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중요한 건 호흡" 베테랑 구조 팀장의 조언 [이슈톺]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호흡" 베테랑 구조 팀장의 조언 [이슈톺]

2026.09.04.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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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경광숙 전 119특수구조대 인명구조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 참사가 발생한 지 열흘째.수력발전소 터널을 중심으로 생존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희망 담긴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터널 입구가 진흙과 토사, 거대한 암석 등으로 막혀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기적의 구조, 기적의 생환을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할까요.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당시 구조대장을 지낸 분이죠. 경광숙 전 119특수구조대 인명구조팀장 모시고 네팔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홍수 열흘째인 데다가 사상자가 하루하루 늘고 있어서 마음이 급한데 그래도 현장에서 구조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은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경광숙]
현재 가장 중요한 건 터널 내실종돼 있는 분들에 대한 생사 확인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지금 외부 수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져요. 일단 밖으로 노출돼 있는 시신들이나 매몰자들을 확인하는 데는 일반적인 홍수 상황에서는 물이 빠지고 나면 물체에 대한 것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런 것을 통해서 헬기로 확인하는, 공중수색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토석류가 너무 쌓여 있는 상태라서 실질적으로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계곡도 좁거든요. 그렇게 불안정하고 특히 계곡이라는 건 바람의 영향 자체가 굉장히 불규칙하게 바람이 붑니다. 그런데 항공기, 즉 말해서 헬기를 이용한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부담이 있습니다. 또 위험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공중 촬영에 대한 것 또 수색을 위해서 하는 건 헬기보다는 드론으로 하는 게 훨씬 더 낫다라고 생각을 하고, 드론도 1대씩 운영하는 것보다는 집단 드론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섹터에 대한 것들을 5개, 10개 정도를 동시에 운영하는 체제로 하는 것도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국제구조대가 나가 있지 않습니까? 나가서 바깥 활동하는 것, 특히 육상에 있는 고립자들이나 매몰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해요. 거기는 드론팀에 일단 맡겨놓고 나머지 인력에 대한 건 터널 쪽으로 집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리고 하천변에 예를 들어서 매몰자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사망자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터널 내에 계신 분들은 생존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면 산 사람, 생존할 수 있는 사람을 구조하는 게 먼저지 돌아가신 분들의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서 시간 투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우리 구조팀이 우리 국민들이 연락이 두절된 곳으로 추정되는 곳, 50m 앞까지 접근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러 가지 장애물에 막혀서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지금 어떤 상황이라고 파악될까요?

[경광숙]
일단 대원들이 도로를 통해서 갈 수 있는 게 제한적이다 보니까 산악을 통해서 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 막상 가서 보니까 낭떠러지여서 내려가지를 못하는 거예요. 그렇게 육상으로 대원들의 위험을 가중시키면서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것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드론이 훨씬 더 현장 확인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거죠.

[앵커]
터널 구조작업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 국민이 일했던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터널에 많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두 곳 터널에는 식량과 물, 또 휴식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경광숙]
저도 터널 안에서 휴식공간이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을 해 보니 터널 내에 작업하는 인부들의 활동공간을 위해서 작업하는 공간 외에 그분들이 휴식하는 공간이라든지 중간 터널 내에서 밖으로 나와서 식사하는 것이라든지 이런 것을 줄이기 위해서 안에 식당까지도 있다는 거예요. 휴식공간도 있고 또 회의할 수 있는 회의 공간도 있고. 그러면 공간이 많다는 건 밖에서 그 당시에 물이 서서히 차오른 게 아니지 않습니까? 급하게 차오른 것이기 때문에 그 공기의 압력 때문에, 예를 들어서 유입되는 물체도 한정적으로 들어갔다는 거예요. 그러면 안에 공간이 형성돼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야 되고 식당을 운영한다면 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게 식자재가 들어가 있을 거라는 거죠, 일정 부분에 대한 건. 그렇다면 거기에 계신 분들이 직접적으로 유입돼 있는 토사에 의해 직접적으로 사망하지 않았다면 나머지 분들은 생존해 계실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호흡이지 않습니까. 숨을 쉬어야 되는데 공기 유입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것 자체가 사실상 제일 중요하고 그분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육상으로 소리를 질러서 거기 누구 있어요? 내 말 들려요 하는 것보다는 일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들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모스부호로라도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거죠. 모스부호 신호는 상대가 알아들으면 소리 음파가 멀리 가기 때문에 상대가 알아듣고 답장이 올 거라는 거죠. 또 그 반면에 엔지니어들이기 때문에 만약에 고립된 생존하신 분들이 있다면 핸드폰을 동시에 다 열고 신호를 보내지 않았을 거라는 거예요, 제가 추측하는 건. 그중에서 핸드폰을 다 끄고 한 사람, 한 사람씩 핸드폰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혹시라도 구조 상황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를 했을 거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지금 통신이 차단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동중개국이라도 거기에 빨리 설치를 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분들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팀장님께서 여러 현장에서 실전에서 경험하신 베테랑으로서 지금 말씀해 주신 내용을 종합해 봤을 때 안의 생존 가능성은 실제로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경광숙]
저는 한 70~80% 정도는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또 그만큼 작업 인부가 많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호흡이 중요하겠죠, 숨을 쉴 수 있느냐, 없느냐. 그렇다고 해서 토사 유입물로 인해서 막혔다고 하더라도 지금 윗부분이 완전히 밀폐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게 가장 중요한데 지금 기본적인 터널 설비에는 산소공급하는 배관이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의료용 산소냐, 공업용 산소냐 나름대로 나눠지지만 실질적으로 중요한 건 산소 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중간에 폭발사고가 일어날 소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을 생각을 하고 빨리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진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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