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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쟁점이 하나로 좁혀졌다. 타결 가능성이 있다라고 기대감 섞인 전망들이 나왔었는데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노조 측에서는 일단 중노위의 중재안을 받아들였는데 사측에서 이걸 거부했다. 이렇게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이인철]
저도 사실 8부능선을 넘었구나, 10시 정도가 되면 사측이 중재안을 받아들여서 합의점을 찾겠구나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물론 아직도 물밑에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협상 결렬의 주요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그러나 중간중간에 나오는 소식을 종합해 보면 많이 양보했어요. 많이 간극을 좁혔어요. 일단은 삼성전자의 상한선이 있죠, 분명히. 성과급 상한선이 연봉의 50%로 제한한다. 이건 폐지하겠다고 했으니까 사측이 양보한 게 맞는 것 같고요.
대신에 받아들인 것 같아요. 영업이익의 15%를 준다라는 거국적인 합의는 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우려됐던 게 이걸 그러면 매년 제도화할 것이냐, 저는 이게 가장 크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것조차도 사측이 양보한 것 같습니다. 3년간 적용한 이후에 재논의하겠다, 그러면 거의 다 끝난 거예요. 마지막 허들 하나 남았어요. 그러면 사업부별로 도대체 얼마를 어떻게 받아갈 거냐. 이 배분 문제였거든요. 그래서 노조 측은 아무래도 이익의 대부분이 반도체에서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7:3 정도로 반도체가 7을 가져가서 공통적으로 반도체는 3개 부문이 있어요. 가장 사업을 잘하고 있는 메모리 부분. 또 하나가 파운드리 부분, 시스템 부분, 이 세 업체 중에 메모리가 가장 잘하고 있고요. 2개는 아직 적자입니다. 그러니까 거기를 70%를 가져가서 공동으로 배분하겠다는 얘기고 나머지 30%를 사측이 얘기하고 있는 성과급별로 차등화하자라는 얘기였는데 그러면 사측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센티브라는 게 무색해진다. OPI라는 게 정말 성과가 난 직원들한테 많이 줘야 하는데 만에 하나 노조 측의 제안을 그대로 적용하게 되면 올해 300조 원 영업이익을 추정하게 되면 45조 원이 재원으로 쌓여요. 그 가운데 메모리 부분 1인당 평균 6억 9000만 원, 거의 7억 가까운 돈을 받아가게 되고요, 성과급으로. 그다음에 파운드리 적자잖아요. 파운드리와 시스템 쪽은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4억 원 넘게 가져갑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 측에서는 이게 상대적으로 성과급 제도의 의미가 무색해질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삼성전자가 적용했던 성과급 체제 자체가 무너지니까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하겠다라는 삼성전자 룰을 깨지는 못하겠다는 게 아마 큰 그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시간이 24시간도 안 남았어요. 그 사이에라도 접점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설명해 주신 것처럼 십분 사측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그동안 지켜왔던 원칙이 있는데 이번 협상을 통해서 깨진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그냥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 봐도 적자가 나는 사업부에 그만한 성과급을 준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인 시청자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협상이라는 게 딜이잖아요. 예를 들어서 성과급의 한도를 영업이익의 10%를 주자, 15%를 주자라고 하면 중재안이 있어요. 12~13에서 나올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보면 사업 부문별로 성과급 배분한다는 것도 7:3이 노조 측의 입장이라면 사측의 입장이 4:6이었어요. 그러면 저는 한 5:5 정도로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하게 되잖아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산술 평균으로 해서 이게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이런 사회적,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돼 있는 파업에 대해서 과연 사측이 중재안을 어떻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더 큰 문제는 그거였다고 봐요. 이 문제가 SK하이닉스로부터 비롯됐잖아요. SK하이닉스는 단일 산업이에요. 반도체만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어요. 그리고 10년이라는 제한을 뒀고요. 