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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민주당 정청래·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연일 '당원, 당심'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가까이는 다음 전당대회 연임을, 멀리는 총선 공천권과 대권까지 염두에 둔 포석인데요.
이른바 '이재명 모델'을 따르는 건데, 무슨 전략인지 임성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총선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은 공천 홍역을 앓았습니다.
구주류·반대파가 줄줄이 쫓겨나는 이른바 '비명횡사' 반발을, 당시 이재명 대표는 뚝심으로 무마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24년 3월) :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혁신 공천, 공천 혁명입니다.]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175석 압승.
친명 인사들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당 체질이 '이재명 일극 체제'로 바뀌었고, 마침내 20년 비주류 꼬리표도 뗐습니다.
갑작스럽게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거대 야당 대표는 행정부 수반에 올랐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은 '강한 당 대표'는 여의도 주류의 '롤 모델'이 됐습니다.
친명 결집을 꺾고 이재명 정부 초대 여당 수장에 오른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당원 주권 주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강성 지지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정 대표는 '연임용'이란 비판 속에도, 권리당원 표심을 확대하는 1인1표제를 끝내 관철했습니다.
[인터뷰 :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3일)]
1인1표제는 진작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시행됐어야 마땅했습니다. /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당내의 계파가 해체될 것이다….
더 선명한, 그래서 정 대표에게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조국혁신당을 품으려던 '합당 승부수'는 일단 좌초됐지만, 정 대표는 당 운명은 당원이 결정한다는 말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반대 진영에는 '결집, 또 결집'을 내건 닮은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있습니다.
내부 총질은 결단하겠다는 단호함으로, 금배지를 단지 만 3년 만에 제1야당 대표로 정치적 체급을 확 불렸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해 8월) : 여전히 그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는 분들, 당을 계속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짠물 지지층'이 내준 이런 숙제에 응하면서 장 대표는 자신만의 단단한 진지를 구축했습니다.
아슬아슬한 '우클릭 행보'와 독단적인 의사결정, '징계 정치' 등으로 당내 반발이 잇따랐지만, 당원에게 거취를 묻자는 호기로운 출사표를 던질 정도로 '당심'은 자신하는 표정입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5일) :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여야 대표가 모두 당심에 호소하는 건, 총선 공천권을 갖게 될 다음 전당대회 '연임'을 위한 포석입니다.
강성 지지층 입맛에 맞추다 보니, '극단의 정치'는 나날이 가속화된다는 쓴소리도 들립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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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당 정청래·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연일 '당원, 당심'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가까이는 다음 전당대회 연임을, 멀리는 총선 공천권과 대권까지 염두에 둔 포석인데요.
이른바 '이재명 모델'을 따르는 건데, 무슨 전략인지 임성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총선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은 공천 홍역을 앓았습니다.
구주류·반대파가 줄줄이 쫓겨나는 이른바 '비명횡사' 반발을, 당시 이재명 대표는 뚝심으로 무마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24년 3월) :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혁신 공천, 공천 혁명입니다.]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175석 압승.
친명 인사들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당 체질이 '이재명 일극 체제'로 바뀌었고, 마침내 20년 비주류 꼬리표도 뗐습니다.
갑작스럽게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거대 야당 대표는 행정부 수반에 올랐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은 '강한 당 대표'는 여의도 주류의 '롤 모델'이 됐습니다.
친명 결집을 꺾고 이재명 정부 초대 여당 수장에 오른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당원 주권 주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강성 지지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정 대표는 '연임용'이란 비판 속에도, 권리당원 표심을 확대하는 1인1표제를 끝내 관철했습니다.
[인터뷰 :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3일)]
1인1표제는 진작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시행됐어야 마땅했습니다. /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당내의 계파가 해체될 것이다….
더 선명한, 그래서 정 대표에게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조국혁신당을 품으려던 '합당 승부수'는 일단 좌초됐지만, 정 대표는 당 운명은 당원이 결정한다는 말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반대 진영에는 '결집, 또 결집'을 내건 닮은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있습니다.
내부 총질은 결단하겠다는 단호함으로, 금배지를 단지 만 3년 만에 제1야당 대표로 정치적 체급을 확 불렸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해 8월) : 여전히 그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는 분들, 당을 계속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짠물 지지층'이 내준 이런 숙제에 응하면서 장 대표는 자신만의 단단한 진지를 구축했습니다.
아슬아슬한 '우클릭 행보'와 독단적인 의사결정, '징계 정치' 등으로 당내 반발이 잇따랐지만, 당원에게 거취를 묻자는 호기로운 출사표를 던질 정도로 '당심'은 자신하는 표정입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5일) :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여야 대표가 모두 당심에 호소하는 건, 총선 공천권을 갖게 될 다음 전당대회 '연임'을 위한 포석입니다.
강성 지지층 입맛에 맞추다 보니, '극단의 정치'는 나날이 가속화된다는 쓴소리도 들립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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