다큐멘터리같은 걸 하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쫙 나는 거예요.
[앵커]
맞아요, 저도 그래요.
[인터뷰]
이게 요즘 늙었나 이런 생각이 들고 제가 눈물이 없는 아이인데.
[앵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감정 이입이 쉽게 잘 돼요.
옛날에는 드라마 봐도 드라마 뭐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저도 모르게 너무 슬픈 상황인 거예요.
저도 모르게 울게 되고.
[인터뷰]
그게 호르몬의 조화일 수 있는 게 우리 많이 알고 계시지만 여성들은 오히려 남성호르몬이 증가해서 남성성이 강해져고 남자들은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서 여성 호르몬이 조금 더 강해진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남자들이 약간 여성화되어 가는 경향이 호르몬으로도 있고 실제적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보면 공감하는 것들이 있고.
[앵커]
인생이 깊어지고.
[인터뷰]
호르몬과 경험 그리고 남에 대한 동정심같은 것들이 생기는 거죠, 사실.
남자한테 모성애가 생기는 거죠.
[앵커]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 주제입니다.
이렇게 우울한데 문제는 여기서 이제 불혹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옛날에는.
흔들리지않아서 불혹인데 지금은 40대 넘은 남성들이 마구마구 흔들린다는 겁니다.
온갖 유혹에 흔들립니다.
손대면 톡하고 터지는 봉선화처럼 작은 유혹이 오면 와르르 무너지는 때가 바로 중년의 우울증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앵커]
중년 들어서 나 이런 거에 좀 유혹을 느껴봤다?
[인터뷰]
제가 진짜 처음으로 얘기하는 건데 장난같은 게 토크쇼 같은 데 나가서 얘기했는데 2006년도에 주식을 하게 됐어요.
수입이 줄고 그래가지고 어떻게 돈을 불리려는 꼬임이죠.
뭐 된다.
[앵커]
옆에서 좋은 정보 있어?
뭐 이렇게.
[인터뷰]
네가 1억 만들면 금방 2억 된대.
어떻게 꼬임에 빠져서 점점 더 늪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2007년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와서 금융위기가 와서 3분의 1도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 제가 우울증이 왔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어떻게?
[인터뷰]
거의 매일 술로 달랬던 것 같아요.
막 자고 일어나면 그 돈이 자꾸 생각나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망가져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제 집 사람이 용기와 희망을 주더라고요.
돈 없앤 건 없앤거고.
왜냐하면 전화를 매일 받는 걸 보고 제 와이프가 스트레스를 받은 거예요.
부산인데요, 무슨 행사인데 얼마에 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러면 그날 빠진 게 몇 천인데 요즘 쉽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거예요.
행사를 안 했어요.
[앵커]
남 앞에 서기가 싫으신 거군요.
[인터뷰]
왜냐하면 몇 천이 없어졌는데 마이크를 잡아봤는데 멘트도 안 나오고 자꾸만 그 생각만 나요.
그래서 제 집사람이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꿔라.
어떻게 없어질 돈이었다, 생각하고 일 들어오면 하고 열심히 하는 게 어떻겠냐.
그래서 작년부터 행사라든가 효콘서트, 12월달에도 제 개인 콘서트도 합니다마는 그렇게 자꾸만 이 일이 없다없다 하시지 말고 일을 찾아 열심히 다니셔야 될 것 같아요.
그래야 잡념이 없어집니다.
[앵커]
한 번 실패했을 때 그걸 극복하는 것.
또 하나가 이성의 유혹이 있다고요?
[인터뷰]
우리가 지금 최병서 선생님같은 경우 어려움이 있을 때 배우자가 굉장히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되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흔들리는 중년 이야기할 때 세가지 이야기하거든요.
이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또 나머지 취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이건 뭐냐, 합치면 위로라는 주제거든요.
내가 어떤 어려움이 생기고 힘든 상황에서 기댈 곳이 없는 게중년 남성들의 특징이고 남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잖아요.
40대, 50대 남자들은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다.
그만큼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데 그렇게 져야 되는 짊이 앞으로 살아오면서 지금은 떨어질 일만 남아있거든요.
