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서산 석유화학단지 위기
석유화학 업체 90여 곳…지역 내 총생산 80% 차지
중동산 원유 의존도 60%…공장 가동률 저하 우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체질 개선 착수
석유화학 업체 90여 곳…지역 내 총생산 80% 차지
중동산 원유 의존도 60%…공장 가동률 저하 우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체질 개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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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시작되면서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동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약속한 2조 원대 규모의 산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사태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선언하면서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미 중국산 저가 공세로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 수급마저 발목이 잡히며 산업 생태계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충남 서산은 정유와 석유화학 관련 업체만 90여 곳, 서산시 지역 내 총생산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 거점입니다.
하지만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60%를 웃도는 데다, 현재 비축량이 한 달 분량에 불과해 조만간 공장 가동률 저하가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가 고조되자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서산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체질 개선에 착수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지난달 25일) : 선제적인 혁신으로 오래된 관행을 벗어나야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서산 사업장을 통합 운영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고, 정부도 신규 자금 지원과 대출의 영구채 전환 등 최대 2조 1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패키지를 약속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지난달 25일) : 항해는 지금부터입니다. 앞으로는 승인된 계획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정부도 지원 패키지를 토대로….]
하지만 중동 사태 발발로 인한 위기 심화 등 그 파괴력을 고려할 때, 산업 재편의 속도를 한층 더 높여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큽니다.
[조용현 / 서산상공회의소 회원지원팀장 :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하루빨리 산업구조 재편이 되어야 위기에 빠진 대산석유화학단지가 글로벌 경쟁력을 되찾고 어려운 지역 경제도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동발 오일 쇼크 위기 속에, 선제적인 산업 구조 재편으로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꺼져가는 불꽃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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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시작되면서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동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약속한 2조 원대 규모의 산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사태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선언하면서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미 중국산 저가 공세로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 수급마저 발목이 잡히며 산업 생태계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충남 서산은 정유와 석유화학 관련 업체만 90여 곳, 서산시 지역 내 총생산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 거점입니다.
하지만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60%를 웃도는 데다, 현재 비축량이 한 달 분량에 불과해 조만간 공장 가동률 저하가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가 고조되자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서산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체질 개선에 착수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지난달 25일) : 선제적인 혁신으로 오래된 관행을 벗어나야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서산 사업장을 통합 운영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고, 정부도 신규 자금 지원과 대출의 영구채 전환 등 최대 2조 1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패키지를 약속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지난달 25일) : 항해는 지금부터입니다. 앞으로는 승인된 계획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정부도 지원 패키지를 토대로….]
하지만 중동 사태 발발로 인한 위기 심화 등 그 파괴력을 고려할 때, 산업 재편의 속도를 한층 더 높여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큽니다.
[조용현 / 서산상공회의소 회원지원팀장 :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하루빨리 산업구조 재편이 되어야 위기에 빠진 대산석유화학단지가 글로벌 경쟁력을 되찾고 어려운 지역 경제도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동발 오일 쇼크 위기 속에, 선제적인 산업 구조 재편으로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꺼져가는 불꽃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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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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