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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확전이라는 게 상당한 리스크로 다가왔을 거고 결국 이렇게 해서 시간을 다시 벌게 됐습니다. 이란 입장에서 시간을 번 거고 또 미국 입장에서도 명분을 쌓는 시간이라고 봐야 될까요? 남은 시간이 생겼으니까 지금은 누가 유리한 국면일까요?
[김덕일]
제가 봤을 때는 양쪽 다 시간이 필요하고요. 명분도 필요하고 양쪽 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양쪽 다 피가 마르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반전 여론이 더 높기 때문에 지금 자기 정치적 입지도 생각해야 되는 입장도 있고 미국도 아무리 돈이 많은 나라라고 해도 전비가 계속 너무나 많이 나가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고요. 이란도 상당히 암울한 상태입니다. 지도부가 상당히 분열돼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고요. 국민들과 지도부 간의 생각 차이도 너무 크고 경제가 일단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란 같은 경우에는. 하나 예를 들자면 우선 호르무즈 해협이 위기가 될수록 이란도 생필품이라든가 의약품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수입해야 하는데 그게 끊긴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렵고 또 하나 예를 들면 이란 같은 경우가 되게 폐쇄적인 사회라고 생각을 하는데 전 국민의 대략 한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있습니다. 북한과는 완전히 다른 사회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또 이런 사람들이 SNS를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SNS 플랫폼을 통해서 인터넷 상거래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국가가 이란입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시위 때도 인터넷을 차단했었고요. 이번에 2월 28일 전쟁 이후로 계속해서 인터넷을 지금까지 차단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타격이 엄청나게 큽니다, 이란 서민들까지도. 그래서 양쪽 다 원하던 바를 서로 얘기하지 못했는데 공교롭게도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렸고 그 과정에서는 밑에서 아마도 물밑접촉, 아마도 카타르, 오만, 튀르키예 같은 국가들이 나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숨고르기가 됐든 이것이 정말 종전으로 가는 평화의 길이 열렸든간에 우선은 양쪽 다 시간을 벌고 명분을 서로 간에 쌓는데 지금 현재 그렇게 상대방을 스스로가 선전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협상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서 다행입니다마는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분위기가 안 좋았죠. 최후통첩이라는 얘기까지 나왔고 해서. 그중에서 한 내용 중의 하나가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할 수 있다고 하니 이란에서는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우리가 공격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만약에 이게 현실화가 됐으면 정말 다른 차원의 위기로 번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한범]
재앙이죠. 그러니까 우리도 예를 들어서 석유가 제대로 공급이 안 돼서 주유소에 차들이 줄을 섰다 이러면 굉장히 끔찍한 장면들이잖아요. 그래도 석유는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물은 없으면 바로 문제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은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중동은 아시다시피 물이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해수를 담수화해서 그것을 사용하는 국가들이 대부분인데 지금 이란도 마찬가지고 이란뿐만 아니라 이란 주변에 있는 다른 국가들 특히 조그마한 나라들은 90% 이상을 해수 담수화로 연명하는 나라들이 많고요. 아랍에미리트 같은 나라들도 굉장히 70% 이상 이렇게 되는 데들이 많은데. 만약에 이것이 끊긴다면 그건 석유가 공급되지 않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리는 거죠. 그건 아비규환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아마 이것도 굉장히 큰 부담으로 작동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트럼프가 다시 한 번 닷새라는 기한을 줬습니다. 이번에 다시 협상에 실패한다면 또 최후통첩이 나올까요?
[김덕일]
또 나올 수 있겠죠. 왜냐하면 이럴 수 있습니다. 닷새간의 시간을 줬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이렇게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닷새라는 미국 정부가 이란과 협상할 때 보면 굳이 닷새가 아니라도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상당히 말이 바뀌기 때문에 예측하기는 힘듭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5일이라는 시간이 오히려 더 큰 최후통첩을 위한 이란에게 기회를 줬다. 하지만 이란은 그 기회를 놓쳤다 이런 식으로 해서 또 다른 최후통첩으로 닷새 후에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잘 타결되면 좋겠는데 그렇게 될 가능성도 또한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한범]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더 큰 변수가 이스라엘이라고 봐요. 지금 애초에 전쟁이 일어난 것도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꼬셔서 이렇게...제가 낚였다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트럼프 대통령한테 쉽게 끝날 것처럼 해서 하자고 강력하게 주장을 해서 이게 들어갔다고 보거든요. 미국 내에서도 보면 그런 분석들이 굉장히 많고 그 부분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저는 며칠 전에 라리자니가 죽었잖아요. 그런 것도 보면 이란 내에서 지금 현재 그래도 이란 정국을 수습하면서 어떤 협상을 끌어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되는 사람인데. 서방에서도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라고 라리자니를 생각하고 있는데 하메네이가 폭격당하고 지도부가 와해된 다음에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전쟁과 대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라리자니를 폭격해서 제거했단 말이에요. 이스라엘이 한 거잖아요. 아마도 이스라엘은 전쟁을 계속하려고 하는 의도를 갖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미국이 협상을 하려고 하면 이스라엘이 선제적으로 이런 협상을 깨버리는 조치들을 자꾸 하면서 미국의 협상을 훼방놓는.