그래서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나오고 있는 반도체 외에 나머지는 거의 이익 자체가 적자거나 손익분기점 내외에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비반도체 부문에 있어서는 노사 갈등이 내부 갈등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 줄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역대급 실적이 나왔는데. 그럼 그 비중을 어떻게 할 거냐는 논의를 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압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추정하는 게 맞는지, 그 내부에 말 못할 어떤 이유가 있는지는 따져봐야 되겠지만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나는 표면적인 내용, 뉴스만을 종합해 보면 상당히 결과가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도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사측에서는 일단 3년 동안 적용을 해 보고 그 이후에 다시 조정을 하겠다고 얘기해 보자는 건데 그럼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고 3년 뒤에 또 똑같은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인철]
맞습니다. 사실 주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대예요. 지금 이런 성과급 자체에 대한 논의는 이사회와 주총이 결의하는 겁니다. 지금 피파 월드컵 나갔는데 선수가 내 규칙을 정하겠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피파가 규칙을 정하고 레프리, 심판이 그 규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관리, 감독하는 거예요. 그런데 올해 300조 원의 영업이익이 났으니까 10% 이상 달라, 이건 합리적이에요. 당연히 영업 잘했으니까 노조 측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윤을 달라는 것은 합리적이지만 그러나 장사가 잘 되든 장사가 못 되든 영업이익 15%, 내가 가져간다? 이건 룰을 바꾸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주주들 입장에서는 노조원을 상대로, 노동조합을 상대로 위법행위임을 청구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양보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삼성전자가 이례적이다. 왜냐하면 SK하이닉스의 경우는 단일사업 구조이기 때문에 별반 문제가 없지만 여기는 사업구조가 너무 다양하고 그리고 전 세계가 삼성의 롤을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가장 잘 나가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통신, 이차전지 대부분이 다 이 판결을 두고서 우리도 앞으로는 영업이익의 N분의 1을 달라고 하겠다라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전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거라고 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시행해 보고 재연장 논의를 논의하겠다는 얘기는 상당히 회사 측으로서도 양보를 많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협상이 결렬이 됐으면 내일부터 정말 총파업에 들어가는 겁니까?
[이인철]
총파업 한다고 했잖아요. 울먹거렸어요. 노조 측은 상당히 양보를 많이 했는데 사측이 중재안을 걷어찼다는 뉘앙스였잖아요. 이렇게 되면 사실 그동안 1억 3000만 원 연봉이 성과급으로 6억 더 받기 위해서 이 사태까지 올까라고 해서 굉장히 노조 측이 과도하다, 그리고 그것을 법제화해서, 표준화해서 매년 그렇게 가져가겠다고 하니 그러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R&D 투자 비용이 38조 원 되거든요. 그런데 올해 45조 원 영업이익의 성과급으로 가져가고 내년은 아마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이 490~500조 원이에요. 그러면 70조 원 이상 성과급으로 날린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R&D 비용에 2배를 태운다고 하면 이건 누구도 있을 수 없고요. 지금의 삼성전자의 성과는 과거부터 꾸준히 정말로 미래지향적으로 장사가 되든 안 되든 선행 투자한 결과예요. 그리고 치킨게임에서 이겼기 때문에 지금 HBM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3개밖에 없어요. D램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좀 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돈 벌고 있는 건 HBM이 아니라 지금 D램이에요. SK하이닉스와는 다른 차원이에요. SK하이닉스가 1분기 72%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HBM이라는 모든 빅테크 기업들이 시설 투자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던 거고 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를 공급하다 보니 D램, 우리가 가전, 휴대전화라든가 자동차라든가 여기에 들어가는 D램이 부족해진 거예요.
