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아이돌을 '아티스트'로…K팝 지평 넓힌 30년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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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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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빅뱅과 블랙핑크 등 세계적 아티스트를 배출한 YG 엔터테인먼트가 설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아이돌을 단순한 기획 상품이 아닌 '창작자'로 탈바꿈시키며 K팝 영역을 확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준엽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익숙한 히트곡이 흘러나오자 3만 관객이 하나 되어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힙합 비트와 화려한 랩, 'YG표' 음악을 각인시킨 빅뱅의 20주년 무대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돌이 직접 곡을 쓰고 무대를 이끄는 '창작자' 시대의 문을 연 것이 빅뱅이었습니다.

[임 승 연 / 서울 인헌동 : (본인의 그룹이 부를 노래를) 본인이 만든다는 것부터도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완성도 있게 모든 전 세계 사람들이 알아갈 수 있을 만큼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도 정말 대단한… 눈물 났어요.]

이 같은 자체 제작 방식은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은 물론, 방탄소년단이나 세븐틴 등 케이팝 전반의 성공 공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슈 가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유튜브 'BANGTANTV') : 방탄은 사실 거진 (빅뱅) 선배들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음악가(이죠).]

4대 기획사를 합하면 한해 1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케이팝 산업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은 MD 산업의 물꼬도 YG가 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