계속 명예 퇴직에 대한 위협은 조여오고 아이들은 중고등학교로 커가고 아직 부모님은 생존해 계시고 그렇다고 내가 어디 가서 위로하려니 아내는 남성호르몬이 올라오면서 밖에 나가서 부녀회장하고 있고.
내가 기댈 곳은 없는 거거든요.
이렇다 보니까 위로를 찾아가고 온도를 찾아가는 시기가 40, 50대 중년 남성들이고 하필 그때 가을에 그 쓸쓸함이 내 삶이고 구르는 낙엽이 나와 같단 말이에요.
그럴 때 나한테 손 얹고 주고 온도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또 하필 이성이라면 거기에 저절로 고개를 돌아가고 손이 가게 되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성이 위로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더 큰 파탄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이게 처음에는 위로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그곳에 또 다른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상상을 못하는 거죠.
[인터뷰]
중년 남성들 특히나 중년을 넘어서는 분들에게 조금 생기발랄하고 다정다감하면서 오빠라고 하면 무너지는 거예요.
아저씨가 아니고 오빠라고 하면 젊다, 나를 알아준다.
그런데 우리가 이성과 술은 조심해야 되지만 취미는 좋은 게 최병서 형님 사모님도 잘 하신 게 뭐냐하면 우울증 이겨내는 것 중에 첫 번째 A가 액티브.
나가라, 등산을 하든 움직이는 게 중요하고 또 아까 취미 같은 경우 성취하고 달성하면서.
예를 들어서 내가 어렸을 때 부터 기타를 치고 싶었다, 색소폰을 불고 싶었다, 그렇게 푸는 거예요.
거기에 고가적인 장비가 들어가는 취미가 발생을 하기도 하죠.
내가 돈이 있으니까 아주 히말라야를 가겠어 하고 엄청난 장비를 준비를 하고 골프를 늦게 배워서 비싼 것만 하게 한다면 문제가 되는데.
어렸을 때 부터 못다했던 꿈을 이루는 것 그런 취미는 좋죠.
[인터뷰]
최창호 교수님은 성격이 좋아서 아마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성격도 좋고 쿨하고 몇 번 안 봤는데도 형님하고 성격도 너무 좋고 최창호 교수님 말에 이어서 말씀드리면 그 시골에 어르신들께서 꼼지락거리라고 그러잖아요.
움직여라.
왜냐하면 시골에 저희들이 가끔 방송이라든가 그런 걸로 내려가보면 전부 건강하신 80, 90대 어르신들은 전부 밭에 나가 계십니다.
조금 편찮고 누워계신 분들은 70대, 80대 어르신들은 안 움직이시네요.
어디가 매일 아프시고.
저도 사실 술독을 빼러 매일 운동을 갑니다.
스트레칭하러, 아까 교수님한테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효령 대군께서 그 시절에 90살까지 사셨습니다.
매일 움직이신 거예요.
산에 가시고 절에 가서 절밥도 드시고 그 시절에 90살이면 지금은 120살쯤된 거예요.
[앵커]
그렇죠, 그렇다면 저희들이 다른 분도 아니고 성대모사를 달인 최병서씨를 모셨으니까 최병서 씨께 이런 질문을 갑자기 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역대 대통령들이라면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아주 재미있는 테마가 될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인터뷰]
느닷없이 갑자기.
[앵커]
꼭 직접 제가 앞에서 보고 싶었어요.
[앵커]
역대 대통령의 우울증 극복법.
[인터뷰]
본인은 가을만 되면 외로워요.
백담사 생각도 나고 그러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은.
[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어떻게 했을까요?
[인터뷰]
나 이 사람은 지금 몸이 몹시 아픕니다.
최병서 씨 말마따나 많이 움직이시고 운동하세요.
믿어주세요.
[앵커]
YS는?
[인터뷰]
위대한 국민 여러분!
저도 몸이 좀 안 좋습니다.
젊었을 때 몸관리를 확실하게 잘 하십시오.
여러분.
[앵커]
DJ.
[인터뷰]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도 운동은 조금 두렵습니다마는 집에서 스트레칭은 많이 합니다.
