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살해하고 현장에 돌아온 남성이 챙긴 '이것' [이슈톺]

친구 살해하고 현장에 돌아온 남성이 챙긴 '이것' [이슈톺]

2026.07.28.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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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이고은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또 다른 사건 짚어보겠습니다. 너무나도 섬뜩하고 엽기적인 사건인데요. 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닌 이른바 알몸 살해 사건인데 피의자 정재환이 체포 직전 사건 현장에 돌아와서 명품 시계를 챙기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이것도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이네요.

[손정혜]
기괴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본인의 미래와 본인의 어머니의 안위만 걱정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죠. 그러니까 이미 친구를 살해하고 친구들이 와 있는 상황이고 현장은 혈흔이 흥건했다고 합니다. 그 혈흔에 미끄러지기까지 하면서 롤렉스 시계를 찾아서 또는 본인의 현금을 찾아서 어머니에게 전달해 달라고 친구에게 전달을 했다는 것인데요. 일단 B씨는 사건 이후 며칠 후 어머니로부터 연락을 받아서 롤렉스 시계 어디 갔냐, 어디에다 숨겨 놨다면 팔 수 있었을 텐데라는 전화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사람의 목숨을 해쳐놓고 수천인지 얼마인지 알 수 없는 시계와 현금을 확보하고자 노력한 정황이 어떻게 보면 피해자 유가족들에게는 굉장히 큰 상처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걸 팔아서 도피자금으로 하려고 한 것인지, 변호인 선임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본인이 구속될 것이 명확해지니까 어머니라도 챙겨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이 참혹하잖아요. 오로지 이걸 찾으러 온다는 생각 자체가 엽기적이고 어떻게 보면 보통의 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 범행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시계를 찾으려고 했다는 것은 그 사건 현장을 훼손했을 수도 있다는 걸 암시하잖아요.

[이고은]
그렇습니다. 통상적으로 살인사건 같은 경우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지고 관계자 외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가 현장의 족적이라든가 또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것의 지문 등에 대해서 정확히 채취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사건 현장에, 심지어 사체가 있는 그 현장에 피가 흥건함에도 불구하고 들어갔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은 다시 내가 롤렉스 시계라든지 현금 등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현장이 훼손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친구가 말렸지만 친구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현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는 것이 친구의 진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볼 때 상당히 죄질이 불량하고요. 이후 수사 단계뿐만 아니라 재판 단계에도 이러한 피고인의 태도가 상당히 양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 정윤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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