제작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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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확전이라는 게 상당한 리스크로 다가왔을 거고 결국 이렇게 해서 시간을 다시 벌게 됐습니다. 이란 입장에서 시간을 번 거고 또 미국 입장에서도 명분을 쌓는 시간이라고 봐야 될까요? 남은 시간이 생겼으니까 지금은 누가 유리한 국면일까요?
[김덕일]
제가 봤을 때는 양쪽 다 시간이 필요하고요. 명분도 필요하고 양쪽 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양쪽 다 피가 마르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반전 여론이 더 높기 때문에 지금 자기 정치적 입지도 생각해야 되는 입장도 있고 미국도 아무리 돈이 많은 나라라고 해도 전비가 계속 너무나 많이 나가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고요. 이란도 상당히 암울한 상태입니다. 지도부가 상당히 분열돼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고요. 국민들과 지도부 간의 생각 차이도 너무 크고 경제가 일단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란 같은 경우에는. 하나 예를 들자면 우선 호르무즈 해협이 위기가 될수록 이란도 생필품이라든가 의약품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수입해야 하는데 그게 끊긴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렵고 또 하나 예를 들면 이란 같은 경우가 되게 폐쇄적인 사회라고 생각을 하는데 전 국민의 대략 한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있습니다. 북한과는 완전히 다른 사회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또 이런 사람들이 SNS를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SNS 플랫폼을 통해서 인터넷 상거래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국가가 이란입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시위 때도 인터넷을 차단했었고요. 이번에 2월 28일 전쟁 이후로 계속해서 인터넷을 지금까지 차단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타격이 엄청나게 큽니다, 이란 서민들까지도. 그래서 양쪽 다 원하던 바를 서로 얘기하지 못했는데 공교롭게도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렸고 그 과정에서는 밑에서 아마도 물밑접촉, 아마도 카타르, 오만, 튀르키예 같은 국가들이 나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숨고르기가 됐든 이것이 정말 종전으로 가는 평화의 길이 열렸든간에 우선은 양쪽 다 시간을 벌고 명분을 서로 간에 쌓는데 지금 현재 그렇게 상대방을 스스로가 선전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협상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서 다행입니다마는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분위기가 안 좋았죠. 최후통첩이라는 얘기까지 나왔고 해서. 그중에서 한 내용 중의 하나가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할 수 있다고 하니 이란에서는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우리가 공격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만약에 이게 현실화가 됐으면 정말 다른 차원의 위기로 번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한범]
재앙이죠. 그러니까 우리도 예를 들어서 석유가 제대로 공급이 안 돼서 주유소에 차들이 줄을 섰다 이러면 굉장히 끔찍한 장면들이잖아요. 그래도 석유는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물은 없으면 바로 문제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은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중동은 아시다시피 물이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해수를 담수화해서 그것을 사용하는 국가들이 대부분인데 지금 이란도 마찬가지고 이란뿐만 아니라 이란 주변에 있는 다른 국가들 특히 조그마한 나라들은 90% 이상을 해수 담수화로 연명하는 나라들이 많고요. 아랍에미리트 같은 나라들도 굉장히 70% 이상 이렇게 되는 데들이 많은데. 만약에 이것이 끊긴다면 그건 석유가 공급되지 않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리는 거죠. 그건 아비규환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아마 이것도 굉장히 큰 부담으로 작동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트럼프가 다시 한 번 닷새라는 기한을 줬습니다. 이번에 다시 협상에 실패한다면 또 최후통첩이 나올까요?
[김덕일]
또 나올 수 있겠죠. 왜냐하면 이럴 수 있습니다. 닷새간의 시간을 줬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이렇게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닷새라는 미국 정부가 이란과 협상할 때 보면 굳이 닷새가 아니라도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상당히 말이 바뀌기 때문에 예측하기는 힘듭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5일이라는 시간이 오히려 더 큰 최후통첩을 위한 이란에게 기회를 줬다. 하지만 이란은 그 기회를 놓쳤다 이런 식으로 해서 또 다른 최후통첩으로 닷새 후에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잘 타결되면 좋겠는데 그렇게 될 가능성도 또한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한범]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더 큰 변수가 이스라엘이라고 봐요. 지금 애초에 전쟁이 일어난 것도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꼬셔서 이렇게...제가 낚였다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트럼프 대통령한테 쉽게 끝날 것처럼 해서 하자고 강력하게 주장을 해서 이게 들어갔다고 보거든요. 미국 내에서도 보면 그런 분석들이 굉장히 많고 그 부분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저는 며칠 전에 라리자니가 죽었잖아요. 그런 것도 보면 이란 내에서 지금 현재 그래도 이란 정국을 수습하면서 어떤 협상을 끌어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되는 사람인데. 서방에서도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라고 라리자니를 생각하고 있는데 하메네이가 폭격당하고 지도부가 와해된 다음에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전쟁과 대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라리자니를 폭격해서 제거했단 말이에요. 이스라엘이 한 거잖아요. 아마도 이스라엘은 전쟁을 계속하려고 하는 의도를 갖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미국이 협상을 하려고 하면 이스라엘이 선제적으로 이런 협상을 깨버리는 조치들을 자꾸 하면서 미국의 협상을 훼방놓는.
제작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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