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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의출발새아침] 이인제 "대통령 자진탈당? 비겁해, 영광도 오욕도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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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의출발새아침] 이인제 "대통령 자진탈당? 비겁해, 영광도 오욕도 함께해야"

2017년 02월 07일 08시 39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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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의출발새아침] 이인제 "대통령 자진탈당? 비겁해, 영광도 오욕도 함께해야"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2월 7일(화요일)
□ 출연자 :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시종일관 탄핵 반대한 사람, 문제있으면 퇴임 후 형사책임지면 돼
-대통령 해임 시작되면 한국 헌정 제대로 가겠나,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김문수, 대통령 탄핵 찬성하다 태도 바꾼 데 의미
-야당, 정권 잡았을 때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한 적 있나
-청와대 압수수색? 칼 들고 뒤적거리면 나라 체면 뭐가 되나
-야당, 광화문집회 가는 게 문제
-태극기집회, 보수세력 대변자인 새누리당이 참여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
-태극기집회, 기회 닿는대로 갈 생각
-박 대통령 자진탈당 권유? 비겁한 행동, 눈가리고 아웅
-박 대통령 자진탈당 권유? 영광도 오욕도 함께 해야
-안희정 '대연정’ 선거전략상 집어던지는 무책임한 말
-흩어진 보수세력 대단결, 큰 흐름 반드시 일어날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 여권인사들에 대한 어떤 논란이 조금 있죠. 새누리당 김문수 비대위원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원수의 통치행위를 법률적 잣대로 따지는 건 무리”라며 “박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되어야 한다” 주장했는데요. 관련해서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던 분이시죠.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이하 이인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요새 대선 출마 선언도 하시고요. 바쁘실 거 같습니다. 지금 이거부터 좀 여쭤볼게요. 새누리당 김문수 비대위원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되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 어떻게, 이인제 최고위원께서도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 이인제: 네, 저는 시종일관 탄핵을 반대한 사람입니다.

◇ 신율: 그래서 기각돼야 한다?

◆ 이인제: 그러니까 반대하니까, 기각이나 인용은 헌재가 알아서 하겠죠. 저의 의견은 반대입니다.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문제 있으면 대통령 퇴임 후에, 형사책임 질 거 있으면 지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 때문에 대통령 해임 시작하면 한국 헌정이 제대로 가겠습니까?

◇ 신율: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죠?

◆ 이인제: 정치적으로, 대통령께서도 정치적으로 해결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말하자면 지금 어차피 개헌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권력구조 이대로 갈 수도 없고 국정이 마비돼 있는 상황이고요. 어느 당도 과반수도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연정이 가능한 정치 형태로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제 새 헌법에 의해서 대통령 선거하고 취임을 하게 되니까 거기에 맞춰서 대통령이 좀 일찍 퇴진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식으로 해결하는 게 온당했는데, 특히 좀 야당도 조급하게 서두르고 여당 안에서 오히려 탄핵을 앞장서는 바람에 상황이 이렇게 한치 앞도 보이지 않게 꼬였죠.

◇ 신율: 그러면 지금 이인제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서 사실 이런 문제로 하면 앞으로도 계속 논란이 될 것이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이 탄핵 사유까지는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거라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이인제: 당연하죠. 미국은 헌정 240년인데 탄핵으로 대통령 몰아낸 일이 아직 없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이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도 아직 불분명하고요. 그리고 지금 재단 만든 거 뭡니까? 이런 건 형사책임 질 일 있으면 임기 끝나고 지면 되는 거예요.

◇ 신율: 김문수 지사는 ‘사익 취한 적 없다,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던데요.

◆ 이인제: 거기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주장을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다만.

◇ 신율: 블랙리스트 같은 건?

◆ 이인제: 그분은 시국회의라고, 대통령 탄핵시켜야 한다는 시국회의에 참여했다고 알고 있는데 태도를 바꿨다는 데 좀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 신율: 누가요? 김문수 지사가요?

◆ 이인제: 그렇습니다, 네.

◇ 신율: 태도를 바꿨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 이인제: 아니 뭐 시국회의라는 데에 쭉 나갔던 거 아닙니까?

◇ 신율: 지금요, 그리고 블랙리스트 같은 경우에는 탄핵사유가 될 수 없다고 보시는 겁니까? 문체부.

◆ 이인제: 그게 무슨 탄핵사유가 되겠습니까? 대통령이 정식 경로를 통해서 그걸 공문으로 작성해가지고 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불이익을 줘라, 이렇게 강요를 했다면 모르지만 뭔지 아직 대통령이 직접 관여를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고요. 블랙리스트가 여러 개가 이렇게 저렇게 돌아다닌다면서요? 그게 공문서로 딱 작성이 된 겁니까?

◇ 신율: 그리고 지금 청와대 압수수색도 있지 않습니까? 특검이 결국 시도를 했다가 실패를 했는데, 지금 야당은 청와대가 치외법권 지역이냐, 증거 인멸이 진행 중이니까 빨리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데 정작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직도 묵묵부답이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인제: 야당이 정권 잡았을 때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한 적 있습니까? 아니, 이 검찰의 칼은 외과의사의 수술 칼이나 마찬가지예요. 칼을 들고 있다고 해서 함부로 쓰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청와대라는 건 국군통수권자, 또 외교의 수장이고 국정의 수반인, 가장 민감한 최고국가기밀도 많고 최고 상징적인 그런 곳 아닙니까? 또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제출을 요청해서 수사에 쓰면 되는 것이지, 거기 칼 들고 들어가서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하면 그게 무슨 나라의 체면은 뭐가 됩니까? 그리고 국가의 기밀도 다칠 수 있고, 그거 참 조심해야 되는 거예요.