스트레칭 꼭 하세요.
최병서 씨가 가르쳐 준 대로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우울증 극복법까지 알려주셨는데 저희가 마지막 주제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앵커]
잠깐만요.
박수 한번.
[인터뷰]
대통령들 다 나와야 되는데.
현 대통령까지만 할게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항간에 청와대에 저 혼자 잘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까지 역시.
[인터뷰]
갑자기 시키시니까 목이.
[앵커]
전직 대통령들께서 극복법 알려주셨으니까 본격적으로 우울증 극복법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중장년층들이 외모 관리, 거울을 보기 시작했다고 해요.
피부과 선생님들이 굉장히 반기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주변에 외모에 관심갖는 분들 계신가요?
[인터뷰]
저는 안 받고 집사람이 기분 좋을 때만 조금 해 주거든요.
저도 받고 싶은 유혹이 있고 사실 관심있어요.
왜냐하면 주변의 우리 친구들이나 봐도 몰래 다니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외모도 중요하지만 일단 심리적으로 너무 내탓이오 내탓이오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요.
잘 되면 내탓, 잘못되면 조상탓 이게 정상적인 사람인데 우울한 사람들은 잘 되면 조상탓, 못되면 내탓이라고 생각해요.
이것도 좀 바꿔야 되고.
또 가장 중요한 건 친구도 중요하지만 제철에 나는 음식을 제때 제대로 먹어야 해요.
우울한 분들 보면 꼭 옛날 지난 겨울의 묵은지를 지금까지 드시고 계세요.
결코 좋은 게 아니에요.
제철음식, 제철과일 드셔야 돼요.
[앵커]
역시 아무래도 이 교수님께 우울증 극복법 정리를 부탁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인터뷰]
우울증은 사실 우리가 쉽게 생각해서 현대인의 감기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게 이 우울증이거든요.
우울증은 관리만 잘하면 어쩌면 가을날에 멜랑꼴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그 계절을 느끼는 그 분위기로 갈 수 있는 건데 세가지 만 우리가 챙겨보면 될 것 같아요.
365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가장 첫 번째, 최 박사님 말씀하신 대로일단 3끼를 잘 드셔야 됩니다.
그런데 삼시세끼를 삼식이 세 끼가 아니고요.
삼시세끼를 너무 많이 드시면 안 되고 대신에 제철에 맞춰서 정량을 잘 드시는 것도 우리가 에너지대사율이 높아지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는 거거든요.
두 번째 6시간 이상 자자.
요새는 스마트폰을 하고 수면 시간이 굉장히 줄어들거나 불규칙한 경우가 많은데요.
잠만 한두 시간 잘 자도 우울증은 현저하게 줄여듭니다.
일단 우리가 좀더 자는 습관을 잘 기르는 게 중요하고 하루에 적어도 5사람하고는 밖에서 만나면 인사하자라는 겁니다.
활동성도 증가하고 관계력도 증진시킨다면 어쩌면 올가을이 남자의 우울증은 오히려 겨울을 위한 김장처럼 멋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한가지 만 꼭 말씀드리면 밝은 음악을 들으려고 하지 마세요.
우울할 때는 오히려 우울한 음악을 즐기세요.
그것도 하나의 법칙입니다.
[인터뷰]
저는 딱 두가지만 말씀을 드릴게요.
저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도 시작했고 한데 첫 번째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될 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저도 많이 바꼈는데.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을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 하나가 명예 퇴직을 하고 회사 짤렸는데 계속 양복 입고 친구 사무실에 가서 등산복 갈아입고 산에 한 6개월 다녔어요.
나중에 와이프가 알았어요.
둘이 껴안고 울고.
[앵커]
와이프 몰래.
모르셨군요.
[인터뷰]
몰랐어요.
왜냐하면 회사를 그만뒀는데 너무 슬픈 얘기인데 나중에 그 와이프가 그걸 알고 남편한테 너무너무 더 잘해 주고 서로 희망을 준 거예요.
그래서 희망을 많이 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서로 위로해 주고.
[앵커]
알겠습니다.
