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견부터 첨단드론까지...한국 긴급구호대, 실종자 9명 수색 총력 [이슈톺]

수색견부터 첨단드론까지...한국 긴급구호대, 실종자 9명 수색 총력 [이슈톺]

2026.09.02.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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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문현철 호남대 공공안전학부 교수,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피해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는 무려 44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아서 안타까운 상황인데 현지에서 물론 최대 노력을 하고 있겠습니다마는 여러 가지로 열악한 환경 때문에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봐야 하겠죠?

[문현철]
그렇습니다. 항공수색이 지상 구조 탐색으로 전환된 그런 상황이고요. 문제는 진흙이 덮여 있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어딘가에 계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이렇게 탐색 구조를 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인력을 필요로 하고 또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하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평가됩니다. 그래서 우리 해외 긴급구호대 그리고 이미 먼저 파견된 재외 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대응팀,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의 기업 재난대응팀, 네팔의 수색구조팀과 합동작전이 잘 이루어져서 어떻게든 구조하고 찾아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앵커]
일단 오늘 44명 규모의 한국 긴급구호대가 카트만두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지금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수색하는 게 주요 목적일 것 같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첨단장비들도 많이 챙겨갔다고 하더라고요.

[함은구]
알려진 것처럼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첨단드론하고 그리고 열화상탐지기, 실제 터널이라든가 매몰된 분들을 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탐지장비, 이런 것들도 가지고 갔고요. 수색견 5마리를 포함해서 44명 중에 37명 정도 인원이 실제로 구조를 할 수 있는 소방청 소속의 베테랑 소방대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구조대와 수색견도 함께 갔는데 이렇게 진흙으로 파묻혀 있어서 사람의 눈으로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데에서는 수색견의 역할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진흙으로 뒤덮여 있고요. 어제 생환이 됐던 5살 소녀도 굉장히 깊숙한 곳에서 자칫 겉핥기식으로만 지나가버리면 찾기가 굉장히 어려운 그런 환경이기 때문에 말씀주신 것처럼 수색견이라든가 탐지장비, 이런 것들을 활용한다고 하면 여러 가지 구조라든가 탐색에 스피드도 붙을 것 같고요. 또 정확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네팔 당국이 폐쇄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외부의 지원을 잘 받지 않았었는데 그리고 헬기 같은 경우도 이륙하는 것을 계속해서 허가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 긴급구호대는 조금 더 자유롭게 수색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문현철]
해외 재난 사례를 분석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피해 국가들은 재난 초기에는 지원을 해 주겠다고 국제사회가 여러 나라들이 신호를 보내면 대부분 거절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들이 첫째는 경험 부족일 수 있고 자국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가 있고. 왜냐하면 상황 파악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자국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의욕만 앞선 거죠. 두 번째는 자국 국민들에게 무능해 보인다는 거죠. 자국의 힘으로 국민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외국의 구조대들이 와서 언론 화면에 장식이 되면 피해 국가의 국가 운영 시스템 책임자들은 대개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습니까? 이런 원인들이 있지 않나, 이렇게 평가가 되는데요. 과거에 2005년 태풍 카트리나 때 미국도 그랬고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일본도 그랬던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입장이 바뀐 이유는 네팔은 새 정부가 들어선 지 1년이 채 안 되는그런 상황이고 또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나게 많이 실종자들이 늘어나고, 그런데 이 대목에는 네팔이 있는 지정학적 위치가 있습니다. 북쪽에 중국, 남쪽에 인도인데 네팔은 자국이 스스로 성장하기에 매우 불리는 국토 지리적 요건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북쪽 중국에서는 네팔에 고속도로를 내겠다, 터널을 내겠다, 철도를 내겠다 하면서 또는 일대일로 사업 등등으로 인해서 많은 OEA 원조를 해줬고 또는 인도 쪽에서도 그렇고 심지어는 어떤 보고서에 의하면 북쪽의 중국 밑 인도 쪽에서는 내정간섭도 있다고 하는.

[앵커]
사이에 껴 있다 보니까.

[문현철]
이러다 보니까 당연히 우리 화면에 나온 걸 보면 중국의 모습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한자로 쓰여진 구조대원들, 장비들. 이런 상황에서는 이때 우리 정부의 많은 외교적 노력이 있지 않았냐. 특히 우리 정부는 당신네 나라 네팔의 전력 생산 20%를 담당하는 국책사업을 시공하는 시공 국가가 대한민국인데 거기에 우리 대한민국 엔지니어 아홉 분이 실종되어 있으니 우리가 가서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신속대응팀이 활동을 해야 되고 그다음에는 네팔 당신들의 나라를 우리가 도와서 왜 인도와 중국만 해외긴급구호를 허락하냐, 한국도 허락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적극적인 설득, 여기에 큰 역할을 한 게 두산에너빌리티나 남동발전의 기업 재난대응 시스템이 매우 성실하게 보였다는 점. 이런 점들이 네팔 정부의 마음을 바꾸지 않았나, 이렇게도 평가됩니다.

[앵커]
일단 오늘 도착한 긴급구호대가 앞으로 10일 정도 예상하고 갔는데 이 활동기간은 현장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수색 구조활동 여부 상황을 봐서 이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는 거겠죠?

[문현철]
아무래도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보통 10일 단위로 피해 국가가 요청을 할 수 있는데 지금 상황은 벌써 피해 지점에서부터 저 밑에 인도 국경을 넘어가서도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섹터만 해도 벌써 킬로가 200km 이상이 넘어갈 것이고 길이도 길어질 뿐만 아니라 문제는 진흙이나 붕괴된 토사, 건축물 잔해, 콘크리트 잔해들이 1m 이상, 2m 이상 쌓이기 때문에 그곳들이 탐색하는 데에는 엄청난 인력이 필요하고 또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마도 더 연장을 해가면서 긴급구호팀 역할의 임무 수행이 되지 않겠나 싶은데 특히 우리가 더 연장해서 수색탐지를 하자고 하는 논리는 시공 국가라는 사실. 발전소의 시공의 국가이고 거기서 피해가 발생한 국민들이 있다는 사실. 이런 것들도 굉장히 호소력 크게 작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긴급구호대가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정부에서는 휴대전화 정보 활용을 시도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예를 들면 실종자가 생겼을 때도 휴대전화 위치파악을 통해서 찾는 것처럼 이렇게 재난으로 인해서 실종이 됐을 때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까?

[함은구]
실제로 사고 당시에 휴대전화 신호가 끊길 때 마지막 신호까지는 근처에 있는 기지국에서 이런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겠고요. 특히나 이 기지국을 따져서 위치를 확보를 한다면 상당히 정확한 위치까지도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계속 시도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휴대전화 기지국을 활용한 위치에 대한 부분 말고도 지금 신속대응팀이 여러 가지 목격자라든가 그리고 현장소장이 조력하면서 이분들이 기본적인 근무하는 루틴들이 있기 때문에 특정 위치에 있었다는 부분은 특정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작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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