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만취해 상사 집으로 간 여성, 2시간 뒤 투신 사망?

[자막뉴스] 만취해 상사 집으로 간 여성, 2시간 뒤 투신 사망?

2018.11.08. 오후 3: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강원도 춘천 마임 축제 직원 10여 명이 회식을 끝낸 건 자정 무렵.

기획실장 41살 이 모 씨와 직원 29살 강 모 씨가 일행과 헤어졌고, 이 씨는 강 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갔습니다.

당시 CCTV입니다.

여성이 가겠다며 손 인사를 했지만 잠시 뒤 함께 걸어갑니다.

아파트 현관에서 여성은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문제는 강 씨가 아파트에 들어간 뒤.

2시간 반쯤 지난 새벽 3시쯤 강 씨가 아파트 8층에서 떨어졌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강 씨의 죽음을 신고한 이 씨는 처음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추궁 끝에 성적 접촉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성추행 뒤 강 씨가 거부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씨가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렸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혐의는 강간치사입니다.

성추행으로 여성이 죽음에 이르게 됐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현장에서 타살과 성폭행 흔적을 찾지 못한 경찰은 강 씨를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 지환
촬영기자 : 진민호
CG : 이지희
자막뉴스 : 육지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