우울한 중년 극복하려면 아무래도 옆에 친구가 있고, 벗이 있고 무엇보다 가족이 있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최병서 씨처럼 웃음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40대 우울증 극복법 함께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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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선선해지고 있고요.
바스락 거리는 낙엽 소리가 참 낭만적이라고 불리는 그런 계절, 바로 가을입니다.
인생에도 가을이 오는 걸까요?
딱 이맘 때쯤 되면 우울하다라고 느끼는 중년이 그렇게들 많다고 합니다.
[앵커]
문제는 이렇게 우울증에 빠지면서 여러 가지 유혹에까지 흔들리고 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까지 생긴다고 하는데요.
해결책은 없는 걸까요.
[앵커]
가족의 정석, 오늘은 중년 세 분과 함께 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방금 전 멋지게 등장하신 분이죠.
가을 사나이 코미디언 최병서 그리고 최창호 사회심리학 박사, 이호선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와 함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중년 세 분을 모셨는데 역시 최병서 씨의 연기는 아직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앞서 잠깐 보여주셨는데, 본인도 중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아직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자마자 느닷없이 낙엽을 들고 하라고 하니까.
[앵커]
잘 봤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중년이라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늦게 결혼을 해서 이제 아들이 6살, 4살이기 때문에 아직 뭐 중년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젊고 청년이죠, 뭐.
[앵커]
저도 그래요.
저 중년 아직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중년이라 하네요, 남들이.
[인터뷰]
중년이 아닌 것 같아도 무럭무럭 오르는 살을 보면 아무리 빼도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는 이 몸을 보면 아, 나도 중년이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죠.
[인터뷰]
그런데 밖에서 저희들한테 중년이라고 그러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제 친구 임백천이라는 친구는 기러기 아빠라고들 하잖아요.
외국에 나가 있고.
[앵커]
다시 오셨죠?
[인터뷰]
왔는데 한때 그 친구가 나도 기러기 아빠야 그러길래, 혼자 밥해 먹고 그러기에 네가 무슨 기러기 아빠냐, 독거 노인이지.
[앵커]
일단 세 분은 다 중년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찬 바람이 불어오고 낙엽이 떨어지는 이맘 때쯤 중년 특히 남성들이 그렇게 우울하다고 해요, 중년이 아니시니까.
[인터뷰]
일단 가을이 일조량이 줄어들고 하면서 호르몬의 변화, 멜라토닌의 변화에서도 일어나지만 인간 관계, 사회적인 측면에서 중년은 정상을 한번 올라갔다 내려갈 듯한 분위기이다 보니까 거기에서 심리학 용어로 상승정지 증후군이라는 게 생겨요.
상승이 중단되어버렸고 내려가야 될 것만 있는데 너무 초조할 필요가 없는 게 고은 시인의 시를 보면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시가 있어요.
인생 후반이라는 시간도 있는 것이니까 너무 초조하게 생각 안 해도 됩니다.
최병서 씨도 58년 개띠인데도 젊어보이시는데 12월달에 콘서트 준비하면서 열심히 사시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사실 저희들 나이에 굉장히 우울해집니다.
진짜 얼마 전에 토크쇼 같은 데서 나가서 말씀도 드렸습니다마는 YTN에서도 말씀드렸고 그런데 이 저녁 때마다 술을 안 먹을 수가 없어요.
외롭고 괴롭고 우울하니까.
그래서 그때 송 앵커께서 술 많이 드신다면서요?
그러길래 일주일에 8일 먹습니다.
왜 8일이냐?
가끔 산에 갔다 낮술도 먹습니다.
그래서 8일이 됐는데 정말 40대하고 50대하고 또 틀립니다.
생각이 많아집니다.
자꾸만 일을 찾고 뭘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콘서트도 계속 하고 있고 왜냐하면 집에 있으면 안 돼요.
더 우울해집니다.
[앵커]
어쨌든 해결책을 찾고 계시네요.
[앵커]
통설이 사실입니까?
남자는 가을에 더 우울하다.
특히 노인 분들도 나이가 들수록 그럽니까?