◇ 신율: 특검 기간 연장 필요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인제: 그건 뭐 제가 판단할 일입니다. 그건 일차적으로 특검이 판단해야 하고, 또 대통령 권한대행이 판단해가지고 결정할 문제기 때문에 제가 왈가왈부할 성질이 아닙니다.

◇ 신율: 태극기 집회에 갔다 오셨죠?

◆ 이인제: 네.

◇ 신율: 참여하니까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 이인제: 시민들이 나라가, 이 대한민국이 잘못되는 거 아닌가 걱정을 하고 계세요. 제가 많은 대화를 나눴고 걱정을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 정치가 정말 이 나라를 올바로 세워달라고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 신율: 당에서는 반응이 어떻던가요? 태극기 집회 나가니까, 다녀오시니까.

◆ 이인제: 저는 뭐 당에서 아무 이야기를 못 들었습니다.

◇ 신율: 어떻게, 이제 태극기집회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좀 더 많은 숫자가 참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인제: 아니, 지금 야당이 광화문집회에 가는 게, 그게 문제 아닙니까? 광화문집회, 물론 대부분 거기 참여한 분들은 아주 나라를 사랑하는 좋은 분들이시지만, 거기 안에 어떤 구호가 난무하고 있습니까? 대한민국을 완전히 뒤집어엎자는 구호가 난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무 비판도 없이 야당 인사들이 거기 참여하는 거, 이게 문제입니다. 그러나 태극기 집회는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산업화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또 민주화 지평을 열고 한 중심세력인 보수 세력들이 보수의 가치를 위해서, 이렇게 나라를 걱정하는 충정에서 모인 집회예요. 여기에 우리 새누리당 보수 세력, 보수 세력의 대변자인 새누리당 의원이 참여하는 게 무슨 문제입니까?

◇ 신율: 그러면 이인제 최고위원께서도 앞으로 계속 참석하실 생각이십니까?

◆ 이인제: 제가 국민들에게 걱정을 많이 끼쳐드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써 그동안 참석을 못했었는데요. 이제 제가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석을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갔었고 앞으로도 기회 닿는 대로 갈 생각입니다.

◇ 신율: 지금 속보가 하나 떴습니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자진탈당을 권유할 생각이다, 이런 속보가 떴는데요. 이인제 최고위원께서는 여기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인제: 저는 그거 참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민주화 이후에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지금까지 말이죠, 이명박 대통령 빼고는 전부 다 당에서 쫓겨났습니다, 막판에. 알고 계시잖아요. 지금 야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쫓아냈어요. 지금 야당에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사진 안 걸려 있습니까? 이게 뭐하는 일인가요? 당당하지 못한 일 아닙니까? 눈 가리고 아웅 하고 말이죠. 대통령은 함께, 잘돼도 영광도, 오욕도 함께 하는 거예요, 당과 함께. 그게 역사 아닙니까? 아들이 잘못했다고 호적에서 파내면 그게 아들이 아닙니까?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 정당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당하지도 않고요.

◇ 신율: 지금 속보가 떠서 여쭤본 거고. 지금 대선 출마 선언하신 이후에 저희가 처음 모시는 거 같은데. 요즘 사실 보수층 후보, 보수의 후보로는 황교안 대행이 지지율이 제일 많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실제로 황교안 대행이 나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이인제: 아니, 지금 황교안 대행은 총리뿐만 아니라 대통령 권한대행이지 않습니까. 지금 나라가 얼마나 위중한가요. 경제고 안보고, 몸이 열 개라도 아마 부족할 겁니다, 그 자리 일을 제대로 하시기 위해서는. 지금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우리 언론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아무나 집어넣어가지고 여론 나오면 그걸 붕 띄워가지고. 반기문 총장 그렇게 해가지고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겪지 않아도 될 혼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줬지 않습니까?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연정을 하자고 해서 야당에선 새누리당을 포함하면 어떻게 되느니 얘기들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 이인제: 그거 다 말장난이에요.

◇ 신율: 말장난?

◆ 이인제: 안 지사가, 제가 어제 텔레비전을 언뜻 보니까, 연정이라는 게 그렇게 공식적으로 뭘 하자는 게 아니라 협치 정도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발을 쑥 빼더라고요. 우리 교수님도 아시겠지만 연정이라는 게 내각제 하는 나라들에서 책을 몇 권씩 써가지고 계약서 만들어가지고 연정하는 거 아닙니까? 이게 장난도 아니고 국민들 선거 전략상 이렇게 저렇게 집어던지는 무책임한 말에 불과한 것이에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신율: 지금 유승민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 하자, 이런 얘기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 이인제: 뭐 그것도 개인의 아이디어인데, 이렇게는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보수의 대단결이 이제 절실하게 요구될 겁니다, 아마. 지금 현재 시국이, 대한민국의 정통성, 정체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많은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태극기집회가 그렇게 커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 대한민국, 헌법상 한반도에 유일한 국가고, 또 북한이란 건 국가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잘 다뤄가지고 평화적으로 통일을 해야 될 대상에 불과하고요. 그리고 이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이런 근본이 흔들리지 않고 건강한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 이런 국민들 염원에 의해서, 지금 흩어져 있는 보수 세력이 다시 단결하고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런 큰 흐름이 반드시 일어날 겁니다, 이제.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인제: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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