그러니까 HBM의 순서를 놓고 보면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이에요. 엔비디아의 한 70%는 SK하이닉스, 15~20%가 삼성과 마이크론이 나머지 시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마 지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10~15%, 이걸 단순 비교하는 것, 그리고 배분을 비교하는 것은 조금은 결이 맞지 않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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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쟁점이 하나로 좁혀졌다. 타결 가능성이 있다라고 기대감 섞인 전망들이 나왔었는데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노조 측에서는 일단 중노위의 중재안을 받아들였는데 사측에서 이걸 거부했다. 이렇게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이인철]
저도 사실 8부능선을 넘었구나, 10시 정도가 되면 사측이 중재안을 받아들여서 합의점을 찾겠구나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물론 아직도 물밑에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협상 결렬의 주요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그러나 중간중간에 나오는 소식을 종합해 보면 많이 양보했어요. 많이 간극을 좁혔어요. 일단은 삼성전자의 상한선이 있죠, 분명히. 성과급 상한선이 연봉의 50%로 제한한다. 이건 폐지하겠다고 했으니까 사측이 양보한 게 맞는 것 같고요.
대신에 받아들인 것 같아요. 영업이익의 15%를 준다라는 거국적인 합의는 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우려됐던 게 이걸 그러면 매년 제도화할 것이냐, 저는 이게 가장 크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것조차도 사측이 양보한 것 같습니다. 3년간 적용한 이후에 재논의하겠다, 그러면 거의 다 끝난 거예요. 마지막 허들 하나 남았어요. 그러면 사업부별로 도대체 얼마를 어떻게 받아갈 거냐. 이 배분 문제였거든요. 그래서 노조 측은 아무래도 이익의 대부분이 반도체에서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7:3 정도로 반도체가 7을 가져가서 공통적으로 반도체는 3개 부문이 있어요. 가장 사업을 잘하고 있는 메모리 부분. 또 하나가 파운드리 부분, 시스템 부분, 이 세 업체 중에 메모리가 가장 잘하고 있고요. 2개는 아직 적자입니다. 그러니까 거기를 70%를 가져가서 공동으로 배분하겠다는 얘기고 나머지 30%를 사측이 얘기하고 있는 성과급별로 차등화하자라는 얘기였는데 그러면 사측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센티브라는 게 무색해진다. OPI라는 게 정말 성과가 난 직원들한테 많이 줘야 하는데 만에 하나 노조 측의 제안을 그대로 적용하게 되면 올해 300조 원 영업이익을 추정하게 되면 45조 원이 재원으로 쌓여요. 그 가운데 메모리 부분 1인당 평균 6억 9000만 원, 거의 7억 가까운 돈을 받아가게 되고요, 성과급으로. 그다음에 파운드리 적자잖아요. 파운드리와 시스템 쪽은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4억 원 넘게 가져갑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 측에서는 이게 상대적으로 성과급 제도의 의미가 무색해질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삼성전자가 적용했던 성과급 체제 자체가 무너지니까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하겠다라는 삼성전자 룰을 깨지는 못하겠다는 게 아마 큰 그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시간이 24시간도 안 남았어요. 그 사이에라도 접점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설명해 주신 것처럼 십분 사측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그동안 지켜왔던 원칙이 있는데 이번 협상을 통해서 깨진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그냥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 봐도 적자가 나는 사업부에 그만한 성과급을 준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인 시청자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협상이라는 게 딜이잖아요. 예를 들어서 성과급의 한도를 영업이익의 10%를 주자, 15%를 주자라고 하면 중재안이 있어요. 12~13에서 나올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보면 사업 부문별로 성과급 배분한다는 것도 7:3이 노조 측의 입장이라면 사측의 입장이 4:6이었어요. 그러면 저는 한 5:5 정도로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하게 되잖아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산술 평균으로 해서 이게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이런 사회적,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돼 있는 파업에 대해서 과연 사측이 중재안을 어떻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더 큰 문제는 그거였다고 봐요. 이 문제가 SK하이닉스로부터 비롯됐잖아요. SK하이닉스는 단일 산업이에요. 반도체만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어요. 그리고 10년이라는 제한을 뒀고요. 