[인터뷰]
남성들이 가을에 더 우울하다고 느끼는 건 통설이라고 보기는 그렇고요.
여성들은 사시사철 우울하거든요.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다만 남성들이 아무래도 11월이 남성들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 때이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데 원래 남성들이 가을을 왜 타느냐 했냐면 아까 멜라토닌 얘기를 하셨지만 멜라토닌양 자체가 밤이 되면 이게 증가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남성들은 테스토르테논이라고 하는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요.
줄어들면서 이게 사실은 더 여성적인 특성도 감성이 많이 사로잡히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 전에 잊고 살았던 첫사랑도 갑자기 생각나고 거기다가 그 뿐만 아니라 괜히 내마음은 울적한 것 같고 안보던 책도 쳐다보게 되고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이렇다보니까 우울감이 더 느껴지는 것처럼 내 마음에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렇죠.
[인터뷰]
거기에 상황이 뒷받침이 되는 게.
[앵커]
어떤 상황이죠?
[인터뷰]
찬바람이 불면 남자들이 눈물이 뚝뚝 떨어져요.
날씨 추워져서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은데 남자들은 더 예민하고 아까 낙엽가지고 얘기하셨잖아요.
저 신세가 내 신세 같고 거기에 가을비가 내리면 아스팔트에 쩍 달라붙은 거 보면 나 같고.
이런 상황적인 것에 심리적인 게 곁들여 지고 거기다가 중요해진 것이 그 호르몬이 성과 관련된 건데.
나도 2세를 확실하게 남겨야 되는 데라는, 성적인 초조감도 베이스에 깔려있다라는 거죠.
여러 가지 복합적이에요.
[앵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오신 세 분이 얼마나 우울증에 겪고 계신지 저희가 테스트를 마련했습니다.
화면 아래에 질문이 나올텐데요.
[앵커]
저도 해야 돼요?
[앵커]
그래요 중년 맞죠?
화면 아래에 질문이 나올 텐데 먼저 오른손 주먹을 쥐고 계시다가 나 이거에 해당한다 그러면 하나씩 손가락을 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질문 보겠습니다.
만사가 귀찮다.
얼굴 아래로 손을 옮겨주세요.
[앵커]
카메라에 보이게요.
한 분은 귀찮으시고 두 분은 괜찮습니다.
[앵커]
두 번째 보시겠습니다.
뚜렷한 증상 없이 몸 여기저기가 아프다, 어떻습니까?
[인터뷰]
이유는 있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
[인터뷰]
이 박사님이 중년이신데 뭐.
[앵커]
작은 일에 쉽게 분노한다.
없습니다.
네 번째 자신이 가치없다는 생각이 들고 죄책감도 느낀다?
죄책감을 느낀다에.
다섯째요.
[앵커]
집중력이 떨어지고 결정력도 감소한다.
[앵커]
그러면 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결과를 좀 알려드리면 이호선 교수님이 3개...
[앵커]
최병서 씨가 2개 그리고 최창호 박사님이 1개.
[인터뷰]
저는 좀 결단력이 떨어지네요.
[앵커]
이호선 교수님 3개 이상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을 좀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네요.
[인터뷰]
저는 짰네요.
[앵커]
오늘만 그러신 거죠?
[인터뷰]
요새 좀 그렇긴 한데 이게 그렇다고 오래지속되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네요.
[앵커]
최병서 씨는 어때요?
두 개 꼽으셨어요.
[인터뷰]
그런데 와닿는 게 딱 2개가 있는데 제가 어느 날 한 번 눈물이 이렇게 나더라고요.
TV를 보면서 아무리 슬픈 드라마를 영화를 보든 눈물이 없는 아이인데 저희 초등학교 시절에 윤복희의 저하늘의 슬픔이라는 게 있었어요.
전교생이 다 울었습니다.
저는 안 울었어요.
[앵커]
눈물이 평소에 없으셨어요?
[인터뷰]
눈물이 없어요, 제가.
어느 날 갑자기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무슨 다큐멘터리같은 걸 하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쫙 나는 거예요.
[앵커]
맞아요, 저도 그래요.
