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까지 징계 받을까?...태국 축구협회, 조사 나선다 [이슈톺]

구단까지 징계 받을까?...태국 축구협회, 조사 나선다 [이슈톺]

2026.11.03. 오후 2: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나경철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태국 프로 축구에서 활동하는 박항서 감독이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조롱을 당해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들은 걸까요. 당시 모습 보고 오시죠. 박항서 감독뿐만 아니라 코치진으로 보이는 인물도 격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어떤 상황에서 저런 상황이 벌어진 겁니까?

[허주연]
이게 지난 1일에 원정경기를 하러 갔다가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는데 그 경기 종료 직후에 이동하는 중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때 당시에 상대팀이었던 포타유나이티드 팬으로 추정되는 한 관중이 박항서 감독을 향해서 김치맨이라고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이 표현이 굉장히 대표적인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특히 한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알려져 있는 그런 얘기인데 이걸 계속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큰소리로 얘기한 겁니다. 그런데 박항서 감독이 처음에는 격분하거나 그러지 않고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어요. 불쾌하다는 정도만 얘기를 했었는데 이 사람이 굴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소리를 지르고 박항서 감독에게만 한 게 아니라 또 다른 외국인 출신, 그러니까 마다가스타르 출신 미드필드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에게도 키를 조롱하는 발언들을 이어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박항서 감독이 참기 어려웠던 거죠. 그래서 격분해서 내려와 이렇게 하니까 그 관중과 혹시라도 벌어질 추가적인 충돌을 우려한 관계자들이 말리면서 데려가서 상황은 일단락이 됐는데 최근 계속해서 벌어지는 우리나라 선수나 감독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조롱성 발언, 이런 것과 맞물려서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도를 넘은 팬심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지금 박항서 감독의 얼굴도 여러분들이 보고 계시지만 상당히 입모양이나 제스처를 봐도 상당히 화가 나고 격앙된 그런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스포츠 경기 보다 보면 이런 장면들을 왕왕 볼 수가 있는데 이럴 때 구단에서 공식 성명을 낸다거나 이런 정도에 그치는 건데 더 적극적인 조치를 할 수는 없는 건가요?

[손정혜]
태국 축구협회가 진상조사에 나선다는 겁니다. 그리고 관련된 규정에도 구단에 대한 징계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은 저 관객의 잘못으로 구단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이런 고민을 하겠지만 또 강한 제재가 없으면 이런 일이 재발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진상조사를 통해서 도대체 저 관객은 어떤 관객이고 어떤 팀을 응원하는 사람이고 같은 일이 재발한 적이 있었는지 관련해서 이런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제재가 가능한지, 그리고 이 팬이 계속적으로 이런 문제를 일으킨 상황에서 구단이 관리하지 않거나 감독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또 구단의 책임이 없는지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고요.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겪는 것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인데 아시아 국가에서 이렇게 서로 아시아 국가끼리 인종차별하는 것은 매우 씁쓸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경기 응원하다가 격분할 수 있지만 사람을 바로 면전에 두고 저렇게 무례하고 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는 그 자체에서 스포츠를 응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작 : 고현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TN이슈톺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