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미 공관 추가 공격"...오바마 "테러세력 응징"

알 카에다 "미 공관 추가 공격"...오바마 "테러세력 응징"

2012.09.16. 오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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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슬람 무장단체 알 카에다는 지난 11일 리비아 주재 미 영사관 공격이 조직원의 죽음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히면서 미 공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미 정부는 공관 주변 경계를 강화하면서 테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거듭 천명해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대사를 비롯해 4명의 생명을 앗아간 리비아 주재 미 영사관 피습 사건.

그 배후로 의심 받아온 알 카에다는 미 영사관 공격은 알 카에다 2인 자로 알려진 아부 야히아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세계 무슬림들을 향해 미국 외교관을 살해하고 미 공관을 공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오바마 미 대통령은 테러세력에 대한 응징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연설에서 크리스 스티븐스 리비아 대사 등 희생자 4명을 추모하면서 범인을 반드시 색출해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우리 국민을 공격한 자들은 결코 정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명확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야 합니다."
(we must also send a clear and resolute message to the world: those who attack our people will find no escape from justice.)

이슬람 지역에 있는 미 공관에 대한 추가 공격 우려가 커지면서 미 정부는 공관 주변의 병력 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리비아와 예멘에 미 해병대를 급파한데 이어 최대 17~18개 지역에 군대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 미 국무부는 24시간 상황점검팀을 가동하는 등 전면적인 위기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슬람 모독 영화로 촉발된 반미 시위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해리 왕자가 배속된 아프가니스탄의 나토군 기지가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미 해병대원 2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희생자가 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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