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 집착하는 트럼프...이번엔 호르무즈 명칭까지 스리슬쩍? [이슈톺]

'개명' 집착하는 트럼프...이번엔 호르무즈 명칭까지 스리슬쩍? [이슈톺]

2026.09.03.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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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상황도 보겠습니다. 지금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재개된 직후에 사실 미국 국채라든지 일본 국채라든지 계속해서 치솟았는데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 물러나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거든요. 지금 판세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남성욱]
30일 만에 다시 주고받았습니다, 미사일을. 일단 미국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 건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미국 측 발표에 따르면 탱크 포 탱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탱크라는 건 유조선이죠. 이란이 유조선을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요르단에 있는 미 기지를 공격했죠. 그러자 미국 측에서 이에는 이, 맞대응을 한 거죠. 또 이란 측 소유의 유조선 2척을 공격함으로써 양측이 지금 한 방씩 주고받은 상황입니다. 이게 결코 좋은 징세가 아니죠. 트럼프 대통령도 굉장히 고심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이란과의 확전이 일어난다면 이건 선거 필패로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에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에서 공격을 하지 않으면 미국도 공격을 어느 정도 자제하겠다는 로키로 간다. 그래서 참모들과 회의에서도 이란 전쟁이 미국 신문 뉴스의 헤드라인으로 나오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또 이란의 공격에 대해서 맞대응하지 않으면 그것도 또 미국 정책이 실패로 가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은것 같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딜레마에 빠진 것 같은데 이란에서는 미국 측이 이란의 한 결혼식장에 폭격을 가해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이렇게 맹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부인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전에 초등학교 오폭 사고도 있었잖아요. 이번에도 진실공방으로 번지게 되는 걸까요?

[남성욱]
미 중부사령부가 일단은 부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SNS에 동영상이 올라가기 때문에 부인하고 인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4명이 사망했고 50여 명의 하객이 다친 영상들이 이미 공개되고 있습니다. 미군 입장에서는 의도적으로 공격했다기보다는 목표물을 조준하는 과정에서 뭔가 에러가 있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죠. 미 중부사령부도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조사를 해 보겠다는. 아무래도 결혼식장을 공격하는 건 아무리 전쟁 중이라도 인도적 측면에서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미국의 입장이 궁색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에 대한 사이버 테러도 이란의 소행으로 추측되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금 군사력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비대칭 전력을 쓰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미국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이 될까요?

[남성욱]
상당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투력으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비전투력 게임인데 그게 사이버전이고 지금 이란 연계 해커들이 움직이겠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공세를 시작한 게 상수도, 전력, 에너지. 즉 미국의 기초 SOC 인프라망을 해커들이 공격을 하는데 당장 미국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이란이 이걸 확대한다면 미국이 땅이 넓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또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죠.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명칭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꿀까, 이런 언급을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얼굴을 넣은 금빛 동전 판매가 시작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본인의 얼굴과 이름을 이렇게 공식적으로 쓰는 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남성욱]
네이밍 체인지가 아주 본인의 브랜드죠. 지금까지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고, 온타리오 호수를 아메리카 호수로 바꾸고. 그런 상황에서 이란에 있는 바다 호르무즈 해협까지 미국 해협으로 바꾼다는 그런 행정서명에 서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관련해서 베선트 재무장관이 2년 내 쓸모없는 곳이 될 것이다의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남성욱]
그 발언 이면에는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대한 불만이죠. 물론 홍해 쪽으로 파이프라인을 내륙으로 해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수송하던 기름을 결국 홍해 쪽으로 돌려서 하면 이란이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2년 정도면 공사가 끝나고, 그러면 쓸모없는 해협이 된다는 표현인데 글쎄요, 그게 그렇게 실효성이 있을지는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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