[인터뷰]
이게 요즘 늙었나 이런 생각이 들고 제가 눈물이 없는 아이인데.
[앵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감정 이입이 쉽게 잘 돼요.
옛날에는 드라마 봐도 드라마 뭐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저도 모르게 너무 슬픈 상황인 거예요.
저도 모르게 울게 되고.
[인터뷰]
그게 호르몬의 조화일 수 있는 게 우리 많이 알고 계시지만 여성들은 오히려 남성호르몬이 증가해서 남성성이 강해져고 남자들은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서 여성 호르몬이 조금 더 강해진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남자들이 약간 여성화되어 가는 경향이 호르몬으로도 있고 실제적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보면 공감하는 것들이 있고.
[앵커]
인생이 깊어지고.
[인터뷰]
호르몬과 경험 그리고 남에 대한 동정심같은 것들이 생기는 거죠, 사실.
남자한테 모성애가 생기는 거죠.
[앵커]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 주제입니다.
이렇게 우울한데 문제는 여기서 이제 불혹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옛날에는.
흔들리지않아서 불혹인데 지금은 40대 넘은 남성들이 마구마구 흔들린다는 겁니다.
온갖 유혹에 흔들립니다.
손대면 톡하고 터지는 봉선화처럼 작은 유혹이 오면 와르르 무너지는 때가 바로 중년의 우울증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앵커]
중년 들어서 나 이런 거에 좀 유혹을 느껴봤다?
[인터뷰]
제가 진짜 처음으로 얘기하는 건데 장난같은 게 토크쇼 같은 데 나가서 얘기했는데 2006년도에 주식을 하게 됐어요.
수입이 줄고 그래가지고 어떻게 돈을 불리려는 꼬임이죠.
뭐 된다.
[앵커]
옆에서 좋은 정보 있어?
뭐 이렇게.
[인터뷰]
네가 1억 만들면 금방 2억 된대.
어떻게 꼬임에 빠져서 점점 더 늪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2007년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와서 금융위기가 와서 3분의 1도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 제가 우울증이 왔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어떻게?
[인터뷰]
거의 매일 술로 달랬던 것 같아요.
막 자고 일어나면 그 돈이 자꾸 생각나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망가져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제 집 사람이 용기와 희망을 주더라고요.
돈 없앤 건 없앤거고.
왜냐하면 전화를 매일 받는 걸 보고 제 와이프가 스트레스를 받은 거예요.
부산인데요, 무슨 행사인데 얼마에 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러면 그날 빠진 게 몇 천인데 요즘 쉽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거예요.
행사를 안 했어요.
[앵커]
남 앞에 서기가 싫으신 거군요.
[인터뷰]
왜냐하면 몇 천이 없어졌는데 마이크를 잡아봤는데 멘트도 안 나오고 자꾸만 그 생각만 나요.
그래서 제 집사람이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꿔라.
어떻게 없어질 돈이었다, 생각하고 일 들어오면 하고 열심히 하는 게 어떻겠냐.
그래서 작년부터 행사라든가 효콘서트, 12월달에도 제 개인 콘서트도 합니다마는 그렇게 자꾸만 이 일이 없다없다 하시지 말고 일을 찾아 열심히 다니셔야 될 것 같아요.
그래야 잡념이 없어집니다.
[앵커]
한 번 실패했을 때 그걸 극복하는 것.
또 하나가 이성의 유혹이 있다고요?
[인터뷰]
우리가 지금 최병서 선생님같은 경우 어려움이 있을 때 배우자가 굉장히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되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흔들리는 중년 이야기할 때 세가지 이야기하거든요.
이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또 나머지 취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이건 뭐냐, 합치면 위로라는 주제거든요.
내가 어떤 어려움이 생기고 힘든 상황에서 기댈 곳이 없는 게중년 남성들의 특징이고 남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잖아요.
40대, 50대 남자들은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다.
그만큼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데 그렇게 져야 되는 짊이 앞으로 살아오면서 지금은 떨어질 일만 남아있거든요.
계속 명예 퇴직에 대한 위협은 조여오고 아이들은 중고등학교로 커가고 아직 부모님은 생존해 계시고 그렇다고 내가 어디 가서 위로하려니 아내는 남성호르몬이 올라오면서 밖에 나가서 부녀회장하고 있고.
