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시장 '격돌'...보안은?

간편결제 시장 '격돌'...보안은?

2015.07.16.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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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바일 간편 결제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이 모바일 전용 '앱 카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조만간 온,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를 주문한 뒤 종업원에게 내민 것은 바로 스마트 폰.

약국에서도, 동네 슈퍼에서도... 물건을 사는데, 지갑이 필요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 놓은 신용카드를 이렇게 켜고, 신용카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완료됩니다.

삼성이 곧 선보일 간편결제, 삼성페이입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칩이 자기장을 일으켜 기존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송지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장]
"그동안 신용카드를 사용하셨던 대부분의 곳에서라면 삼성 페이를 사용하실 수 있는, 아주 범용성이 넓은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출시된 모바일 '앱 카드'에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그리고 삼성페이까지.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는 만큼 보안도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문을 읽혀 본인 인증을 하는 방법은 이미 도입됐고, 목소리와 얼굴 생김새로 본인 확인을 하는 방법도 곧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생체 정보는 위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무연, BC카드 핀테크기획팀장]
"인위적으로 목소리를 조작하지 않는 한 파장 자체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값을 이용하게 되면 충분히 인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4분기에만 3조 8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급격히 커지고 있는 '3초 결제' 시장의 패권을 누가 거머쥘지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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