그래서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나오고 있는 반도체 외에 나머지는 거의 이익 자체가 적자거나 손익분기점 내외에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비반도체 부문에 있어서는 노사 갈등이 내부 갈등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 줄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역대급 실적이 나왔는데. 그럼 그 비중을 어떻게 할 거냐는 논의를 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압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추정하는 게 맞는지, 그 내부에 말 못할 어떤 이유가 있는지는 따져봐야 되겠지만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나는 표면적인 내용, 뉴스만을 종합해 보면 상당히 결과가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도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사측에서는 일단 3년 동안 적용을 해 보고 그 이후에 다시 조정을 하겠다고 얘기해 보자는 건데 그럼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고 3년 뒤에 또 똑같은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인철]
맞습니다. 사실 주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대예요. 지금 이런 성과급 자체에 대한 논의는 이사회와 주총이 결의하는 겁니다. 지금 피파 월드컵 나갔는데 선수가 내 규칙을 정하겠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피파가 규칙을 정하고 레프리, 심판이 그 규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관리, 감독하는 거예요. 그런데 올해 300조 원의 영업이익이 났으니까 10% 이상 달라, 이건 합리적이에요. 당연히 영업 잘했으니까 노조 측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윤을 달라는 것은 합리적이지만 그러나 장사가 잘 되든 장사가 못 되든 영업이익 15%, 내가 가져간다? 이건 룰을 바꾸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주주들 입장에서는 노조원을 상대로, 노동조합을 상대로 위법행위임을 청구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양보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삼성전자가 이례적이다. 왜냐하면 SK하이닉스의 경우는 단일사업 구조이기 때문에 별반 문제가 없지만 여기는 사업구조가 너무 다양하고 그리고 전 세계가 삼성의 롤을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가장 잘 나가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통신, 이차전지 대부분이 다 이 판결을 두고서 우리도 앞으로는 영업이익의 N분의 1을 달라고 하겠다라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전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거라고 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시행해 보고 재연장 논의를 논의하겠다는 얘기는 상당히 회사 측으로서도 양보를 많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협상이 결렬이 됐으면 내일부터 정말 총파업에 들어가는 겁니까?
[이인철]
총파업 한다고 했잖아요. 울먹거렸어요. 노조 측은 상당히 양보를 많이 했는데 사측이 중재안을 걷어찼다는 뉘앙스였잖아요. 이렇게 되면 사실 그동안 1억 3000만 원 연봉이 성과급으로 6억 더 받기 위해서 이 사태까지 올까라고 해서 굉장히 노조 측이 과도하다, 그리고 그것을 법제화해서, 표준화해서 매년 그렇게 가져가겠다고 하니 그러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R&D 투자 비용이 38조 원 되거든요. 그런데 올해 45조 원 영업이익의 성과급으로 가져가고 내년은 아마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이 490~500조 원이에요. 그러면 70조 원 이상 성과급으로 날린다는 얘기거든요. 그럼 R&D 비용에 2배를 태운다고 하면 이건 누구도 있을 수 없고요. 지금의 삼성전자의 성과는 과거부터 꾸준히 정말로 미래지향적으로 장사가 되든 안 되든 선행 투자한 결과예요. 그리고 치킨게임에서 이겼기 때문에 지금 HBM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3개밖에 없어요. D램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좀 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돈 벌고 있는 건 HBM이 아니라 지금 D램이에요. SK하이닉스와는 다른 차원이에요. SK하이닉스가 1분기 72%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HBM이라는 모든 빅테크 기업들이 시설 투자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던 거고 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를 공급하다 보니 D램, 우리가 가전, 휴대전화라든가 자동차라든가 여기에 들어가는 D램이 부족해진 거예요.
그러니까 HBM의 순서를 놓고 보면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이에요. 엔비디아의 한 70%는 SK하이닉스, 15~20%가 삼성과 마이크론이 나머지 시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마 지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10~15%, 이걸 단순 비교하는 것, 그리고 배분을 비교하는 것은 조금은 결이 맞지 않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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