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비바람 몰아친 제주...항공기 무더기 결항

태풍급 비바람 몰아친 제주...항공기 무더기 결항

2026.04.09.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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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급 강풍과 호우가 몰아친 제주에서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면서 3천 명에 달하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가 위태롭게 흔들리며 착륙을 시도합니다.

평소 같으면 항공기들로 북적였을 제주공항 계류장도 한산합니다.

이곳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와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 특보가 발효돼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항공사 창구마다 대기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주말 항공권조차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이용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종수 / 인천 남동구 : 이제 내일은 올라가겠지 하고 또 줄을 한 2시간 정도 섰는데 내일도 못 가고 모레도 안 되고 일요일에나 된다고 해서 또 난감하잖아요.]

일터로 복귀해야 하는 다급한 사람들은 목적지가 아닌 다른 지역 항공권을 알아보지만,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김종철 / 대구광역시 : 부인하고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데 지금 입장이 난처하고 오늘도 이라도 다른 비행기라도 다른 지역이라도 구하려고 하는데 다른 지역도 안 되고 내일도 다 매진됐다고 하니까 지금 큰 걱정입니다.]

제주 전역에도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돌풍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또,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산간 지역에서는 하천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고립됐던 6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서귀포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남부 지방에도 강풍특보가 발효돼 광주와 김해공항에서도 항공편 수십 편이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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