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이창동, 다시 '베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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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9.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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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이번 주 개막하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24년 만에 다시 베니스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가능한 사랑'의 주역들이 손으로 하트를 그리면서 포즈를 취합니다.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 네 사람을 통해 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그 사랑을 어떻게 지켜갈 수 있는지 묻습니다.

[이창동 / 영화 '가능한 사랑' 감독 :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되는지, 그 사이에 어떤 사랑의 관계가 성립할 수 있는지…]

해고 노동자 이야기는 이 감독이 10여 년 전부터 구상했지만, 영화로 만들 이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해 한 차례 접었던 소재입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과 함께 노동의 가치가 빠르게 변하는 지금, 오히려 더 꺼내야 할 이야기가 됐습니다.

[설경구 / 영화 '가능한 사랑' 주연 : (해고) 그 이후의 삶과 그 일로 인해서 이 사람한테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떻게 또 파괴돼 가고 또 다시 여기에 맞서서 또 희망을 갖고 또 다시 살아가려고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