내가 기댈 곳은 없는 거거든요.
이렇다 보니까 위로를 찾아가고 온도를 찾아가는 시기가 40, 50대 중년 남성들이고 하필 그때 가을에 그 쓸쓸함이 내 삶이고 구르는 낙엽이 나와 같단 말이에요.
그럴 때 나한테 손 얹고 주고 온도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또 하필 이성이라면 거기에 저절로 고개를 돌아가고 손이 가게 되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성이 위로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더 큰 파탄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이게 처음에는 위로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그곳에 또 다른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상상을 못하는 거죠.
[인터뷰]
중년 남성들 특히나 중년을 넘어서는 분들에게 조금 생기발랄하고 다정다감하면서 오빠라고 하면 무너지는 거예요.
아저씨가 아니고 오빠라고 하면 젊다, 나를 알아준다.
그런데 우리가 이성과 술은 조심해야 되지만 취미는 좋은 게 최병서 형님 사모님도 잘 하신 게 뭐냐하면 우울증 이겨내는 것 중에 첫 번째 A가 액티브.
나가라, 등산을 하든 움직이는 게 중요하고 또 아까 취미 같은 경우 성취하고 달성하면서.
예를 들어서 내가 어렸을 때 부터 기타를 치고 싶었다, 색소폰을 불고 싶었다, 그렇게 푸는 거예요.
거기에 고가적인 장비가 들어가는 취미가 발생을 하기도 하죠.
내가 돈이 있으니까 아주 히말라야를 가겠어 하고 엄청난 장비를 준비를 하고 골프를 늦게 배워서 비싼 것만 하게 한다면 문제가 되는데.
어렸을 때 부터 못다했던 꿈을 이루는 것 그런 취미는 좋죠.
[인터뷰]
최창호 교수님은 성격이 좋아서 아마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성격도 좋고 쿨하고 몇 번 안 봤는데도 형님하고 성격도 너무 좋고 최창호 교수님 말에 이어서 말씀드리면 그 시골에 어르신들께서 꼼지락거리라고 그러잖아요.
움직여라.
왜냐하면 시골에 저희들이 가끔 방송이라든가 그런 걸로 내려가보면 전부 건강하신 80, 90대 어르신들은 전부 밭에 나가 계십니다.
조금 편찮고 누워계신 분들은 70대, 80대 어르신들은 안 움직이시네요.
어디가 매일 아프시고.
저도 사실 술독을 빼러 매일 운동을 갑니다.
스트레칭하러, 아까 교수님한테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효령 대군께서 그 시절에 90살까지 사셨습니다.
매일 움직이신 거예요.
산에 가시고 절에 가서 절밥도 드시고 그 시절에 90살이면 지금은 120살쯤된 거예요.
[앵커]
그렇죠, 그렇다면 저희들이 다른 분도 아니고 성대모사를 달인 최병서씨를 모셨으니까 최병서 씨께 이런 질문을 갑자기 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역대 대통령들이라면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아주 재미있는 테마가 될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인터뷰]
느닷없이 갑자기.
[앵커]
꼭 직접 제가 앞에서 보고 싶었어요.
[앵커]
역대 대통령의 우울증 극복법.
[인터뷰]
본인은 가을만 되면 외로워요.
백담사 생각도 나고 그러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은.
[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어떻게 했을까요?
[인터뷰]
나 이 사람은 지금 몸이 몹시 아픕니다.
최병서 씨 말마따나 많이 움직이시고 운동하세요.
믿어주세요.
[앵커]
YS는?
[인터뷰]
위대한 국민 여러분!
저도 몸이 좀 안 좋습니다.
젊었을 때 몸관리를 확실하게 잘 하십시오.
여러분.
[앵커]
DJ.
[인터뷰]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도 운동은 조금 두렵습니다마는 집에서 스트레칭은 많이 합니다.
스트레칭 꼭 하세요.
최병서 씨가 가르쳐 준 대로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우울증 극복법까지 알려주셨는데 저희가 마지막 주제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앵커]
잠깐만요.
박수 한번.
[인터뷰]
대통령들 다 나와야 되는데.
현 대통령까지만 할게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항간에 청와대에 저 혼자 잘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까지 역시.
[인터뷰]
갑자기 시키시니까 목이.
[앵커]
전직 대통령들께서 극복법 알려주셨으니까 본격적으로 우울증 극복법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중장년층들이 외모 관리, 거울을 보기 시작했다고 해요.
피부과 선생님들이 굉장히 반기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주변에 외모에 관심갖는 분들 계신가요?
[인터뷰]
저는 안 받고 집사람이 기분 좋을 때만 조금 해 주거든요.
저도 받고 싶은 유혹이 있고 사실 관심있어요.
왜냐하면 주변의 우리 친구들이나 봐도 몰래 다니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외모도 중요하지만 일단 심리적으로 너무 내탓이오 내탓이오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요.
잘 되면 내탓, 잘못되면 조상탓 이게 정상적인 사람인데 우울한 사람들은 잘 되면 조상탓, 못되면 내탓이라고 생각해요.
이것도 좀 바꿔야 되고.
또 가장 중요한 건 친구도 중요하지만 제철에 나는 음식을 제때 제대로 먹어야 해요.
우울한 분들 보면 꼭 옛날 지난 겨울의 묵은지를 지금까지 드시고 계세요.
결코 좋은 게 아니에요.
제철음식, 제철과일 드셔야 돼요.
[앵커]
역시 아무래도 이 교수님께 우울증 극복법 정리를 부탁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인터뷰]
우울증은 사실 우리가 쉽게 생각해서 현대인의 감기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게 이 우울증이거든요.
우울증은 관리만 잘하면 어쩌면 가을날에 멜랑꼴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그 계절을 느끼는 그 분위기로 갈 수 있는 건데 세가지 만 우리가 챙겨보면 될 것 같아요.
365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가장 첫 번째, 최 박사님 말씀하신 대로일단 3끼를 잘 드셔야 됩니다.
그런데 삼시세끼를 삼식이 세 끼가 아니고요.
삼시세끼를 너무 많이 드시면 안 되고 대신에 제철에 맞춰서 정량을 잘 드시는 것도 우리가 에너지대사율이 높아지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는 거거든요.
두 번째 6시간 이상 자자.
요새는 스마트폰을 하고 수면 시간이 굉장히 줄어들거나 불규칙한 경우가 많은데요.
잠만 한두 시간 잘 자도 우울증은 현저하게 줄여듭니다.
일단 우리가 좀더 자는 습관을 잘 기르는 게 중요하고 하루에 적어도 5사람하고는 밖에서 만나면 인사하자라는 겁니다.
활동성도 증가하고 관계력도 증진시킨다면 어쩌면 올가을이 남자의 우울증은 오히려 겨울을 위한 김장처럼 멋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한가지 만 꼭 말씀드리면 밝은 음악을 들으려고 하지 마세요.
우울할 때는 오히려 우울한 음악을 즐기세요.
그것도 하나의 법칙입니다.
[인터뷰]
저는 딱 두가지만 말씀을 드릴게요.
저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도 시작했고 한데 첫 번째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될 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저도 많이 바꼈는데.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을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 하나가 명예 퇴직을 하고 회사 짤렸는데 계속 양복 입고 친구 사무실에 가서 등산복 갈아입고 산에 한 6개월 다녔어요.
나중에 와이프가 알았어요.
둘이 껴안고 울고.
[앵커]
와이프 몰래.
모르셨군요.
[인터뷰]
몰랐어요.
왜냐하면 회사를 그만뒀는데 너무 슬픈 얘기인데 나중에 그 와이프가 그걸 알고 남편한테 너무너무 더 잘해 주고 서로 희망을 준 거예요.
그래서 희망을 많이 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서로 위로해 주고.
[앵커]
알겠습니다.
우울한 중년 극복하려면 아무래도 옆에 친구가 있고, 벗이 있고 무엇보다 가족이 있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최병서 씨처럼 웃음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40대 우울증 극복법 함께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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